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에서는 제천관광 마일리지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 제천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들고 다니거나 스마트폰으로 '제천여행'앱을 내려받아 문화관광지마다 스탬프를 찍고 마일리지 점수를 쌓아 마일리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체험여행지에 가서 가이드북에 스탬프 찍는 곳에 직접 찍어도 되고, 체험여행지에 마련된 Q R 코드 표지판에 대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앱에 도장이 찍힌다. 또한 퀴즈를 풀면 500원에서 50,000원의 적립포인트도 무작위로 부여된다. (1포인트 =1원)
제천관광 마일리지 여행 중에 또 하나의 스탬프 찍을 곳, 제천 산악체험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마을 초입부터 걸어가보았다.
봉명암이라는 바위다. 봉황이 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 바위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 여겨 매년 정월에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커다란 암석과 듀엣으로 조화를 이룬 나무 한 그루가 아직 초록새싹을 내밀지 못하고 앙상하게 서있는 모습이다. 어서 빨리 비가 내려 봉황이 초록 날개를 활짝 펴기를 기원해본다.
15분쯤 올라가니 또 하나의 암석이 보인다. 어찌보면 사람의 형상을 한 이 바위. 나처럼 평소에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바위를 보면 꼭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진다. 너의 이름은 오늘부터 <큰바위 얼굴>이다. 전세계에 큰바위 얼굴이 많긴 하지만 ~~~
드디어 산악 체험장에 도착! 안내판에 자세한 설명이 서 있다. 이곳의 담당자는 아직까지 제천관광 마일리지 여행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이곳에 체험하러 와서야 스탬프 찍기나 Q R 코드 찍으면 마일리지를 준다는 것을 알고 간다고 한다.
제천을 관광할 때는 마일리지를 준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팍팍!!!
이곳은 주로 대학교 학생들의 M T, 중고등학교 체험학습, 기업연수 워크샵, 가족체험으로 방문하곤 한다. 국내 최대규모이며 국내 유일의 친환경 레저스포츠 단지에서 힐링 산악체험을 할 수 있다.
초록색 장막이 쳐 있는 곳은 서바이벌 체험장!! 실제 총과 흡사한 총으로 실전을 방불케하는 전쟁체험을 해보는 곳이다.
스카이 점프 - 15미터의 덩그런 나무... 남자라면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세를 잡고 뛰어내리려는 순간만은 극한의 공포심이 몰려온다. 번지점프도 해봤고 11미터 수직하강도 해봤지만 무서운건 어쩔 수 없다.
건장해보이는 중학교 학생이 올라가 몇 번이나 악을 지르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계속 응원을 해줘도 뛰어내리는 것은 정말이지 한참이 걸렸다. 이것 역시 나의 군대생활을 떠올리게 하는 체험이었다. ㅋㅋ 정말 1초만에 휙 떨어진다. 오우~~~~~~ 정말 생각만해도 짜릿짜릿~~ ♬
시범조교(?)로 보이는 성인이 뛰어내린다. 하지만 엉성한 폼이다. 뛰어내리며 총까지 쏴야하는 시범이어서 더 어려웠겠지만... 그만큼 극한의 공포를 이겨내야하는 고난이도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야자수 오르기 게임(?) 놀이(?) 안전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올라가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 어떤 체험이든 안전이 최우선!! 체험자들을 보니 보기에는 만만해 보이지만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오는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마치 전봇대만한 야자수에 올라가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스카이타워 가장 어려운 코스 9가지를 할 수 있는 복합구조물이다. 가끔 산악회와 함께 산행을 할 때 암벽등반을 할 때도 있는데 고난도 클라이밍도 있다. 보기에도 아찔해보인다. 역시 생각나는건 철두철미한 안전의식!
누구나 해보고 싶은 체험 - 바로 짚라인이다. 20미터의 높이에 170미터의 길이... 결코 만만찮은 체험이지만 새들처럼 하늘을 나는 짜릿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하라!!
군시절, 전남 장성군 동복유격장에서 유격훈련받을 때가 저절로 생각이 난다. 200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시속 70KM로 내리긋는 하향횡단 코스였는데... 워워워~~ 그때만 생각하면 오금이 저려온다. 그래도 여긴 경사도가 완만해서 탈만해보인다.
아이를 기다리는지 남편을 기다리는지 여성 두 분이 가슴을 졸이며 내려오는 체험자를 기다리고 있다.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오늘 일전을 벌이는 날인 듯 싶다. 각종 무기들이 이 게임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페이트 볼 사격은 당일 신청해도 가능하지만 팀 대항전 서바이벌 게임은 5일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인원 상관 없음)
살짝 다가가 무기 이름도 물어보고 특성도 설명을 들었지만 ...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딱 봐도 서바이벌 게임을 할 때 착용하는 안전장비임을 알 수 있다. 이걸 제대로 갖춰야 전쟁다운 전쟁을 할 수 있겠지? ㅎㅎ
사진만 찍고 구경만 하기에는 나의 혈기가 요동쳐서 안될것 같아서 간이 클라이밍에 도전해봤다. 오른쪽 주황색 튜브아래 박혀있는 클라이밍... 높지는 않았지만 수직벽을 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내 키의 두 배 정도 되어보인다. 그래도 함께 갔던 일행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준 뿌듯함이 남는다.
지금 간이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
산악체험장 내부에 있는 <무암전시관>에 들어가 무암(霧岩)의 유래도 알게 되었고 성내리에 대한 마을 정보도 알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었다.
제천산악 체험장을 이용하고 싶은 분은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jces.kr/
★ 이 포스팅은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제천관광 마일리지 활성화와 문화관광지 및 지역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한 팸투어를 다녀온 후 작성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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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한 싹수~♬ 새싹 여행노트 원문보기 글쓴이: 싹수
첫댓글 아이들의 체험에서 담력을 체크할수 있을것 같아요
자신감을 기를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것 같네요!
이런 체험...진짜 해보고 싶은데...멋져부려...근데 이미 저질체력이 되부려서..ㅡ.ㅡ
체험의 폭이 아이와 어른 모두 가능해서 좋은 곳입니다!
짚라인 야자수나무 타기와 총싸움가정 재미있겠어요
뭐니뭐니해도 실전을 방불케하는 총싸움이 제일일것 같아요!
오 체력단련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