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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요한계시록 16장1~9절
제목 : 대접 재앙의 시작
15장에서 천사들은 진노의 대접을 준비하고 있다가,
마침내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구 쏟아 붓기 시작합니다.
이 재앙들은 애굽에 내렸던 재앙들과 거의 비슷하고,
8장에 나온 일곱 나팔 재앙과 똑같은 내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담은 일곱 대접이 땅에 쏟아지자, 짐승의 표를 받은 이들에게 독종이 나고, 바다와 강물이 피로 변하며, 해가 사람을 태웁니다.
1. 첫째, 둘째, 셋째 대접 재앙(1~4절)
1) 일곱 대접 재앙의 도입(1절)
“[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성전에서 나는 큰 음성은 사 66:6과 유사합니다.
*사66:6 “떠드는 소리가 성읍에서부터 들려 오며 목소리가 성전에서부터 들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에게 보응하시는 목소리로다”
이 '큰 음성'에 대해 혹자는 3인칭으로 언급된 것을 이유로 일종의 천둥이라고 주장하나 하나님의 음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왜냐하면 15:8에서 일곱 천사의 재앙이 마치기까지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 땅을 향한 첫째 대접 재앙(2절)
“[2]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종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헬코스'는 출 9:8-11에 나오는 여섯 번째 재앙인 '독종'이나 욥의 몸에 난 악창(욥 2:7)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첫 번째 대접 재앙은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려간 여섯 번째 재앙과 같은 종류로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던 애굽 사람들에게 독종이 발생했던 것과 같이 짐승의 표를 받고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도 이런 재앙이 임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재앙은 이미 욥이 고백한 바와 같이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을 가져다줍니다(욥 2:7, 8, 13)
3) 바다를 향한 둘째 대접 재앙(3절)
“[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바다를 피로 변하게 하는 두 번 째 재앙은 애굽의 하수가 피로 변해 하수의 고기들이 죽고 물에서 악취가 나는 재앙과 유사하며 둘째 나팔 재앙(출 7:20, 21)과도 유사합니다(8:8, 9).
그러나 둘째 나팔의 재앙은 바다 피조물 가운데 삼분의 일만 당하는 제한적인 것인 반면에 둘째 대접 재앙은 바다 가운데 거하는 모든 생물에게 미치는 것입니다.
바다가 죽은 자의 피와 같이 응고되고,
썩어서 악취가 진동하는 상태로 변하게 되면,
그 가운데 어떠한 생물도 살 수 없게 됩니다.
4) 강을 향한 셋째 대접 재앙(4절)
“[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셋째 대접 재앙은 강과 물 근원에 떨어집니다.
이 재앙은 셋째 나팔 재앙과 병행을 이룹니다(8:10, 11).
또한 이것은 모세를 통해 나일 강과 애굽의 모든 물의 근원을 피로 변화 시켰던 첫째 재앙과도 유사합니다(출 7:17-21;시 78:44).
물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이러한 물의 근원과 강을 피로 변하게 하는
셋째 재앙은 인간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것임을 시사합니다(5~7절).
2. 천사와 제단의 찬양(5~7절)
1) 천사의 고백(5~6절)
(1) 물을 차지한 천사가 심판이 의로우시다 고 합니다(5절).
“[5]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물을 차지한 천사'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입니다.
① 혹자는 유대인들이 모든 자연적인 힘 즉 바람, 해, 비, 물 등에 그것을 다스리는 천사가 있다고 생각한 것을 근거로(에녹 1서 66:2) 물을 주관하는 천사라고 해석합니다(7:1, Ladd).
② 혹자는 앞절에 언급된 대접을 쏟는 천사를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두 가지 견해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천사는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로우심을 선포합니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은 1:4과 병행됩니다.
이 호칭은 영원히 변함이 없으며 감정 닿는 것에 의해서 좌우되는 분이 아니심을 시사합니다.
또한 '거룩하신 이'에서 '거룩'은 본절과 15:4에서만 나타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완전하셔서 죄가 없으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대한 주권을 소유하고 계심을 시사합니다
(2)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다고 합니다(6절)
“[6]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본절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내리신 물이 피가 되게 하는 심판(4, 5절)이 의로운 이유입니다. 이것은 사49:26을 반영합니다.
*사49:26 “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살을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여기서 '마시게 하신'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도카스 페인'은 완료형으로 '마시도록 주어진'이란 의미입니다.
이 완료형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초래된 결과가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임을 시사합니다.
하나님은 대적 자들이 자신의 백성을 괴롭히고 핍박하여 순교의 피를 흘리게 한 대가로 저희들의 피를 흘리게 하는 엄중한 심판을 행하십니다.
