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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신항서원이 지난 13일 충북대 박물관에 ‘신항서원 묘정비 탁본 자료’를 기증했다.
신항서원 묘정비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350호로 송시열이 짓고, 서원현감 조형기가 썼으며, 영의정 김수항이 전서로 비의 제목을 쓴 것으로 서원의 내력과 함께 배향인물, 사액의 과정 등을 담고 있어 조선 중기 이후 유림의 동향과 함께 붕당정치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현재 신항서원 묘정비는 비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지만, 풍화로 인해 조금씩 글자의 마모가 심해지고 있다. 탁본은 해당 글자들이 더 마모되기 전에 제작된 것으로 앞으로 금석문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탁본은 무형문화재 홍종진 배첩장이 족자 형태로 배첩해 의미를 더했다.
신항서원은 조선전기 지방 유림 경연·박훈·김정·송인수 등 9인의 선현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으로 현재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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