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조작적 정의: operational definition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개념적 정의: conceptual definition
이론적으로 정의를 내리는 것
예) 행복에 대한 정의: 조작적: 백열등 부분조명하에 하얀 침대시트위에서 아내와 노는 것이다.
개념적: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
2. 리추얼(ritual): 반복되는 행동패턴과 더불어 일정한 정서적 반응과 의미부여의 과정이 동반되는 것
예) 저자- 커피를 갈아 먹는 행위. 누구에게는 습관일 뿐이지만 저자는 이를 통해 쓸슬한 마음을 위로 받고 행복감을 느
낀다.
나 - 출근하며 아파트 동 현관앞 계단을 내려오면서 내 오른손(골절시에는 왼손으로)을 쥐고 심장이 있는 가슴을 두
번 두드리고 그 다음에 검지를 입술을 댄다. 그리고 검지 손가락을 세운 후 하늘을 향해 치켜 세운다. 물론 고
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 본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내 안의 '넌 안돼'와의 전투의지가 솟
구친다. 아참! 이것도 해봐라~ 아침에 세수하고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고 씨익~하고 한 번 웃어 줘 봐라.근거
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진짜다! 한번 해 봐라~
3. 후회한다는 것은 내가 주체적인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내가 행한 일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면 후회란 있을 수 없다. 고로 후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는가? 아니면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는가? 어느 후회가 보다 낫고 내 삶에 긍정적일까? 힌트를 준다면 저자는 어차피 후회할 바에야 하고 후회하자고 하는데....더 힌트를 주면 어른들이 말하는 거 있잖는가? " 결혼 안 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결혼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 너무 노골적인 힌튼가? 에잇 정답 다 가르켜 주었다. 그렇다면 그 이유를 알고 싶으면 36쪽을 보시라~
4. 행복과 재미
김 혜수의 가슴에 대한 열광은 철없는 한국 중년들의 소통부재의 불안과 재미없는 삶으로부터 도피하려는 퇴행적 현상이다
삶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중년들이 빠지는 것이 마라톤 열풍. 소위 자학을 통해 존재를 확인해 보려는 것이다.
중년들의 폭탄주는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집단적 자폐증상이다.
의사소통장애가 나타나는 왜곡된 방향이 '향락서비스산업의 발달'에 중년들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5.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또 다른 존재가 세상에 있다는 사실로부터 인간의 의사소통 행위가 시작된다
6. 지각된 자유(perceived freedom)
행복을 가능케 하는 심리적 요인중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 것. 행복은 얼마나 자유로움을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객관적인 돈과 명예,권력이 아니라 누구 눈치 보지 않고 히히덕~거리며 꺼리낌 없이 행동할 수 있는 심리적 자유로움이 중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
7. 내 존재애 대한 질문
저자는 독일에서 폐쇄공포증을 느낄만큼 외로움에 떨었다 한다. 그때 음악회에서 슈베르트의 가을 나그네를 듣고 그 음악을 듣는 속에서 자기 정서의 존재감(?)을 느꼈다 한다. 그 이후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음악을 듣고 힘을 얻는다고 한다.나는 000 하면서 힘을 얻는다. 당신의 필살기는 뭔가?
8. 과정 지향적 삶(mindfulness)과 결과 지향적 삶(mindlessness)의 대결.
이 문제는 여와 남의 진화심리학적 대결에서도 결판 난 문제. 남자들이여 노력하라! 마인드 풀~이라잖냐 !
9. 은퇴남편 증후군(retired husband syndrome)
남편 옷만 만져도 두드러기가 돋고 남편이 집 안에 있으면 소화가 안 된는 현상. 놀라지 마라 일본 여성의 60%가 그렇단다. 하도 황혼이혼을 많이 당해서 일본에서는 남편들이 '전국 헌신적 남편협회'를 만들어 아내에게 충성을 결의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남편을 일본아내들은 '누레오치바(젖은 낙엽)'이라 한다. 젖은 낙엽은 쓸어도 쓸리지 않는다 한다. 50대 남성이 이사갈 때 용달차 조수석에 앉아 미동도 않는다는 이야기가 그냥 농담은 아닌 듯 하다.