(3)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고 의롭다고 합니다(7절)
“[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제단의 말하는 음성은 하나님의 심판 행위가 정당함을 다시 한 번 확언합니다.
여기서 '제단'은 핍박을 받아 순교당한 영혼의 기도(6:9, 10)와
성도들의 기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8:3-5).
이 사실은 하나님의 심판이 핍박받는 성도들이나 순교한 자들의 신원에 부응하는 응답임을 시사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단순한 분노에 의한 것이 아니라 타당성과 정당성을 지닌 것입니다(Ladd).
3. 넷째 대접 재앙과 악인의 반응(8~9절)
1) 해을 통한 재앙(8~9a절)
“[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b]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넷째 나팔 재앙에서는 해가 빛을 잃고 천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진 반면(8:12), 넷째 대접 재앙은 해가 오히려 뜨거워져서 사람들을 불로 태웁니다.
이것은 구속받은 성도들이 해가 어떤 뜨거운 기운에 상함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과 대조를 이룹니다(7:16).
*7: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불'은 성경에서 흔히 심판과 깊은 관련을 갖습니다(고전 3:13;벧후 3:7).
*고전3: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벧전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본절에서 해로 하여금 불을 내어 태우는 심판을 할 수 있도록 권세를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자연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지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시사합니다.
2) 사람들의 완고한 반응(9b절)
“[9b]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 그 반응은 회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영광을 돌리지 않는 완악하고 교만한 태도뿐입니다.
이 사실은 혹자의 지적대로 그들이 자신들이 경배하는 짐승의 본성을 그대로 닮았음을 시사합니다.
(2) 이들은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고 구원을 얻기 위해서 자신들의 죄악 된 행위를 회개하고 창조주를 받아들여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계속해서 하나님을 모독, 비방합니다(사 52:5;롬 1:25;2:24).
*사52:5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
*롬1:25,2:24 “[1:25]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2:24]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는 짐승의 표를 받고 경배하는 자들이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회개치 않고 오히려 거스려 비방함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고의적으로 대적한 짐승을 추종하는 무리들의 최후는 가히 상상할 수 없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14:10, 11;롬 1:21-23).
*14:10,11“[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11]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롬1:21~23“[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22]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23]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해는 피조 세계의 질서를 대변합니다.
우상숭배는 창조질서를 파괴합니다.
피조세계가 인간을 심판합니다.
이 제앙은 요한계시록 7:16에서 속량을 입은 자들이 받는 고난의 반전이자 패러디입니다.
순교자들을 핍박한 자들이 겪은 고난은 상징적으로 굶주림과 기근입니다.
이제 그 대적이 그 고난을 받습니다.
경제적인 안전보장이 박탈됩니다.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거짓말을 합니다.
짐승이 행하는 짓입니다(13:1,5,6, 17:3).
하지만 결국 자신이 짐승이 되어버렸습니다.
666은 거짓 선지자와 결탁하여 인간을 짐승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정치, 경제 체제입니다.
둘째, 하나님깨 영광을 돌리지 않습니다.
셋째, 회개하지 않습니다. 재앙을 받으면 받을수록 강퍅해집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온 지구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수없이 발생하는 질병(2절), 해양의 위기(3절), 식수 문제(4절), 천체 이상으로 인한 가뭄이나 이상 기온(8절) 등으로 온 지구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2-4,8-9절).
하나님의 심판은 의롭고 참되시며 합당하십니다(5-7절).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회개하지 않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습니다(9절).
하나님의 진노는 죄와 불의에 대한 구원행동입니다.
영적 음행은 두 마음을 품는 것이고 하나님과 재신(財神)을 겸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붙잡고 탐욕도 거머쥐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국가가 더 커진 것이고, 군사력을 더 의지하는 것입니다.
인맥과 학벌은 우상이 되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목숨을 걸고 얻으려 합니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개인과 사회는 사람이 존중받는 풍토를 찾기 어려운 짐승의 나라로 변합니다.
올바름과 공정성은 곤두박질칩니다.
심판은 불의가 결코 영원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신적 확증입니다.
천년 왕국은 말씀을 지키며 피 흘린 순교자들의 정당성을 입증해줍니다.
심판은 뒤틀리고 방향과 내용을 상실한 상태로부터 돌이키는 것입니다.
일종의 종합평가이며 재편을 위한 시작입니다.
고통과 아픔은 죄인이 돌이키도록 진지한 성찰을 가져다줍니다.
뽑고 파괴하는 것은 심고 건설하기 위한 것입니다.
