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9월 24일 (목) 신문에 나온 이야기들
1. 똑같은 한가위 선물꾸러미를 인터넷보다 백화점에서 1.7갑절 비싸게 판답니다.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오픈마켓이 가장 싸고, 백화점은 대체로 마트보다 비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뭘 해도 발품팔지 않으면 손해니ᆢ
2. 국제 기름값이 급락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꿈쩍않는 유류세 때문에 기름값은 요지부동입니다. 주유소 기름값에 각종 구실이 덕지덕지 붙어있기 때문인데 오히려 휘발유 소비가 늘어나면서 정부 곳간만 채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1배럴에 200달러일 때랑 큰 차이가 없으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 맞다니까
3. 춘천지법은 무면허로 사고낸 뒤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들을 대신 경찰에 내보낸 혐의로 춘천시청 공무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때렸습니다. 아들 자랑하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애비를 고를 수도 없으니
4. 명절 선물로 인기많은 과일꾸러미 표시 중량에 1㎏ 넘는 포장 무게까지 슬그머니 끼워넣은 게 많아 소비자들이 조심하랍니다. 순수하게 밝힌 건 17.5%밖에 안됐다니 정이란 게 덤으로 더 주는 문환데 포장을 주는 거였어?
5. 30대 기업 상당수가 직원 뽑을 때 입사지원서에 여전히 몸치수·가족사항 들을 적도록 한답니다. 서울YMCA는 이런 기업의 사례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인권위원회에 조사와 시정권고를 요청했습니다. '너희 아부지 뭐 하시노?' 물어보는 거랑 똑같구만ᆢ알아서 뭐 할라꼬?
6. 2015 교육과정 개정 중등 한국사 과목에 또라이트 계열 보수적 역사관이 왕창 들어가 논란이 일 듯합니다. 역사스승들은 이를 한국사 국정화 포석으로 규정하고 '또라이트 역사 교육과정으로 부르는 게 사뭇 어색하지 않다'고 비판했는데 독립운동사는 줄이고 친일사는 감추고ᆢ이거 하고 싶어서 국정화 용쓰는 거지? 대한해협에 이무기밥이나 줄 것들 같으니라구
7. 바꾸네 대통령이 ‘하사’하기로 한 특별말미와 특식 예산 12억 중 4분의 1 이상은 ‘인쇄비’랍니다. 특식 보급에서 이를 빼면 과자 한 봉지씩 1554원어치만 먹을 수 있다는데 실제로 과자가 나올 거랴! 김정은이 내려주는 성은도 이보다는 낫겠네
8.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암'이래유. 통계청의 '14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위는 암이었고, 인구 10만명에 사망률은 150.9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2.4명)의 세 갑절이었습니다. 건강검진들 꼭 챙기삼
9. 아이구배야 총리가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총리와 아버지 묘소를 참배하고 집단 자위권 확보 사실을 보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그래ᆢ우리도 이런 양반들 설찮게 많을걸?
10. 나라안보 책임질 동량을 키워내는 육사 생도들의 ‘일탈’이 도를 넘어서고 있답니다. ‘여친 낙태강요에 커닝, 여성비하까지’ 5년동안 규율 어겨서 퇴학 및 징계받은 생도는 115명이었으며 자퇴자도 108명에 이른다니 국토 방위를 책임질 예비 장교들께서 이러심 안 되는데ᆢ
11. 폭스바겐이 쌀나라에서 '배출가스 눈속임'으로 리콜판매 중단당한 가운데, CF문구가 새삼 얘깃거리랍니다. ‘당신만 몰랐다’는 건데 누리꾼들은 '우리만 몰랐다'는 생각입니다. 거짓말 하나로 기업이 흔들린다는데 우리나라 기업은 아주 만고 땡이라니까~
12. 아무리 '빡세게' 위생점검 한대도 군대는 군대입니다. 먼지투성이 모포 때문에 폐렴 걸리는 병사가 3년간 1만6000명이나 된답니다. 수십년 된 모포에, 물통ᆢ 병 안 걸리는 게 이상하지! 고철 비행기 사고 망신당한 거 떠올려보렴
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 마약사건과 관련해 이름난 여배우가 검찰조사를 받았답니다. 사위네 집에서 마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참고인으로 부른 거랍니다. 불쌍한 것들
14. 집창촌 성매매 종사자들이 생계형 성매매를 인정해 달라며 특별법을 없애라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룸살롱·안마방 같은 변태 음성업소는 단호히 처벌하라는데 민감한 얘기네ᆢ 암튼 마을까지 파고드는 불법 성매매는 뿌리뽑아야지
15. ‘오원춘 메뉴’ '고영욱 메뉴'를 내놨다가 물의를 일으켰던 서울권 대학이 잔치를 취소한답니다. 학생회가 사과문을 냈는데 취지와 다르게 물의를 일으켰다고? 생각이 짧은 거지
16. 성큼 다가온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합니다. 설경구-여진구의 ‘서부전선’과 성동일-권상우의 ‘탐정:더 비기닝’ 들 남남 케미를 내세운 영화들이 맞짱뜹니다. 명절에 영화보는 사람은 여유있는 걸까, 갈 데가 없는 걸까?
17. 방송가에서는 지나친 간접광고, PPL이 늘 논란인데 요즘은 가요계도 남일이 아닙니다. 뮤직비디오에도 알게 모르게 광고가 녹아 들어가 있죠. 선전인지, 뮤직비디온지 헷갈리긴 하더라 음원차트에 상품이 올라오진 않겠지?
18. 법무부가 국고손실 환수소송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면서 불법집회까지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명백한 헌법의 기본권 억압이며 집회하지 말라는 얘기냐?'고 지적했는데 어안 챙기고 맨밥이 잡아넣으려나 했더니 역시날세 벌집 쑤시면 부정선거도 튀어나올 테고 안되지
19. 2차대전 때 유대인을 잔뜩 죽였던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나치 비밀경찰, SS의 전신원으로 일했던 91살 노파가 기소됐습니다. 나치 부역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롄데 일제 부역은 그럴 수밖에 없었고, 다들 그러고 살았다고 할 거지? 영화 '암살' 한번더 보셔~
20. EU 각료회의는 난민 12만명의 분산수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을 가난한 계층에 나눠주면 185만원씩 돌아간답니다.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청년희망펀드 억지로 들라고 떠안긴답니다.
연휴동안 상습 정체구간에서 임시로 승용차만 갓길운행이 허용됩니다.
서울대공원에 기린이 8년만에 태어났습니다.
'엘사'라는 숫컷입니다.
저희 '지역아동센터어깨동무공부방'이 9년만에 모금회에서 승합차를 받게 됐습니다 쟁쟁한 복지관들과 당당하게 겨뤄서 대역전극으로 따낸 거라 그 의미가 더 큰데 승용차에 15명씩 타고 댕기던 고생은 안해도 되겠네유 이젠 기름값을 마련해야겠슈 연말에 세금정산 받는 기부금 끊어 드릴 테니까 한 달에 만냥씩 자동이체 후원계좌 하나씩 열어서 행복을 나눠 주이~소 010-3725-506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