남편들은 자신의 존재를 사회적 지위로 확인해 왔다가 은퇴후 아내와의 관계에서 존재를 확인하려 어줍지 않게 아내에게 대쉬했다가 크게 당한다 한다. 아내들은 그 동안 남편의 부재한 일상에 익숙해져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살갑게 대하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 흠~ 있을 때 잘해라~ 잉~
남편들은 사회적 지위로도,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자기존재감이 들지 않으면 어쩔까요? 저자는 자기만의 존재감을 하나 씩 갖으라고 하더군요. 처칠의 '그림그리기'처럼 말입니다. 본인은 독일 가곡듣기랍니다.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없으면 '책익는 마을에서 책읽고 마을사람들끼리 막걸리 마시기'하면 어떨깝쇼? 전 나이들어 외로울 때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기타배우기를 도전했다가 실패하긴 했습니다. 흥수는 좋겠다. 나이 들어 소박맞아도 기타도 잘 치지,피아노도 잘 치지,곤충과 새들 나무들과 잘 놀지~.부럽다! 부러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촌장님인디~ ㅜㅜ
10. 거울 뉴런(mirror neuron)
인간의 뇌 속에는 거울뉴런이 있다.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정서를 흉내 낼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나는데 이것이 이 뇌세포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은 타인과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일한 정서를 느끼는 경험을 통해 동일한 의미를 유추해내는 의미공유의 능력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대 사회의 한국중년들에게 이 능력이 자꾸 떨어진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앞에서 언급한 행복과 재미가 없어지고 불안과 자기존재감의 부재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엉뚱한데다 정력을 쏟고 있다고 저자는 비판하는 것 같다.
중년남성들이여 푼수가 되고 앞사람에게 영구처럼 헤벌쭉 웃어봐 주자~ 그려~ 너하고 난 친구잖어~ 하면서 말이다. 아! 물론 어깨도 한 번 툭 쳐주시고..
11. 맥락적 사고
한국처럼 한 세대만에 선진국대열로 발전한 나라에서는 이전 세대의 가치가 뒷 세대의 발전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역사의 변증법이라고 한다는데 17-18세기의 계몽주의가 근대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지만 독일에서는 나치즘이라는 야만의 형태로 몰락했다는 증거를 대고 있다. 근면,성실이 산업화 시대의 덕목이였지만 21세기의 발전 패러다임이 될 수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오히려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재미있는 일을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 근면,성실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재미없는 일에 근면,성실하게 자신을 바꿀 수 없는게 21세기 인간형인 것이다.
사람은 진짜로 안 바뀐다.(내가 그랬지! 45세가 넘으면 인격이 고정되어 안 바뀐다고~) 고로 자꾸 자신을 바꾸라는 각종 미국식 처세술은 틀린 말이다. 진정한 능력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돌아가는 맥락을 얼마나 잘 파악하는 가에 있다. 저자는 이를 훌라후프 파는 사장님이야기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궁금하거든 160쪽을 보시라~
참고로 점심으로 설악추어탕집에 갔다. 거긴 추어탕 한 그릇에 국수면발 한 발이 나온다. 식사가 거의 끝나가는데 동석한 분이 국수를 먹지 않는다. 나는 안 먹을 거면 그걸 달라고 한다. 그 분이 국물이 없이 어떻게 먹을 거냐고 묻는다. 나는 대답대신 깍둑이를 먹고 난 빈 그릇에 남은 깍둑이국물에 면을 넣는다. 그리고 비벼 먹는다. 이 정도면 우리는 흔히 경험하고 행동하는 거다. 맥락적 사고는 우리도 맨날 하고 있는 거다. 어려울 거 없다.
12. 원근법
르네상스을 열어젖히는데 크게 기여한 발명이 원근법이다. 원근법의 발견으로 객관성과 합리성이라는근대성의 기초가 비로소 확립되었다고 말한다. 집단에서 개인으로, 객체에서 주체로 싯점을 이동한 사건이 원근법이라는 것이다. 원근법에는 주체의 시선이 모이는 소실점이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사물이 편재된다. 이 소실점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굴절시키는 것이 재미이고 이것이 여행이고 영화를 보는 것이고 쇼핑을 하는 것이라 한다.
한마디로 자신만의 소실점을 만들어 가는 것이 재미라는 것이다.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소실점을 만들어 가면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면서 살아가는 것이 21세기형 인간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라파엘로의 '성 처녀의 결혼식'
# 에고 너무 졸려서 다음에 올려야 겠다. 질문- 제가 왜 이 그림을 올렸을까요?
이어서 다시 글 올립니다. 누누히 강조하지만 이것은 정리글입니다. 내 생각이 아닙니다. 다만 최대한 내가 이해하는 언어로 옮겨보기는 합니다. 그래서 오독과 이해불가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부담은 있지만 저는 연습하듯이 해 보는 겁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연습이라니? 그러면 우리를 상대로 장난을~? 이라고 기분나빠 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런 건 분명 아니구요. 가능하면 부담을 덜 갖고 글쓰기를 해 볼려는 마음가짐이니 넓은 맘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독서가 그렇듯이 일차자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어야 다음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정확함에 너무 치중하면 아무 것도 못 하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를 해 가면 그냥 책 읽고 머리속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쉬워서 저는 이렇게 합니다.
