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도 좋고 하야... 동네 슈퍼에서 생막걸리 한병 사들고 아차산에 올랐습니다...
한강줄기가 시원히 내려다 보이는 전경을 마주하고 한두잔 기울이다보니 맛이 좀 이상하더이다...
제조일자를 보니 2010.04.03
일주일이 다돼가는...
각설하고... 별일이야 있겠냐 싶어 걍 마시고 하산하는데... 막거리 한병에 세상이 휘청댑디다...
집에 돌아와 간이 힘에 부쳐 쓰러져 잠이 듭니다...
여러해 경험으로 보아 한겨울을 제외하고 생막걸리 적정 유효기간은 이틀입니다...
제조회사에서 유통기한이 열흘이라고 떠들어 대지만...
그거야, 공장서 만들자마자 냉장고로 직행하면 그럴수 있을지 몰라도...
봄.가을은 이틀... 여름은 하루 넘어가면 맛도 덜하고 숙취도 좋지 않습니다.
다들 아시는 얘기일지 모르나 생막걸리 사실땐 제조일자를 꼭 확인하세요~~~
이상 막걸리러버 뽀글아빠였습니다...
첫댓글 난 오늘 아차산 갔다 왔는데...날씨도 좋고 개나리, 진래도 피었더라구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