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외고 폐지론까지 불거지는 특목고 역풍속에서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특목고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개교하는 강원 외국어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모집에서 3대 1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정영훈 기잡니다.
[리포터] 내년 개교하는 강원외고가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집 정원 150명을 훌쩍 넘는 437명이 지원해 평균 2.9대1을 기록했습니다.
내신 상위 1% 최상위권 학생들도 대거 몰려 특별전형인 내신우수자 전형은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주원섭 교감/강원외고] "상위 3% 안에 드는 아이들의 인원수가 190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U) 특히 춘천과 원주, 강릉에서 전체 지원자의 60%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터] 강원과학고는 60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지난해 2.7대1에서 올해 3대1로 크게 올랐습니다.
과학고는 남학생, 외고는 여학생의 지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올해부터는 다른 시.도의 특목고 지원이 불가능해지면서 도내 특목고로의 쏠림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최근 외고 폐지론 등이 불거졌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입에서 강세를 보인 특목고를 선택한 셈입니다.
[인터뷰][하재풍 회장/춘천시학원연합회] "외고, 과고에 대한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도내 학생들은 특목고에 가려는 열망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포터] 도내 특목고는 오는 26일 전형을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GTB뉴스 정영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