심판의 목적은 두려움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고 잠자는 자를 깨우는 데 있습니다.
심판은 사람들이 회개를 거부할 때 나타납니다.
계시록의 요체는 복수심에 불타는 파괴가 아니라 참된 구원입니다.
교회는 심판을 선포하고 집행은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묵상 Point
1) 반역의 땅에 임하는 심판
일곱 천사에게 하나님의 진조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는 큰 음성이 들린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창조주를 대적하고 성도들의 피를 흘리며 짐승을 추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땅’에 임한다.
그곳은 불의와 탐욕에 물든 땅이요, 자비와 살롬이 무너진 땅이다.
세상은 그 땅을 한 편이라도 더 넓게 차지하려고 다투지만, 하나님은 그 땅을 향해 진노하고 계신다.
내가 살고 서 있는 곳은 내 욕심과 야망을 채우는 ‘욕망의 땅’인가?
2) 우상숭배자들에게 임할 종기 심판
짐승의 표를 받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다.
그들은 창조주와 맺은 언약은 어기고,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새 언약의 은혜를 저버린 자들이다(신28:35).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들이요, 땅에 집착하다가 우상의 노예로 전락한 자들이다.
영혼을 상하게 하고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내 마음을 빼앗는 우상은 없는가?
3) 피를 흘리게 한 자들에게 임할 피 심판
물이 피가 되는 재앙을 바다와 강과 물 근원에 내리신다.
성도들과 선지자들을 피 흘려 죽게 한 악인들에게 그 피를 마시게 하신다.
제단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언약에 신실하고 또 공명정대한 판결이었는지를 선언한다.
기도의 숨통까지 끊어버리려는 악한 세력의 위협에도 결코 굴하지 말고, 주의 의로운 판단을 신뢰하며 선한 싸움을 중단하지 말자.
4)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임할 심판
해를 통해 불로 태우는 재앙을 받고도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회개하기는커녕 심판의 권세를 가지신 하난미의 이름을 모욕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
지금도 세상은 하나님을 인정할 만큼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고 실체를 알고 있으면서도 굴복하지 않다.
재앙의 징조들이 나타나고 이전보다 더 분명하게 경고하시는데도 애써 외면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7절 물을 주관하는 천사와 성전의 제단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참되고 의로우시다’고 찬양합니다.
땅에서 억울한 피를 흘려야 했던 성도의 탄식 기도는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마음에 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애굽의 물을 피로 바꾸신 것처럼(출 1:22; 7:19), 하나님은 성도와 선지자들의 피를 신원하시기 위해 바다와 강물을 피로 바꾸십니다.
하나님의 참되고 의로운 심판이 있을 것이니,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도 악으로 되갚으려 하지 말고 계속 올곧은 길을 걸어갑시다.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심판은 땅에서 인내하고 믿음을 지킨 성도의 의로움을 하늘로부터 입증하는 사건입니다.
열 재앙을 내려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땅을 심판하심으로 성도를 신원하시고 의롭다 인정하실 것입니다.
구원과 심판은 늘 함께 갑니다. 의인을 위한 구원을 호소하는 기도와 더불어 악(인)의 심판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2-4절 불의한 인류가 당할 재앙은 독종과 바다와 강물이 피로 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행한 악이 그들을 죽이는 형벌이 되게 하십니다.
우상을 숭배하며 욕망과 쾌락을 따르며 사는 인류에게 그들의 몸을 괴롭히는 질병을 주시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피조세계를 착취하고 파괴한 죄로, 자연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형벌이 되게 하십니다.
땅을 망하게 한 일도 우리가 회개할 영역입니다.
8,9절 고통스런 재앙에도 악인의 마음은 더 강퍅해집니다.
해가 권세를 받아 뜨거운 열로 악인들을 태웠지만, 애굽의 바로가 굴복하지 않은 것처럼, 그들도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비방하며 죄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죄의 맛에 길들여진 이들은 쉽게 돌아서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버티면 지나갈 재앙이 아닙니다.
버틸수록 더 혹독해지고, 최후에는 돌이킬 기회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자연재해들은 인류의 죄(욕심)로 인한 재앙일 수 있습니다.
당장 견딜 만하다고 버티고 방치하면 인류를 망하게 하는 큰 재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나부터 삶의 방식을 바꾸어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기도]
공동체-악한 제도와 권력을 심판하셔서, 억압당하고 고난받는 이들을 회복시켜 주소서.
열방-네팔은 세계에서 조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가난 때문에 조혼을 강요받는 네팔의 어린이들을 위한 선교와 구제활동이 활발히 펼쳐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