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 이엔씨, “사회기여에서도 카자흐스탄 최고 되고파”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딸띄꾸르간 시에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우원 이엔씨(대표:이태노 사장)는 지난 1일,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시설을 갖춘 13번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한 휠체어와 다양한 학습 기자재를 기증하였다.
이날 자매 결연식에서 이 태노 우원 이엔씨 사장은 “고려인들의 최초 정착지인 우슈토베시를 포함하고 있는 딸띄꾸르간의 13번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기쁘다”며 “장애를 가졌더라도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성공할 수 있으며 우리회사가 그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발전소 건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부문에서도 카자흐스탄 최고의 기업이 되고 싶다”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특수 아동들이 좀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싀드바예바 13번 학교 교장은 “이번에 우원 이엔씨와 자매 결연을 맺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구하기 힘든 특수 휠체어를 기증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고 화답했다. 또 싀드바예바 교장은 재학생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들을 방문단들에게 선보이며 교육기자재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투르크어로 ‘요새’, ‘성벽’이라는 뜻의 딸듸꼬르간 시는 카자흐스탄 남동부의 중심 도시이며 알마티 주 정부가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는 1868년 세워졌으며 현재 인구는 약 13만 명이다.
한편, 2005년 3월 알마티시에 설립되어, 세메이 및 딸듸꼬르간 지역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우원 이엔씨와 자매결연을 맺은 13번 학교는 1947년 일반학교로 문을 열었고 1983년에 일반학교와 별도로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가 세워져 이원적인 체제로 학교가 운영되다가 1998년 특수학교는 일반학교와 통합되었다. 현재는 특수교사 36명을 포함해서 69명의 교사들이 289명의 일반학생들과 특수 과정 1-9학년까지 124명의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