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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
 
 
 
카페 게시글
답사후기 스크랩 08.02 딸래미와 함께 떠나온 여행~경남 포항의 죽도시장
정수정 추천 0 조회 82 08.02.19 20:2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늦은 오후 도착한 포항

죽도시장에서의 즐거운 볼꺼리들..,

 

 

죽도시장에서 가장 많은 건 단연 영덕대게다.

가까운 영덕에서 가져와 판매하는 큰~시장이기도 한단다.

왜..?

대게를 업어 놓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음 기어와 다리를 문단다. ~ㅠㅜ

그 말에 놀라

걸어다닐 때마다

발 밑을 조심해야 했다.ㅋㅋ

 

 

이렇게 놓고 2만원이란다.

너무싸다 싶어

왜냐고 묻자

다리가 부족해서 란다..ㅋㅋ

농담을 좋아하시는 아저씨,

딸래미와 한컷 찍고 싶다고,

환하게 웃으며 한컷~!!

 

 

 

 

 

왕~문어다.. ㅠㅜ

방금 삶아 낸 문어를 판단다.

그냥 잘게 썰어서도 먹고,

널어서 말린단다.

김이 모락모락 났었는데,

사진엔 안나오네~~?

특히 여자한테 좋단다.

그래서 출산 후 산모가 푸~욱 고아서 먹는건가..?

꿀꺽~,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시던 주인 아저씨,

문어 모델 값을 받아야겠다 하신다~!

ㅋㅋ~~

웃음으로 답하고 돌아서 오며

내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소라다~!

딸래미 태몽으로 소라꿈을 꾸었었다.

시가동네 당산나무에 달린 팔뚝 만한 소라를

그이와 함께 욕심껏 뚝~따가지고 리어커에 싣고 오는길,

오지게도(?) 좋았던 꿈~~,

딸래미는 그 소라 꿈으로 태어났다.

너무도 행복했던 태몽..,

 

 

 

 

 

가까운 바다에서 해녀가 직접잡은 거란다.

그래선지

조금 비쌌던 소라,

맛을 보진 못했다.

 

 

전복도 양식이 아니란다.

딸래미가 제일 좋아했지만,

맛을 보진 못했구..,

대신,

 영덕대게는 1박 2일동안 내내 물리게 먹었다.

 

 

그이가 좋아하는 고등어,

먼~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고등어,

여행동안 차안에서 냄새 날까봐

사오지 못해 아쉬웠다.

 

 

어딜가나 시장풍경은 늘~이렇다.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의 터전이고,

그녀들의 애환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새벽부터 나와 다~파시고

한 바구니 남았단다.

이걸 다 팔아야 집에 가신다는 어머니,

일년 내내

고무장화에 장갑으로 사시는..,

"많이 파세요~!"

 

 

 

다~파실려면 아직 한~참인 아주머니,

늘~환한미소로 손님을 대한단다.

"건강하세요~!"

 

둘러보는 길에 딸래미와 많은 얘기를 했다.

 

늘~활기넘치는 시장풍경은

삶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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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2.20 18:38

    첫댓글 시장 구경도 잘하고 갑니다.

  • 작성자 08.02.20 18:57

    시장 먹을거리들을 보면서 군침을 삼키는 딸아이~다 먹어보지 못했다며 담에 다시 가자고 합니다.ㅋ

  • 08.02.24 20:44

    제일 좋아한다는 전복을 왜먹이지 못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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