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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평가서
은천동팀 <같이읽기모임>외 사업 담당
이름 송미선
1. 실습목표 평가
1) 개인별 실습 목표 평가
| 순서 | 개인 실습 목표 | 개인 실습 평가 | |
| 1 | 사회복지에 대한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분석하고, 현장 적응력을 익힌다. | 현장 적응 | 소극적 복지가 아닌 적극적 복지로서의 이웃주민 모임이 어떻게 실행되는지 선행연구 및 실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부딪히는 다양한 현장 상황에 대응하며, 짧은 실습기간이었지만, 현장 적응력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
| 2 | 장애 이해 교육 및 여러 경험에서 획득한 현장의 목소리를 기관의 시스템과 연결해 실질적으로 복지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방안을 고민한다. | 주민과의 소통과 일상의 변화 |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임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고민하였습니다. 주민모임<같이읽기모임>에서는 네 분의 주민이 참여하셨고, 1회기에서 3회기까지 매회기를 거듭하면서 ‘저도 드라마는 못 쓰더라도 일기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셨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기를 쓰게 됐다는 주민의 피드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닌 우리 삶의 작은 부분을 조심히, 그리고 서서히 변화시킬 움직임이 주민모임 안에서 조금씩 일어날 수 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
| 3 | 지역 주민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과정을 경험하여 실무 역량을 습득한다. | 사회사업가로서의 실무역량 | 실습을 통해 단기사업<같이건강모임>, <같이읽기모임>는 선행연구에서부터 모임 개발, 모임 모집, 모임 실행, 모임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3회기 모임 종결의 한 사이클을 실행하였습니다. 특히 주민모임을 하며 매 회기의 마지막엔 그날의 피드백을 꼭 경청하고, 다음 회기를 준비하는데 반영하였습니다. |
| 4 | 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 직무 윤리, 정체성 등을 배우며 경험한다. | 사회사업가로서의 역할 | <같이건강모임>, <같이읽기모임> 각 3회기 동안에 주민모임의 진행자로서, 준비부터 정리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매회기별 주민모임의 기록자로서 참여주민의 생각과 의견을 세심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활동일지’를 정리하였습니다. |
2)사업에 따른 목표 평가
| 순서 | 사업에 따른 실습 목표 | 사업에 따른 목표 평가 |
| 1 | <같이건강모임> 헬스, 요가, 필라테스, 크로스핏, 에어로빅 등 할 수 있는 운동도 많고, 건강 정보도 넘쳐나는 요즘입니다. 그 와중에도 운동의 시작이 쉽지 않은 주민들과 건강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과 마사지, 건강레피시피를 공유합니다. 실제 오픈채팅방을 통해 매일 건강 챌린지도 실천합니다.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하려고 소통하는 모임입니다. | -참석인원목표: 최소 3~5인 -참여인원: 2인 내외(최소 3인 목표) -참석률 : 55.5%(평균)(매회 평균 참석인원) -내용준비성(상)/충실성(상)/피드백(상) -1회기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기 좋은 스트레칭, 고관절 운동, 림프마사지, 건강레시피 공유했습니다. -2회기는 뱃살타파 유산소운동 30분과 고관절운동 10분, 건강레시피 공유했습니다. -3회기는 뱃살타파 유산소운동 40분과 건강레시피 2종을 공유하였고, 참여 주민들간 지역건강정보를 교류하며 종결하였습니다. -오픈채팅방을 통해 매일 건강챌린지 도전 부분은 2주차에 진행하였으나, 주민 참여율이 낮아, 3주차까지 지속되지 못 했습니다. |
| 2 | <같이읽기모임> 영화관을 찾는 횟수는 줄고 점점 혼자 보는 OTT의 시대가 된 요즘,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그와 관련된 유튜브채널을 구독하며 좋아하는 영상에 구독 좋아요, 댓글을 남기듯. 온라인의 활동이 아닌, 현실에서 좋아하는 드라마를 같이 보며, 드라마 얘기도, 사는 얘기도 함께 나누며 소통하며 아날로그적 소통을 주민들과 함께 실천해봅니다. | -참석인원목표: 최소 3~5인 -참여인원: 4인 -참석률 : 125%(매회 평균 참석인원) -내용준비성(상)/충실성(상)/피드백(상)/지속성(상) -1회기는 드라마 1화를 보고 대본 읽기 및 감상평 공유하였습니다. -2회기는 드라마 2화를 보고 대본읽기, 감상평 공유하였습니다. -3회기는 드라마 2화끝~3화를 함께 보고 대본 읽기, 감상평, 최애 드라마 얘기 진행하였습니다. -1화~3화까지 함께 드라마를 보고, 주요한 장면의 대본을 함께 읽고, 드라마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감상평을 나눴습니다. -모임은 여름방학의 시간 뒤, 8/24부터 다음 회기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 3 | <AI하루기록송모임> 하루를 기록하며, 평범하지만 자신만의 소중한 일상을 Suno앱을 통해 트랜디한 노래를 만들어 함께 서로의 일상을 응원하는 모임입니다. 모임을 통해 최신 AI 기술도 접해보고, 스스로 생산적인 무언가를 해낼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합니다. | - 주민모집 공고 후 두 분이 신청하셨으나, 당일 참여 주민이 없는 관계로 2회기 모임은 실제 실행되지 못 하였습니다. |
2. 사례
2.1. <같이읽기모임> 사례 중심으로-
단절된 개인, “저는 일기라도 쓰기 시작했어요.”
