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지도자 초급 제4강 주제는 딸기 전용 양액 만들기입니다.
양액 만들기는 수경재배의 핵심기술에 속합니다.
식물의 16가지 필수 원소 중 잎에서 흡수하는 탄산가스 외 15가지는 모두 뿌리에서 흡수 한다.
사람이 비료로서 주어야 하는 것은 다량원소로는 질소(N), 인(P),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황(S)이고
미량원소로는 철(Fe), 붕소(B), 망간(Mn), 구리(Cu), 아연(Zn), 몰리브덴(Mo), 염소(Cl)이다.
미량원소 7가지 중 맨뒤의 4가지는 증류수와 같은 빗물을 사용할 때만 첨가할 필요가 있고,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는 넣어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극미량이므로 지하수 속에는 그 정도의 미량원소 함량은 들어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H2O)은 산소 다음으로 중요한 식물의 영양분이자 가수분해되어 수소이온(H+)과 수산이온(OH-)를 생성하여 식물의 영양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양액의 산도에 영향을 미친다. 또 물은 다른 분자 상태의 무기양분을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전기적 성질을 띄는 이온상태로 만들어 주는 양분 매개체이다.
수경재배 시비는 이상 열거한 무기양분을 함유한 화공약품의 일종인 화학비료를 물에 녹여 비료로 공급된다.
수경재배용 비료의 조건은
하나, 물에 잘 녹아야 한다.
둘, 용해되어 식물이 흡수 가능한 형태로 이온화 되어야 한다.
셋, 순도가 높아서 유해한 불순물 함량이 최소화 되어야 한다.
넷, 물에 녹아 중성이 바람직하다.
다섯, 가격이 싸야한다.
여섯, 취급하기 좋아야 한다.
양액의 종류와 처방
양액은 일반적으로 범용양액과 작물별 전용양액으로 나뉩니다.
범용양액은 한가지 처방으로 여러 작물에 두루뭉실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말하자면 여러 작물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요소는 비율을 높이고 적게 흡수하는 것은 줄여서 처방 기준을 만든 것입니다.
범용양액은 모든 성분의 양을 최고치를 기준으로 잡고 만든 양액이다. 그러므로 총체적으로 양액의 농도가 전용양액에 비해 배정도로 높게 조성되어있습니다.
범용양액으로 계속 재배하면 잔류 양액 속에 그 작물이 선호하는 양분의 원소는 줄어 들고, 선호하지 않는 원소의 비율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그 작물이 갖고 있는 양분요소간의 특정 비율의 바란스가 유지 되지 못하고 깨어지게 됨에 따라 영양 장해가 발생하게 되므로 남은 1/3~1/2분량의 양액을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고 새로 타야합니다.
작물전용양액은 특정한 식물의 고유한 양분 흡수 특성을 분석하여 많이 흡수하는 요소는 비율을 높이고 적게 흡수하는 요소는 줄여서 각요소간의 일정한 비율을 찾아 그 비율에 맞추어 양액 처방기준을 만들어 양액을 조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용양액은 처음 처방한 양액의 양분 요소간 비율이 재배중에 변화가 적으며, 양분 요소간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조제한 양액을 모두 쓸 수가 있어 범용양액에 비해 경제적이고 양액관리 노력도 절감됩니다.
취미나 아마츄어 재배인은 범용양액을 사용하고, 전문농업인은 작물별 전용양액을 주로 사용합니다.
작물의 생육단계와 계절에 따라 양분 흡수 패턴이 달라지므로 양액의 농도와 성분비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취미로 하는 수경재배자들은 시중 농약방이나 농자재점에서 물푸레나, 원더그로 같은 원액A, 원액B로 된 영양액을 구입하여 작물에 따라 적당한 배수의 물을 타서 사용합니다.
성분 표시가 되어 있더라도 어떤 비료를 얼마나 혼합하여 만든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수경 전업농가에서는 수경재배용 원비를 구입하여 처방기준에 따라 소요비료량을 계산하여 원액A와 원액B를 표준액의 50배 혹은 100배 진한 농도로 만들어 수개월간 사용할 양을 원액통에 보관하고 양액자동희석기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양액자동희석기는 원액A, 원액B, 산, 혹은 알카리통으로 원재료통이 갖추어져 있고 원액A와 원액B는 항상 똑같은 양으로 희석통으로 분사되어 물과 희석되어 입력된 데이터에 맞는 농도와 산도로 만들어져 재배베드로 공급됩니다.
이렇게 원액을 만들어 양액희석기를 사용하는 것은 양액을 만드는 노력을 절감하기 위한 것입니다.
작은 규모 수경농장에서는 값비싼 자동희석기를 사용하지 않고 양액탱크에 원비를 정량하여 1차 물에 녹여서 양액탱크에 비료 희석 순서에 따라 투입, 희석하여 타이머에 의해 급액시간이 조절되어 펌프로 양액을 식물에 공급합니다.
원액A, 원액B를 만드는 것은 많은 양의 양액을 만들어 쓰야 할 경우 혹은 자주 양액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 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양액을 만들 때 많은 종류, 초소한 7가지 많게는 11~14종의 비료가 쓰이므로 이 많은 종류를 일일이 계산하고 정량하는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절감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양액희석기 역시 농도, 산도, 급액시간, 급액량을 입력한 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함에 따라 양액 관리 노력을 절감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처방기준에 따른 많은 종류의 비료를 A액, B액 단 2종류로만 줄여서 원액의 50배 혹은 100배의 물만 타서 쓰면 되니까 편한 것입니다.
그러면 A액은 무엇이고 B액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비료는 화합물질이므로 섞어서 화확 반응이 일으나는 것끼리는 분리하고, 화학반응이 일으나지 않는 것끼리 한 통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함께 섞으면 화학반응이 일으나는 것은 A통과 B통에 분리해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중에 파는 양액A, 양액B는 그렇게 구분하여 놓은 것입니다.
누구든지 양액처방기준을 알고, 몇가지 비료 혼합 불가 염을 알면 양액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표를 보시고 딸기 양액을 한번 만드는 문제를 해결해 보셔요.
本田 딸기 표준 양액 처방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