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의 수치스런 전 세계적 성추행 사건들
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겉으로는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으며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대접을 받던 전 예수회 소속 사제 도널드 맥과이어 신부가 아동 성추행 범으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아 현지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의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도널드 맥과이어 전 예수회 신부의 징역형 확정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 그가 한때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던 미국의 전직 카톨릭 사제였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국 내 12개 주와 해외 6개국을 오가며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1960년에 시카고 교외 윌멧의 로욜라 아카데미에서 2명의 소년을 성추행 한 혐의를 인정받아 2006년 위스콘신 주에서 7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상황이다. 더군다나 현재 그는 이번 선고 외에 애리조나 주에서도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는 등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는 한때 테레사 수녀를 도우며 나름대로 존경을 받아오던 신부였는데,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결혼을 명령하셨고, 혼인은 귀한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인 아담을 지으신 후 곧바로『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자를 지으리라』(창 2:18)고 말씀하셨다.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미리서 안전장치를 마련하신 것인데, 사람들은 자신들의 머리로 고안한 일들로 인해 자신의 발등을 스스로 찍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결혼을 승인하실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경고하셨다.『이제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시나니, 마지막 때에 어떤 자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을 따르리라. 그들 자신의 양심이 화인을 맞아 위선으로 거짓을 말하리라. 혼인을 금하고 음식을 삼가라고 명하리니, 이 음식은 하나님께서 진리를 믿고 아는 사람들이 감사함으로 받도록 지으신 것이라』(딤전 4:1-3).
종교적 독신 생활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교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그것은 마귀들의 교리인 것이다. 성경은 이런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을 “위선으로 거짓을 말하며 마귀들의 교리를 따르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을 들먹거리는 사람들이 사람들의 전통으로 결혼을 못하게 한 결과 이처럼 추악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당뇨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맥과이어 씨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거의 삶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신을 찬양하고 기도를 계속할 것이며 재판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시길 신께 호소한다.”고 말했으나 여전히 피해자들에 대해서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과는 별도로 2007년 7월 16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국 카톨릭교회 내 성추행 관련 배상금으로 사상 최고액(총액 규모)인 6억6000만 달러(약 6052억원)가 결정됐다고 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톨릭 대교구는 지난 1950년대부터 수십 년 동안 이 교구 소속 신부 2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500여 명에게 이 같은 배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 금액은 피해자 1인당 평균 130만 달러에 해당하는 것인데, 이처럼 사제들의 성추행 사건은 그 숫자를 파악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LA대교구는 지난해 12월에도 46건의 성추행 시비와 관련해 총 6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선에서 해결한 바 있는데, 지난 50년간 미국의 로마 카톨릭 신부 4000여 명이 성추행 관련 소송에 휘말려 성추행 사건이 LA교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고 한다. 국적도 다양해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수많은 나라에서 부모들이 그들의 외양만 보고 믿음으로 맡긴 아이들이 양의 탈을 쓴 이리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괴로워하는 가운데 충격을 이기지 못해 약물중독과 마약으로 세월을 보내는가 하면, 우울증으로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세상의 수많은 사제들과 수녀들이 그들의 희생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믿으면서 자신들의 삶을 배우자와 나누는 기쁨을 포기하고 산다고 하지만, 정작 그것이 마귀의 강력한 계략에 빠진 것임을 전혀 모르고 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가! 카톨릭에서 “최초의” 교황이라고 주장하는 베드로도 결혼한 사람이었는데, 그렇다면 베드로는 “결혼한 교황”이 되는 셈이다. 이는 카톨릭교도들에게 얼마나 충격적인 사실인지 모른다. 그들은 성경에 무지하기 때문에 카톨릭의 거짓말에 속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오셔서 그의 아내의 모친이 열병으로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그 여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 그들을 섬기더라』(마 8:14,15).
우리가 로마카톨릭을 이교도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은 우상을 섬기는 우상숭배자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저주하신 우상을 섬기는 이들에게서 좋은 열매를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성직자라는 이들이 성추행이나 일삼으며 신도들이 낸 헌금으로 천문학적 수치의 피해보상이나 하는 것을 보고도 그들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나지 않은 채 종교에 심취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국내 김수한 추기경이 죽자 카톨릭 성당마다 김추기경 사진을 내걸고 프랭카드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써 무지한 행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그들의 성당으로 유인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표면에 내세우는 경건의 모양과 그들 안에 숨겨진 비리는 종이 한 장 차이인 것을, 세상은 그 종이를 벗겨내지 못하고서 하회탈 같은 카톨릭의 종이 가면에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