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0-11. 또 무박으로 ....
덕유산을 간다. 계획은 영각사에서 설전봉까지를 사방사방 걸으며 높은 하늘아래의 덕유연봉을 즐기려했는데...
영각사-남덕유 오름길 계단 수리의 공사기간이 연장되어 그 구간 산행이 불가하다고 안내한다.
날씨는 하루종일 흐리고 살랑 바람을 예보했으니, 조망도 없는데 육구종주길 그냥 걸어보자고 산악회 버스 안에서 마음을 바꾼다.
육십령 02:55 - 03:44 할미봉 - 05:38 서봉 - 06:16 남덕유산 - 07:52 삿갓봉 - 08:14 삿갓재대피소 - 0904 무룡산 - 09:50 가림봉(칠이남쪽대기봉) - 10:28 동엽령
- 11:34 백암봉 - 12:24 향적봉 - 13:44 백련사 - 14:57 구천동주차장(OruxMaps 측정결과 32.1Km, 12시간을 걸었다)
육구종주.... 할미봉 암릉구간, 삿갓봉의 거친 오름길 등으로 지리산 성중종주보다 힘겹게 느껴지곤 했던 기역인데 이런 구간이 모두 계단으로 산행로가 정비되었다.
이젠 지리산 성중종주나 덕유산 육구종주 모두 32Km정도의 거리에 누적고도상승 2,200M의 비슷한 난이도의 장기종주길이 된듯하다.
하루종일 흐림예보로 일지감치 조망을 포기했었는데, 남덕유 정상에서도 연무 뿐이였는데... 삿갓봉에서 무룡산에서 백암봉에 이르는 동안은 간간히 조망을 보여주었다.
언제 보아도 멋진 능선이다. 향적봉에서 다시 구름이 밀려왔으나 중봉에서 덕유 주능선을 조망하고 왔으니 그것으로 만족...
설전봉까지 가서 칠봉으로 하산할껄... 향적봉서 백련사에 이르는 등산길! 길이 아니라 계단이다. 연속되는 계단내려가기 무릅이 괘성을 지른다. 조심하라고.....
(다음부턴 설전봉으로 가서 세상 내려다보며 우아하게 식사한 후 칠봉으로 하산하리라!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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