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45: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사25: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초등 때 나의 별명은 거북이였다. 왜 거북이라는 별명을 불렀을까
게임을 하고 놀이를 할 때에 좀 느린 것 같은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중등 때에는 왼 삐, 날쌘돌이였다. 그때는 우리 핸드볼팀 내에서 왼손잡이에
양손을 다 사용하며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라고 붙여졌다.
별명은 그가 가진 어떤 특징이나 특이한 모습을 보고 붙여지는 것 같다.
성경에도 요한은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벌을 주자고 했었다. 그의 불같은 성품이 별명이 되었나 보다.
그러나 후에는 사랑의 사도라고 불려졌다.
야곱은 발꿈치를 잡고 넘어뜨리다 라는 의미였으나 얍복강 나루에서
하나님과 겨루고 난 다음 그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주셨다.
시몬을 베드로(반석)라고 불러주셨고, 사울(히브리어)을 바울(라틴어)이라
개명하였다. 내 이름도 몇 차례 바뀌었다. 창남, 만중, 형중, 예수님을 만난 후
성경을 읽다가 내가 내 이름을 짓기도 하였다. 이삭이다..
하나님 이름을 부르면서도 환경과 상황을 따라 별명이 지어졌다.
처음 성경을 공부하면서 알고 부르게 된 하나님의 이름은?
나의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거룩하시고, 진실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응답의 하나님, 해결사 하나님, 은혜로 기다림의 하나님,
축복하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 감찰하시는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승리하신 하나님. 준비하시는 하나님, 소망이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화목케 하시는 하나님, 반석이신 하나님, 목자이신 하나님,
피난처이신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친구가 되시는 하나님, 재판장이신 하나님.
이처럼 하나님의 이름은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진다.
또한 공부할 때, 가르칠 때, 예배할 때, 전도할 때, 기도할 때. 익숙하게 부르는
하나님 이름이다. 또는 나를 향하여 행하셨던 여러 가지 경험을 간증을 말할 때
등장하는 하나님의 이름이기도 하다. 모든 이름들이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고
삶의 현장에서 경험되어져 부르는 이름이다. 이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하고 교제하며 찬양하고 간증하게 된다. 더 많은 이름을 지어 부를 수 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별명이 지어졌다. 다양한 상황과 사건 속에서 실제로
경험하면서 지어진 이름이 별명이 되어졌다. 날카로운 눈의 헌병 하나님,
작은 일에도 간섭하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 공의와 심판의 무서운 하나님,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민첩하신 하나님, 대쪽 같은 분, 일체 공짜가 없는 분,
인색하신 하나님, 자녀들에게 더욱 철저하시고 냉철하신 하나님으로 부르다가.
어느 사이 새롭게 지어진 별명은 핀 센트를 드신 족집게 하나님, 표적의 하나님,
냉정하신 하나님, 얼음처럼 차가운 하나님, 말이 많으신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 변덕쟁이 하나님, 침묵의 하나님, 무능하신, 무관심한 하나님.
가난하신 구두쇠 하나님, 계산에 밝으신 분, 감각이 둔하신 하나님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거의 모두 사람 편에서 주관적으로 붙여진 별명의 이름이다..
어느 날 새벽 아버지 앞에서 그동안 지나온 삶을 묵상하며 함께하셨던 아버지를
부르면서 중보기도를 드릴 때 불려지는 하나님 이름을 헤아려 보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 그동안 하나님을 어떻게 알고 이렇게 부른 거지?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었지?
나만 아니라 아버지 자녀들의 기도 가운데 불려지는 하나님의 이름은 참으로 다양하였다.
나와 가족들, 자녀들, 이웃과 온 세상 땅끝, 구석구석을 지키시고, 둘러보시는 방범 대장,
순찰대장, 경비원 하나님, 경호원, 비서처럼 하나님 역할을 하시도록 부르고 있다.
땅끝, 바다 끝, 하늘 끝까지 찾아다니시는 하나님이시다. 찾을 때까지 찾아다니시는
흥신소 직원이신 하나님, 심부름하시는 도우미 파출부 하나님. 보급책임자,
비상대기하시는 하나님, 119 구급대, 112 범죄 수사관으로 비상 출동 하나님
보안관 하나님, 통신원 하나님, 많이 바쁘시고 역할이 너무너무 많으신 하나님이시다.
모두 자녀들 편에서 일방적으로 그 이름을 지어서 부르면서 떼를 쓰며, 공갈치고,
협박하며, 위협을 하고, 명령을 하면서 신속하게 처리하시라고 고함치는 소리를
들으셔야 하는 하나님이시다. 모두 자녀들의 삶의 현장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환경과 상황 가운데 사건을 당했을 때 주관적, 객관적 경험을 통해서 지어진 별명이다.
하나님께 별명을 지어 부르는 나는 누구인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나.
무지하고 목매 한 나. 미련하고, 영적으로 둔해진 나. 게으른 변덕쟁이, 바보 같은 나이다.
형편없는 불효자 아들이다. 아버지에게 행패를 부리고 아쉬울 때만 바쁘게 부르며
찾아대는 자녀들이다. 평안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필요치 않은 아버지,
저 잘난 멋에 자기 맘대로 살면서 제 자랑만 하고 폼 잡는 왕자, 공주병 자녀들이다.
이러한 모습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다가 즉시 중단하고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 죄송해요.
그동안 저와 자녀들이 아버지를 너무 몰랐어요. 이런 줄은 몰랐어요. 용서해 주세요,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세요. 그리고 성령님께서 다시 가르쳐 주세요
아버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래요. 그리고 처음 부르던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아갈게요. 나를 처음 찾아와 주셔서 만났을 때 알게 하셨던 아버지 나의 주님,
아버지 하나님을 부를께요. 그 때에 참 어렵고 힘든 만남이었잖아요.
아버지께서 보내주셨던 중매자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펑크냈는데, 수차례 죽음의 위기 가운데서 건져내 주시며, 육체적 고통이 심했던
신체를 치료해 주시며 부르심을 알게 하셨던 아버지를 항상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어요.
끈질긴 전도자를 보내주셔서 찾을 때까지 찾아와 결국 그의 인도함으로 아버지를
만나는 감격과 기쁨을 맛보아 알게 하셨던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거룩하시고 진실하시고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참 좋으신 아빠 사랑해요.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부르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왜 아버지를 찾고 구하는가?
당신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지금 당신이 하나님을 부르는 그분이 아버지이신가?
당신의 삶 속에서 불려지는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알고 싶을 때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묻지 말고 당신은 나에게 어떤 분입니까? 라고 질문해 보자.
아버지께서 모세에게 답을 주신 것처럼 당신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하실 것이다.
나는 여호와 너의 아버지니라... 내가 너를 낳았느니라. 사랑한다 아들아..
그리고 다시 아버지 이름을 불러보자. 나를 지으시고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하신 고마우신 아버지. 좋으신 아버지. 나의 아버지. 승리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
지금 부르는 아버지의 이름이 내 삶의 현장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자녀 된 우리는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나의 아버지, 아버지, 아빠,
아버지만 계시면 됩니다. 주님, 주인님, 이제 저는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
주님은 나의 전부입니다. 주님이면 충분합니다. 아버지, 주님, 성령님 사랑해요. 아멘
갈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