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남침 6.25, 그 전쟁이 勃發한 지 오늘로 어언 70년이 됐습니다.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의 도움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悲劇을 겪은 우리들에게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장군'(1880-1964)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전투요, 인물입니다.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은 당시 유엔군 최고사령관으로 인천상륙작전을
결행해 戰勢를 일거에 逆戰시킨 英雄임은 다들 압니다. 성공 확률은 5000 對 1, 그러니 작전이 극심한 반대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지만, 그의 신념은 확고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해군 첩보원들과의 합동작전이 치밀하게 연계되면서 보란 듯이 성공했지요. 전세계가 경악했습니다.
그런 영웅을 이 나라에서 好衣好食하며
살고 있는 이른바 '좌빨'들은 원수처럼 여깁니다. 바로 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인천 자유공원에 세워진 동상마저 파괴하려고 불지르는 등 안달하며 발악하기도 했습니다.(이런 걸 '지랄발광'이라던가요?) 당시 순사들은
왠지 폭도들을 제대로 잡아가지도 않았습니다.
그간 맥아더 元帥를 소재로 한 영화는 몇 편 있었습니다. 그래도 2016년도에 만든 邦畵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이 우리에겐 가장 애착이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단숨에 전세는 뒤집히고 빼앗겼던 서울은 수복됐지요. 장군의 直觀과 決斷, 그리고 치밀한 智略이 성공의 요인이었음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군의 희생과 역할도 만만찮았음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됩니다. 분명한 사실임에도 不拘하고, 이토록 중대한 내용을 기록한 戰史가 흔치 않은 건 丁寧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영화에서 맥아더 장군 役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짱인 리암 니슨(1952년 생)입니다. 해리슨 포드도 주연 물망에 올랐으나, 니슨에 대한 제작진의 끈질긴 요청이 奏效해 출연이 성사됐다는 후일담도 있습니다.
애초엔 그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그가 출연하는 장면은 미국에 가서 촬영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그는 ''나 하나 때문에 많은 스탶들이 움직이는 것 보다는 내가 한국으로 가는 게 낫다.''라며 직접 한국에 와서 2주간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그런 게 바로 '프로 근성'이라는 거겠지요. 그리고 외모도, 목소리도, 나이도 '맥아더 판박이'랄 만큼
그의 모습과 연기는 완벽했다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을 저버리는 건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라는 맥아더의 명언이 리암 니슨의 요청에 따라 영화 속 그의 대사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그가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1993)는 不朽의 대표작이고, '테이큰'1.2.3편, '다크 맨', '마이클 콜린스'. '스타 워즈', '배트맨 비긴스', '러브 액츄얼리' 등 많은 영화에서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장군 맥아더'(General Douglas MacArthur)라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1977년 작으로 그레고리 펙이 맥아더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체가 6.25의 이야기가 아니요, 한국전쟁이 포함된 맥아더 장군의 戰爭史입니다.
2차대전 당시 필립핀에서의 절망적인 후퇴와 긴박했던 再탈환 상황, 그리고 오스트렐리아에서의 활약상 等 숨겨졌던
逸話들로 각색됐습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을 기적적으로 성공시켰지만, 중공군의 개입을 예상하지 못 한 건 큰 실책이었습니다.
핵폭탄 사용까지 염두에 뒀다지만, 1951년 트루만 대통령은 그를 명령 不복종을 이유로 해임합니다. 이 영화는 그가 미국 국회에서 ''老兵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라는 비장한 고별사로 막을 내립니다.
그레고리 펙은 우리에겐 결코 잊히지 않는 추억의 배우지요. 그의 맥아더 연기는 압권입니다. 모르는 세계인이 없을 만큼 유명한 '로마의 휴일', 그가 아카데미 주연상을 수상한 '앵무새 죽이기'(1962), 그리고 '모비 딕', '세계를 그대 품 안에', '나바론'. '빅 컨트리' 등에서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어립니다.
또 하나의 작품이 있습니다.
2012년도 제작이니 비교적 近作입니다.
원제는 'Emperor', 일본의 '天皇'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맥아더'로 제목을 바꾼 이유는 짐작이 갑니다.
역시 원제가 말하듯 이 영화에선 6.25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원자탄 투하'에 두 손 바짝 든 후, 일본을 점령한 사령관으로서의 맥아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가 패전으로 신음하는 처참한 일본의 부흥에 많은 관심을 披瀝합니다. 戰犯들을 색출해 재판에 회부하지만, 천황은 전범 명단에서 제외합니다. 둘이 사진도 한 장 찍습니다.
여기선 '맨 인 블랙', '도망자' 등으로 유명한 토미 리 존스가 맥아더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는 하버드 대학에 다닐 때, 장차 미국의 부통령이 될 엘 고어의 룸메이트였고, 에릭 시걸의 제자이기도 했던 엘리트 배우입니다.
이들 세 배우의 공통점은 '카리스마'였습니다. 아마 맥아더 원수 본인이 봤더라도 자신의 役을 연기한 세 배우에 대해 아무런 불평,불만도 없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노르망디작전 성공의 주인공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이 됐지만, 人氣衝天했던 맥아더는 스스로 더 이상의 꿈은 접었습니다. 좌빨들에겐 적화통일을 저지시킨 역적이겠지만, 6.25를 몸소 겪은 우리들은 물론, 빨갱이들을 제외한
모든 한국인들은 조국을 구한 恩人으로서의 그를 영원히 잊지 못 하고, 또 잊지 않을 것입니다.
세 영화의 전단지, 그리고 당시 맥아더 장군이 일본 천황이던 者와 찍은 단 한 장 뿐이라는 사진 등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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