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킴장애의 평가
1.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VFS)
연하이상의 진단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사법이며 현재 표준검사로 인정받고있다. 1980년대 초반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되었고 약간씩의 변형은 있지만 기본 틀이 되고 있다. 검사를 통해 연하과정과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와 그들의 움직임, 조화등을 관찰 할 수있으며 기도흡인의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적인 접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사선 투시판과 엑스선 튜브사이에 환자를 앉히고 주로 옆면에서 검사식을 삼키는 과정을 투시해 보면서 과정을 녹화한다. 검사식은 점도를 달리한 음식에 바륨을 섞어서 준비하며 이를 통해 환자에게 안전한 점도의 식이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매뉴버나 자세의 변화를 시도해 역시 치료적 효과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면촬영은 식도와 기도가 겹쳐지는 이유로 기도흡인의 확인은 어려우나 좌우 대칭성을 보는데 유용하다. 연하과정이 불과 1초 미만이기 때문에 녹화된 비디오를 저속으로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있으나 그 정도가 크지 않으며 다른 방사선 검사와 비교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검사 시 기도흡인 되는 바륨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과 분석 및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해서는 일정기간의 훈련이 필요하며 검사자간 해석이 다른 경우가 있어 단점으로 지적된다.
2. 광섬유 내시경적 연하검사(FEES)
현재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와 함께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검사이다. 3-4mm 직겨의 광섬유 내시경을 코로 삽입하여 코인두, 입인두그리고 후두 위까지 차례로 내리면서 해부학적 이상 유무 및 연하생리를 관찰한다. 연하이상 및 기도 흡인을 관찰하면 그 원인에 따른 보상방법을 선택하여 치료적 접근을 할 수 있다. 이동이 어렵고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환자도 가능하며 그림자가 아닌 컬러 영상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검사에 방사선 조사의 위험이 없으며 음식물도 바륨을 섞어 변형된 음식이 아닌 일상적인 음식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겸사를 시행하면서 감각검사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데 이는 모뿔-후두덮개 주름에 정량회돤 공기 압력을 불어넣어 후두내전반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6mmHg 이상에서도 반응이 없는 경우 이상으로 보며 이런경우 기도 흡인이나 흡인성 폐렴과 관련이 높다.
하지만 삼킴이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에 인두 수축근이 수축하고 후두덮개가 뒤집히면서 렌지를 가리는 white out현상이 일어나 후두통과나 기도흡인 여부를 직접 볼 수 없으며 구강기와 식도기 또한 관찰 할 수없다는 단점이 지적된다. 그리고 검사를 하기 위해 숙련도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검사로 인한 부작용으로 코피,구역질,실신,후두경련등이 나타날 수있으나 그발생은 극히 드물며 매우 안전한 검사로 알려져 있다. 검사의 타당도는 대부분 비디오투시연하검사와 비교한것으로 기도흡인의 민감도가 FEES가 매우 높은것으로 보고됐다.
그럼 과연 VFS와 FEES 중 어느 검사가 더 좋은 검사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두 검사 모두 장점과 단점을가지고 있다. 우수성에 있어서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은 한 검사가 낫다기 보다 서로 보완적 관계를 가질 수 있고 검사하는 기관의 여건에 따라 혹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을 달리 할 수있겠다.
3.인두 및 식도 압력검사
압력검사는 직경 3mm의 구부러지는 튜브형태의 압력센서를 코를 통해 삽입한 후 압력 측정부를 인두부 및 상부 식도 조임근 위치에 거치시킴으로써 이 부위의 압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식도 운동장애의 진단을 위해 쓰인 식도 압력검사와 차이가 있는데 이는 식도 압력검사가 8-20초 정도의 진행을 측정하는 것과 달리 인두부의 경우 1초 미만의 압력변화를 측정해야 함으로 압력에 민감한 센서를 사용해야 한다.
모든 연하곤란 환자에 실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주로 인두 수축근 약화가 의심되거나 상부 식도조임근이 잘 열리지 않는 경우 혹은 이들간의 협응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정학한 데이터를 얻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는 연하 과정에서 움직임이 일어나 처음 센서를 둔 위치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런한 이유로 압력검사는 단독으로 시행하기보다 VFS와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압력 센서의 위치에 대한 확인 및 식괴의 움직임에 따른 부위별 압력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 출처: 대한연하재활치료학회-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작업치료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