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7.주일오전 예배설교
설교본문/ 출애굽기 12:1~14(구약98쪽)
설교제목/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여호와>
서론/
오늘 주일오전 예배 말씀은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여호와>라는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다같이 설교제목을 두번 읽겠습니다.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여호와>*2회.
사랑하는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스라엘 자손들과 우리들을 위해서 유월절기를 제정해주셨는데, 유월절은 아주 중요한 절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역사적으로 의미있고 중요한 절기가 있는데, 3월에는 삼일절, 7월에는 제현절, 8월에는 광복절, 10월에는 개천절이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에게는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이 있습니다. >>
이스라엘 나라에서는 3대 명절이 있는데, 오순절(칠칠절, 맥추절)과 초막절(장막절)과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전세계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첫번째로 제정해주신 절기로서 역사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땅에 내리신 장자 재앙과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한 해방과 구원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절기입니다. 오월, 유월이란 의미가 아니라 장자 재앙이 어린양의 피를 보고 넘어갔다, 지나갔다는 의미로 유월절이라고 한 것입니다.
출애굽기 11장과 12절은 애굽땅에 내려진 장자 재앙, 유월절 제정, 역사적인 출애굽의 사건이 기록되어져 있는데, 오늘 우리는 유월절 규례가 무엇이며, 유월절을 제정하신 이유, 유월절의 참된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은혜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본론/
1.유월절을 이렇게 지키라
1절부터 11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유월절을 이렇게 지키라고 말씀해주신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유월절은 여호와께서 특별히 제정해주신 절기인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유월절 규례가 8가지입니다.
첫째는
2절에서, 이 달을 달의 시작, 곧 한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
유월절은 달의 시작, 새로운 해의 시작, 정월로 삼으라는 말씀입니다.
유월절은 애굽땅에 내려진 장자재앙이 넘어간 날, 장자재앙이 통과한 날이란 의미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 나라에서 해방되고 떠나가는 달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유월절을 계기로 새로운 달, 새로운 해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롭게 태어나고 새롭게 출발한 날이기에 첫달, 정월로 정해주신 것입니다.
둘째는
3절-4에서, 각 식구대로 어린 양 한 마리를 마련하도록 하라.
이 달 열흘에 각 식구대로 어린양 하나를 취하여 먹게 할 것이며, 식구가 적으면 이웃집과 함께 사람 수에 따라서 먹을 수 있는 분량만큼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보통 1년 된 한 마리의 양이나 염소를 다 먹으려면, 적어도 10명 정도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식구단위로 어린양을 준비해서 먹게하신 것은 가족은 끈끈한 혈연으로 맺어진 사랑의 공동체이며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고, 식구가 적을 때 이웃과 함께 준비하게 한 것은 이웃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5절에서, 어린 양은 흠이 없고 1년된 숫컷으로 하라.
유월절에 사용된 어린양의 조건은 4가지인데, 흠이 없어야 하고, 1년 되어야 하고, 수컷이어야 하고,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린양을 선택한 이유는 이 어린땅이 그냥 유월절의 음식으로만이 아니라 어린양의 피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귀하게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어떤 흠이 없는 최상의 상태로 드려져야 함을 나타내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런 흠도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것입니다.
넷째는
6절에서, 어린양을 이달 열나흘날 해질 때에 잡으라.
4가지 조건에 맞는 어린양을 취해서 그달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간직하고 있다가 14일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무리)가 모여서 잡도록 하였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을 취하여 4일 동안 간직하게 한 것은 자신의 대속물인 것을 묵상할 시간을 갖게 해주신 것입니다.
다섯째는
7절에서, 그 어린양의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
유월절에 각 가정에서 잡은 어린양의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는 것은 장자 재앙이 내려질 때 그 집의 가족이 속량을 받아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고 보호를 받는 표징으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문설주는 문의 기둥이고, 인방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위아래서 가로지르는 나무를 가리키는데, 문설주와 인방은 집 구조에서 핵심적인 것으로 집 전체를 상징한 것입니다.
그 어린양의 피를 집에 바르지 않으면, 애굽 사람의 집처럼 장자 재앙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발라야 한다고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여섯째는
8절, 9절에서, 그날 밤에 양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먹으라. 날 것이나 삶아서 먹지 말아야 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도 다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그날 밤은 유월절 첫 밤인데, 양고기를 불에 구워서 누룩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과 함께 먹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도 불에 구워서 먹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워서 먹게 하신 것은 간편하게 요리하여 먹게 하였고 애굽에서의 쓰라린 고통과 유월절의 긴박한 상황을 기억하면서 출애굽의 은혜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일곱째는
10절에서,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야 한다.
이렇게 한 이유는 더욱 지방에서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월절 음식이 평상시의 음식과는 달리 기념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는 것이기에 거룩함을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마지막 여덟째는
11절에서,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어야 한다.
애굽에서 나갈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급히라는 말은 도망치듯이란 뜻인데, 도망치듯이 서둘러서 급히 먹고 대기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우리들, 신약의 백성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유월절을 지키기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유월절의 의미를 완성하시고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유월절을 지킬 필요없습니다. *유월절 음식 3가지, 양고기 베베큐, 무교병, 쓴나물.