사실 이 책은 재미는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주장에 별로 동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신선한 심리학 개념어들과 그 분의 종횡무진하는 논리적 전개가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너무 독일이야기를 합니다. 또 너무 본인 이야기를 합니다. 에셋이니 그렇긴 합니다만 자신의 삶을 너무 합리화하는 것 같아 이질감이 듭니다. 속좁은 이야기를 한다면 이런거죠. "젠장 내가 예술의 전당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이쁜 아가씨들을 볼 수 있냐고요~~" , 평양냉면이 변두리 뒷골목 냉면보다 맛이 없다는 글을 읽으라치면 내가 바로 거기 사는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누군 그렇게 살고 싶지 않나? 못하니까 못하는거지!
어찌됐든 우리 사회에서 1류의 사회문화적 삶을 사는 저자와 지방 소도시에서 지지고 볶고 사는 우리와는 분명 어떤 간극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격지심일라나요? 그럴 수 있겠죠. 그러나 그의 삶이 왠지 문화적 부르조아적인 것 같아 기분이 나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향성만을 이 책에서 뽑아 낼려고 합니다. 저자 표현대로 '왜 한국 사람들이 이토록 분노와 적개심에 가득차,재미라고는 하나 없는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을 경향성있게 파악하려 합니다. 구체적 사례에 대한 해석과 재미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은 결국 각 자의 몫입니다. 저자의 몫이 아니죠!!!
13. 정서의 사회적 구성
재미있다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통용이 된다는 것은 집단에서 개인이 주체로 섰을 때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인이 집단의 부속물일 경우에는 재미있다는 심리적 현상은 있을지언정 이를 구체적 개념어로 존재할 수 없다고 하네요. 즉.재미라는 개념어는 근대 이후의 산물이랍니다. 별로 안된거죠. 실제로 위키피디아에 검색을 하면 재미에 해당하는 영어의 fun이나 독일의 'spass'등에 대한 해석이 별로 없답니다.(관심없어서가 아닐까?) 개인이 주체로 서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 하고 자신의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려 한 답니다. 그래서 개인은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기 위해서 생각한다고 하는군요.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데 한국의 중년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고 합니다. 그저 남의 이야기 혹은 너무 거창한 이야기 일색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자기가 찾은 작은 즐거움에 관해 가슴 벅차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진짜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정치이야기,남 이야기가 자신의 삶을 흥미롭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미는 자신의 삶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가능하답니다. 스토리텔링은 우리 마을이 좀 잘하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우린 잘 살고 있는 겁니다. 끝말잇기 봐요. 이 같은 스토리텔링에 히히덕~거릴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지요.
14. 나이가 멀수록 세월이 빨리 지나가는 것
심리학자들은 회상효과로 설명한답니다.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내용이 많으면 그 삶의 시기가 길게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이 적을 수록 그 시기는 짧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긴 한데 소위 3류 지방 소도시 고등학교에 눈빛이라곤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공부는 그저 담쌓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사는 친구들에게 학교의 삶은 전혀 내용도 없고 무지하게 지루할 것 같은데 이들이 나이들어서도 그 시절을 회상할 때 기억나는 건 없지만 기억은 많이 난다고 할 것 같은데~ 이 가설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뭐든지 처음의 경험은 강렬합니다. 기억날 수 밖에 없죠. 청춘의 사춘기는 사실상 어른의 시작점입니다. 그 시작점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첫 경험일 거고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기억이 생생하겠죠. 나이들면서 세월이 빨라지는 것은 무엇하나 새로울 게 없는 경험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강렬한 축제도 세월이 덧 하면 작년이 올해같고 내년도 올해 같은 겁니다. 그러니 거기서 세월의 차이를 알 수 있겠어요? 저는 이것을 이른바 '구타효과'라 부릅니다. 처음에 맞을 때 무섭고 강렬하고 무지 아프지만 계속 맞으면 그런대로 견딜만해서 10대가 100대 같고 그저그런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세월을 느리게 느낄라면 항상 새로운 영역의 경험을 시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겠죠. 성찰하고 분투하고 연대하고 소통하야 되는 거겠죠.