주민 최*희님: “아버님을 간병하고 있고,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서 모임에 참여했어요. 모임 이후 저는 일기라도 쓰고 있어요.”
<같이읽기모임>에 최*희님은 1회기에는 “아버님을 간병하고 있고,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서 모임에 참여했어요.’ 모임에 처음 오게 된 것은 이런 이유였습니다. 3회차 모임에서는 “모임을 참석 후부터 드라마를 분석적으로 보거나 쓰고 싶진 않지만, 일기라도 써야겠다 싶더라고요. 매일은 아니더라도요.”이렇게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 # <같이읽기모임> 3회기 드라마 <시그널> 함께 시청 중 |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
스스로 드라마를 쓸 엄두를 낼 수 없지만, 드라마를 같이 보는 주민 중 드라마를 공부하는 분이 있기에 최*희님은 자신도 뭐라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모임을 같이 하는 이들과 조금이라도 공통 분모를 찾고 싶은 작은 마음, 이것은 모임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인 ‘연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어떤 마음’을 갖도록 환경을 만들고, 씨앗을 틔우도록 돕는 사람들, 그게 복지현장에서의 사회사업가들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날 기회를 열어 판을 열어주는 모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연결을 느낄 삶의 모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절이 아닌 소통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함으로 험난한 삶 속에서도 살아갈 동력이 될 ‘사람과 모임’ 그런 모임 중에 하나가 <같이읽기모임>이면 좋겠습니다.
‘
간절히 원했던 모임!!<같이읽기모임>
주민모임<같이읽기모임>에서 김*정님께서 이런 모임을 너무 기다렸다고 1회기에 말씀해주셨습니다. 김*정님은 작년에는 MBC 단막극 공모전에 작품을 완결하여 제출하기도 하셨습니다.
‘은천동’ 주민은 아닌데 그 모임 괜찮을까요?
이 분은 우연히 카페를 지나가다가 카페 유리에 붙여진 모임 포스터를 보게 되셨습니다. 모집 대상에 ‘은천동’ 주민이라는 부분을 보시고 ‘나는 은천동 주민이 아닌데..’ 고민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김*정님은 그래도 너무 참여하고 싶었던 모임이라 한번 가보기로 하셨고, 1회기 모임에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김*정님이 포스터를 보고 ‘아니야, 난 은천동 주민이 아니잖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 모임에 참여해주신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 # <같이읽기모임> 3회기 드라마 <시그널> 함께 읽기 중 |
4인 4색 다른 색을 가진 이들의 교집합 ‘드라마’
모임 1회기부터 3회기까지 김*정님께서는 함께 드라마를 보며 계속 메모를 하시며 드라마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하셨습니다. 활자 중독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셨던 안*숙님은 대본을 함께 읽을 때는 연기자처럼 목소리에 힘을 줘 읽어 주셨습니다.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셨던 최*희님은 수사 예능을 보고 과거 수사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예능에서 본 얘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김*순님은 드라마를 분석해서 보지는 않지만, 소지섭, 남궁민 배우를 좋아해 요즘 드라마 ‘김부장’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4인 4색 다른 색을 가진 네 분의 주민이 함께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다름에 대한 인정이 있는 모임
그래서 서로의 다름이 어색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는 모임. 좋은 분들과 좋은 취미를 함께하는 모임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민의 변화를 느끼며, 성장형 ‘모임’
모임을 진행할수록 주민분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데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진행자로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모임은 단순히 모임을 준비한 사람만의 시간이 아니라 준비하고 참여한 분들이 오롯이 집중하고, 참여하며, 매 회기 ‘주민 스스로도 조금씩 성장하는 시간’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민 모두 이 모임, 계속하고 싶어요!!!