그렇지만, 우리는 유월절을 제정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은헤를 간직해야 합니다.
우리가 유월절에 관한 규례를 통해서 알아야 할 것은 유월절의 출애굽 사건은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고, 식구와 이웃은 한 공동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구원의 표적은 어린양의 피라는 것, 쓰디쓴 과거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2.유월절을 제정해주신 이유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2절과 13절을 보면,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애굽에 대한 심판을 시행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첫 유월절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시면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즉 장자 재앙을 내려서 처음난 것,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조리 죽이고, 애굽의 모든 신을 심판하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심판의 기준이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느냐 바르지 않았느냐에 따라서 재앙의 심판이 가려지게 하신 것입니다.
바르라고 정해주신 곳에 발라야 합니다. 자기 편의대로 바르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의 집에는 어린 양이 표적이 되어 피를 볼 때에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재앙이 넘어가서 심판하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유월절을 지키면서 어린양을 잡아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기 때문에 장자 재앙이 넘어가고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13절 하반절에서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유월절의 핵심적인 의미입니다. 어린 양이 피가 없는 애굽 사람의 집에는 장자 재앙으로 장자들이 다 죽게 되지만, 어린양의 피가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에는 장자 재앙이 넘어가서 멸망치 않고 구원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제정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이나 세계만민이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알도록 하신 것입니다. 애굽 사람이 심판을 받고 이스라엘 자손이 구원을 받은 것은 혈통적인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편애도 아닙니다. 애굽 사람이나 이스라엘 자손이나 근본적으로 다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심판과 구원의 갈림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정해주신 유월절을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에 따라서 결정되어진 것입니다. 애굽땅에 내려진 열번째 재앙, 장자 재앙은 애굽 땅 전체에 내려진 재앙으로서 애굽 땅 고센지역에 살고 있었던 이스라엘 자손들도 장자재앙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께서 제정해주신 유월절 제정에 따라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과 인방에 바름으로 재앙이 넘어가고 지나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은 장자 재앙을 피하여 구원을 받을 받았을 것이고, 이스라엘 자손이라 할지라도 어린양의 피를 바르지 않는 집은 장자 재앙을 피할 수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린 피가 나의 죄를 사하여 준 피라고 믿는 자에게 죄사함이 있고 구원이 있고 영생이 있지만, 불신하고 거절하면 죄사함을 받을 수 없고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월절의 의미가 심판과 구원을 의미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심판과 구원의 갈림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유월절을 여호와의 절기로 삼아 대대로 지키라
마지막으로 유월절을 여호와의 절기로 삼아 대대로 지키라는 말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4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이 날을 기념하라는 것은 첫 유월절을 기념하라는 것인데, 여호와께서 애굽에 내려진 열번째 재앙, 장자 재앙 때 어린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집은 그 재앙이 그대로 지나간 유월절을 기념하라는 말씀입니다.
유월절은 아주 중요한 기념일인데, 여호와의 절기로 삼을만큼, 영원히 대대로 지켜야 할만큼 중요한 기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유월절은 역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요 장자 재앙을 피하고 구원해주신 날이고, 영적으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피흘려 죽으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해주실 것을 예표하는 절기입니다.
여호와의 절기란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의 심판과 구원을 위해서 특별히 제정하신 절기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대대로 지키게 하셨는데, 역사적으로 바벨론 포로기와 혼란기에 중단된 때도 있었지만, 예수님이 오신 때까지 계속 지켜온 절기였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절기를 지키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공생애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시면서, 성만찬 예식을 제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인류를 대속하시고 구원하셨기 때문에 완성되었기에 더 이상 출애굽기에서 제정하신 유월절의 절기는 더 이상 필요없게 되었고, 신약의 백성들, 모든 성도들은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것이 엄청난 은혜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베드로사도는 벧전 1장 18절과 19절에서,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고 말씀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유월절의 어린양이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을 예표한다는 것을 알고, 오직 어린양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오전에 우리는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여호와>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유월절을 어떻게 지켜야 하고,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이유와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의 예표였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는 1)흠없고 점도 없으셨으며, 2)해질 때에 죽임을 당하셨고, 3)그의 피를 흘려 믿는 자의 마음에 바르게 하셨고, 4)하나님의 진노를 담당할 대속물이 되셨는데, 우리는 신속히 쓰디쓴 회개의 슬픔을 가지고 받아드리고 영접하여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유월절을 지켜야 할 규례를 정해주신 것은 유월절의 참된 의미를 간직하고 살라는 의미입니다. 유월절의 핵심적인 의미는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것입니다. 장자를 살리고 가족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어린양의 피를 바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우리 가족이 살고 이웃이 살고 모든 사람이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 금일소망교회 성도님들과 가족들은 어린양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발라서 다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원합니다.
<공동기도> 다같이 따라서 하겠습니다.
1)하나님 아버지, 유월절 어린양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끝까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