15. 관점바꾸기(persepective-taking)
여기에서 나온 심리학 실험과 앙케이트 내용은 새겨둘만 하다. 213쪽에 있다.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한다고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4살이면 되는 관점이동은 수시로 점검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남의 비판을 겸허히 듣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이 것은 내가 노력할 일이여서 더 설명할 것이 없다.
16. 감정정체(Gefuehls-Stau)
정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물처럼 순환되어야 하는데 러시아워의 꽉 막힌 도로처럼 감정이 표현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현상.
저자는 한국 남성들이 감정정체에 걸려 있다고 한다. '남자는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신드롬에 너무 매여 있다는 것이다.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구조하에 잘 생기는 이 현상은 결국 여러 심리적 욕구들이 억압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를 '결핍증후군'이라 해서 다른 방식으로 채우는 문제가 생긴다. 마약,도박중독부터 시작해서 일중독,쇼핑중독,권력욕,자기과시욕등이 그 예라 설명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적 민주화'를 이뤄내야한다고 한다. 즉,자신의 정서적 장애와 결핍증후군을 인식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도 '치료적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즉,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뜻한다. 타인과의 정서적 공유를 잘하는 것은 지식기반사회에서 형식적 지식과 쌍벽을 이루는 암묵적 지에 해당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암묵적지는 일종의 수도 파이프이고 형식적 지는 그 안을 흐르는 물이라고 비유를 하면서 암묵적 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서적 공유를 잘 하는 조직일 수록 흥하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정서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이어지는데 정서의 종류에는 명사적 정서,형용사적 정서,부사적 정서가 있다고 한다.(222쪽 참조) 저자는 부사적 정서를 핵심으로 꼽고 있는데 '오감을 통해 전달되고 느끼는 정서적 신호'로 '아' 다르고 '어'다른느낌에 대한 것이다. 수도관과 물의 비유에서 바로 이 수도관 역할을 하는 것이 부사적 정서를 말한다.
예전에 어떤 사업을 할때 너무 바빠서 동료와 만나지 못했지만 어떤 발표를 하게 되어 같이 만나게 되면 기가 막히게 서로 역할분담이 되어 있고 발표의 맥락도 맞아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눈빛만 봐도 안다는 이야기가 이 예일 것이다. 두 사람에게는 부사적 정서가 통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17.가장 훌륭한 노후대책은?
답:268 쪽. 아님 본인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으면 그것이 정답
18. 감탄이 인간의 욕구이다.
성욕과 식욕이 인간의 욕구가 아니라 그건 다른 동물들도 갖고 있는 보편적 욕구다. 이 말은 인간의 사회성에 연연하면서 가끔 잃어버리는 동물성에 대해 각성을 주기 위해 하는 말인데 저자는 역으로 감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용합니다. 사실 칭찬, 격려등도 저자의 감탄에 해당되겠죠. 우리 마을도 서로 감탄해 주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첫댓글 '성 처녀의 결혼식' - 소실점 때문에 올렸겠죠 뭐(현문우답?????)
소실점 이야기만 가지고 동서양의 차이를 설명해 보고, 급격히 받아들인 서양적 시각(관점)으로 인한 부부간의 문제에 관하여 설명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텐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뇌의 면적이 항상 문제입니다.
역사적 사건이나 자연과학적 사실이어서 논란이 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장은 항상 주장하는 사람의 관점이 들어 있죠
따라서 부부간에도 관점을 명료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죠.
관점(觀點)이라는 것은 대상을 이해하는 주체의 처지나 방향, 태도 등을 말한다. - 뭐 이런거 안닌가요?
뭐여??? 책에 나온 이야기인가 보네. 이부분은 아직 않읽었습니다. 괜히 아침부터 헛소리했습니다.
촌장님! 제가 책에 없는 것을 예제로 낼 정도로 뛰어나지가 않습니다요. 전 정리만 할 뿐이라고요~~~
이 책의 핵심어는 리투얼,행복과 재미, 맥락적 사고,관점바꾸기,감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리가 너무 잘 되어 이것만 읽어도 책 내용을 모두 알 것 같네요.
아직 정리 안 끝났구만요~~~
아~~~글의 압박! (늘~~ 논문을 쓰시는거 같애 ㅋㅋ)
이 책을 읽기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와 비슷한 책인줄 알았습니다. 아니더군요.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탄입니다 이렇게 긴글을 짯짯이 읽은 제게 감탄ㅋ.농담이구요 잘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박2 일간의 독토에 참석은못하지만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