<같이읽기모임> 3회기 종결을 위한 피드백을 듣는 자리에서 네 분 모두, 이 모임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꾸준히 하고 싶은 모임, 꾸준히 서로를 알고 싶은 분들이 있는 모임, <같이읽기모임>의 참여 주민분들은 서로가 그런 분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서로가 좋은 에너지(Energy)로 시너지(Synergy)를 내며, 서로의 꿈과 꿈을 향한 오늘의 실천, 그리고 내일의 비전을 응원하는 <같이읽기모임>으로 이어지길 희망해봅니다.
2.2. <같이건강모임> 사례 중심으로-
주민 김*정님: “오늘 잠을 푹 못 자서 너무 피곤해요. 갱년기 그 즈음부터 수면 문제가
생겼네요. 전 집에서 영상보고 하라면 못 할 거 같아요. 함께 하니
이렇게 운동을 하게 되네요.”
| # <같이운동모임> 3회기 함께 뱃살빼기 유산소 운동 중 |
갱년기 건강의 어려움 속 주민
갱년기를 맞이하면 우리 몸도 우리 건강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건강하려면 생존을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눈을 돌리면 건강정보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눈으로 백 번을 본들, 건강 정보가 가득한 책이 아무리 많아도 몸이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같이건강모임>에서 운동을 좋아하시는 60대 김*정님과 갱년기로 체중이 10키이상 늘어서 고민인 최*진님 이렇게 두 분의 주민이 3회기에 만났습니다
맨손으로도 뱃살 빼기 가능해요!!
주민 최*진님: “이렇게 맨손으로 할 수 있는 동작이 이렇게 많았나요?,
집에서 아이들하고 다같이 따라해야겠어요.”
갱년기에 놓인 우리의 건강모임은 짧지만, 운동은 생존을 위해 필수입니다. 함께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마음만 먹으면 뱃살을 뺄 수 있는 운동 동작이 정말 많다는 것도 모임을 통해 알게 되었고, 할 수 있는 운동을 공유했습니다.
| # <같이운동모임> 1회기 고관절 운동 중 |
주민간 서로 건강정보를 공유해요!
평소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도 많이 하고 라인댄스도 오랫동안 지속해온 김*정님은 최*진님에게 라인댄스를 권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내일을 위해 우리는 정보를 나눕니다. 오늘보다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서, 오늘 우리의 모임은 끝나지만, 우리의 건강은 계속될 것입니다.
3. 배움
상대 강점을 찾는 자세?
이번 실습을 통해 상대의 약점, 단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매력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말로 하긴 참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의 약점, 단점이 아닌 강점을 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자신과 맞지 않은 이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자신과 맞지 않은 사람과는 그냥 보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움과 무게감 속의 사회사업가들의 노고
하지만 사회복지 실천 현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상황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우린 만날 수 있고, 만나야만 하는 것이 현장입니다. 그런 현장의 특성을 이해하니,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상대를 강점으로 바라보는 그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게만큼 사회사업가들이 지닐 수밖에 없는 어려움과 무게감도 알기에 더욱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강점을 발견해주는 이들, 사회사업가들
사회적 약자를 보는 시선이 언제나 약점과 단점이 부각되는 것이 현실인데, 그들이 가진 강점을 봐줄 누군가가 있다면 그들은 어쩌면 약자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난하고 아프고 힘은 없지만, 자신을 지지해주고, 강점을 바라볼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떤 부자 못 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와 다른 누군가를 봐도, 누군가의 한마디를 들어도 긁히지 않는 꿋꿋함이, 우리를, 나 자신의 멘탈을 지키는 자존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응원가들, 사회사업가들
이번 실습을 통해서 저는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사회사업가 분들께서 사회적 약자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삶의 치어리더로서, 또는 누군가를 지지해주는 선배로서, 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로서, 누군가를 깨닫게 해주는 스승으로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무대 앞 1열에서 직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었고, 강력하게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처럼 앞으로도 더 기록해주시고, 더 알려주시길
사회사업가 분들이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침없이 실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쌓아 올린 기록의 시간들이 곧 우리 주변 이웃들이 성장하는 시간들이고, 지역 사회가 변화하는 시간들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껏 해오셨던 지난 발자취의 시간처럼 누군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오늘도 더 많이 고민해주시고, 더 많이 실천해주시고, 그 모든 것을 또 누군가 보고 따라갈 수 있도록 더 기록해주시고, 더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라도 그 기록들을 볼 수 있어서, 느낄 수 있어서, 생각할 수 있어서 그리고 제가 좀더 나은 어른으로서 실천하도록 이끄는 등대이자, 이정표가 될 기록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4. 희망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여전히 사람이 답!
마음 한켠에 놀부가 사는 것 마냥 한동안 사회의 어둡고 답답한 것들만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긍정적인 성격임에도 사회를 아주 삐딱하게 보는 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하며 그래도 사람이 답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AI다 휴머노이드다 세상은 기술로 급변하지만, 사람은 여전히 사람이었고,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그걸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사람끼리 만나야만 나의 의미도 타인의 의미도 생깁니다. 사회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어려움을 도울 이는 역시 사람이기에 사회복지 현장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동마다 있는 거점공간이란 곳이 있으며, 그런 서비스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해주기 위한 공간이며 꼭 필요한 곳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동네 사랑방처럼, 동네 거점공간이 더 많아지길!
개인적으로 그 거점 공간이 더 많아지고 더 많은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찾아가길 희망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생을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그 마음을 마음이 어려운, 먹고 사는게 힘든 요즘의 모든 세대들이 알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우리 동네 작은 모임으로, 나와 주변의 변화를 실천할게요!
저도 그런 실천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되도록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세상에 작은 빛이 되도록, 곰손이라도 올리는 심정으로 실습 이후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 동네에서 작은 모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경제에 대해 공부하는 모임, 두껍고 길어서 손이 안 가는 인문학 고전을 같이 읽는 모임 등이 될 거 같습니다. 장애이해 교육에 대해서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서 관련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너무 거창하지 않게, 아주 아주 소소하게, 그래서 한 듯 안 한 듯 실천하며, 저의 매일을 개미처럼, 거북이처럼 조금씩 변화시키는 실천가가 되어 보겠습니다.
5. 감사
천만다행스러웠던 모든 만남
저는 ‘천만다행’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이 단어가 지닌 중의적인 의미, 특히 두 가지가 제 생각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단어를 신뢰합니다.
첫 번째 의미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미로, 말 그대로 ‘천만번 다행스럽다’는 뜻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다행스럽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수없이 평범한 날 속에도 가끔씩 혹은 자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 한 번의 순간 때문에 생과 사가 나뉘기도 하고, 불행과 행운이 나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만다행인 상황들을 우리는 넘고 또 넘어 이 삶을 운 좋게 살아가고 있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수많은 굴곡 중에 또 하나의 인연이 이번 실습을 통해 쌓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곳에서 좋은 분들과 만나 실습할 수 있었고, 그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현장을 이해하고 경험할 기회도 가졌고, 주민모임을 통해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동료 주민 분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짧지만 의미있는 두달의 실습
짧은 두 달의 실습 기간! 아직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처럼 사회복지현장의 극히 작은 부분을 실습으로 체험한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이 있기에 또 다른 만남의 시간들도 연결될 수 있는 거 같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백번 천번 만번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힘
두 번째의 의미는 단어 자체에서 주는 직관적 의미인, 내 이웃을 살릴 일들을 열 번 스무번 백번 천번 만번, 천만번 할 수 있는 한,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계속, 많이 실천하라는 ‘다행’의 의미입니다. 지난 시간 그 꾸준함이 주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저는 모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AI나 산업혁명같은 흐름도 있지만, 그 뒤에서 그 변화를 만들어낸 누군가의 꾸준함과 꾸준함을 지키는 고집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내 주변의 꾸준한 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 한 조각의 기록
한편, 세상을 변화시킬 거대한 꾸준함도 있지만, 평범한 제 일상을 변화시킬 꾸준함을 지닌 주변의 소중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두 달간 아침 일찍 아이의 등교를 도와주시느라 진땀 뚝뚝 흘리시는 와중에도 언제나 웃음으로 응원해주신 특수학급 선생님과 두 달 동안 이른 등교지만 학교 안 가겠다고 버티지 않고 꾸준히 등교해준 아이에게도 감사한 마음 한 조각을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작은 실천이 주는 큰 깨달음
저를 받아주시고 실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기관장님도 실습지도자님도, 제 아이의 선생님도, 제 아이도, 저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을 선한 마음으로 꾸준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작은 실천이 쌓이고 또 쌓이고, 그 실천으로 누군가의 삶이 아주 조금씩 티끌만큼의 변화라도 이룰 수 있다면 우리의 사회도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작은 실천이 주는 큰 깨달음을 이번 실습을 통해서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이번 실습을 가능케했던 모든 분들께 누구보다 따뜻한 응원과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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