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문교회의 변화과정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히 숭사리님을 위시한 여러분들의 깊은 신앙심의 바탕위에서
치밀하게 준비하신 그 열정 그 끈기 그 용기 그 인내심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좀더 지혜로우면서 냉철한 이성으로 전주 서문교회와 같은 도약의
변화를 이루지 못한것이 마음에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서문교회의 지난 과정을 읽으며 지난날의 저희 교회 (진주성결교회)
에서의 여러가지 일들이 생각나서 그 당시 청년회 까페에 게제했던
(교회 공식 홈페이지가 지금까지 없음으로해서)
글 일부를 이 곳에 올려 봅니다.
( 그리고 한동안 저에 대해 관심가져 주신분들께 제대로 근황을
전하지 못한점 혹시 오해가 있으시다면 넓은 이해를 부탁합니다.
단지 침묵하고 싶었다는....)
이글은 2002년 6월 초순경 쓴 글입니다. "
제목 : 하나님의 뜻과 교회의 사명과 성도들의 참여 동기(?) "
하나님의 뜻을 헤아린다는 것은 참 쉬우면서도 한편으론 어려운 것
같다. 추상적으로 폭넓게 생각한다면, 서로 사랑하고 인간답게
살아가면서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면
참 쉬운 것 같다. 하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하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며 어떻게 서로를 사랑할수 있는지....
또한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말 그대로 공 예배를 충실히 드리고 기도생활 말씀생활에 열심을
내고 또 헌신 봉사한다는 것도 사람에 따라 자의적인 판단기준이
다를수 있기에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 이라고 정의 하고 싶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어떤 생각을
어여삐 여기시며, 우리가 어떤 말하는 것을 즐겨하시며,
우리의 어떤 행동과 삶에 흐뭇해하시며 칭찬하실 까?
글쎄.... 아마도 이런 것이리라.
1. 간절한 마음으로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예배(경배)하는 것
2. 우리의 흉,허물을 진실 되게 고백하면서 인정하고 반성하며
회개하는 것
3. 우리의 꿈과 소망들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여쭙고 그 뜻을
발견하고 자 열심히 기도 할때...
4. 말씀을 묵상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알며 그 것을 즐거워
할 때에 이럴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어여삐 보시리라....
그럼 이것만 잘하고 다른 부분은 전혀 소홀이 할 때도 하나님은
무조건 기뻐하실까?
아마도 아니리라.....
위와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가 열심히 선교하고 전도할 때 더더욱
기뻐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존재하시는지?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르는 무지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혼을 불어 넣어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 곧 전도일 것이다.
이런 일들을 할 때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무지 좋아하실 것 같다.
그럼 이것 뿐일까? 하나님의 근본 속성은 사랑(구제,봉사)이라 했는데
이웃을 섬기고 존중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사랑한다는 것이 하나님
제일 기뻐하시는 일일지 모른다.
만약 그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자 들 끼리만 나누고 우리 끼리만의
잔치가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이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가르침과 뜻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는 착각에 빠질 때가 많다.
마치 내가 제일 편하게 생각하는 한 분야가 하나님의 뜻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어떤이는 그져 교회에서 예배만 충실히 드린다면 다른 면은
엉망이더래도 마치 할 일을 다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또 어떤이는 기본적인 교회에서의 의무는 무시한채 선교만이
전부하고 생각한다.
사랑이 수반되지 않는 전도가 과연 가능하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또 선교적인 뜻이 내포되지 않는 구제와 사랑도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균형된 시각과 감각을 요구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한계가 있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
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다양한 일들을 내가 직접 다 감당하기는
불가능하 다.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께 받은 자질이 있는 부분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서 행해야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자질이 있는 타인에게 맡겨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여기서 내가 우선적으로 중요시 하는 분야(소질과 관심이 있는)만
최고이고 다른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을 무시하거나
비난한다면 그것은 서로에게 커다란 상처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다양한 뜻과 우리 개개인의 내면에서 흐르는 신을
향한 다양한 욕구가 어우러져 오늘날 교회가 생겨 나지 않았나 생각
한다.
그렇다면 이런 연유에서 생겨난 교회의 진정한 사명은 무엇일까?
우리 개개인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하는 것처럼 교회도
결국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인 것은 자명
한 이치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교회를 찬찬히 그리고 엄밀히 생각해 보고 따져보면 결국
인적 물적자원의 유기적인 조직체이다.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정치조직이나 이윤의 추구가 존재의 목적인
기업조직과는 달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더불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그야말로 신앙적인 조직일 것이다.
그럼 왜 개인이 예배하면 될 것을 여러 가지 잡음이 있을 수 있는
교회 라는 조직이 필요했을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다양한 하나님의 요구를 우리 개개인이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고 또 힘을 모아 협력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다.
그래서 서로 힘을 모아 도와 가면서 분야를 나누어 하나님 맡겨주신
개개인의 사명을 교회를 통하여 잘 감당하라고 하나님 께서 만들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하나님의 다양한 사명을 멀리하고 교회가 한쪽으로만
치우쳐 한 부문만 중요시 하면서 다른 어떤 사명들을 전혀 소흘이
한다면 개인이 균형된 시각을 갖지 못한 것보다 더 큰 문제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나아가 다양한 개인들의 신앙적인 욕구를 충족해주지 못하므로 분명
분란의 씨앗이 될수도 있으며, 또한 이것은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교회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신앙적인 직무유기가 될 수도 있고,
이러한 다양한 하나님의 요구를 충분히 알면서도 그리고 충분한
여건이 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분명 교회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 되므로 이러한 교회는 교회로서의
생명이 다 되었기에 마땅히 퇴출 되어야 한다 고 생각되어진다.
%%%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시간이 좀 나기에 정리해서
글로 올려 봅니다.
아직 미완성 글인데 다쓰지 못한 부분은 다음기회에 연결해서
써 볼까 합니다.
첫댓글 언젠가 희망님! 여기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필명이네요. 님도 아마 제 필명을 기억하시리라 추측해봅니다. 그간 마음고생 많이 하셨군요. 주님이 위로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운영자님, 일단 올린 글에서는 줄띄우기가 불가능한가요? 읽으면서 줄이 자꾸만 헷갈리네요. 샬롬.^^
희망님 이곳은 올리신 본인만이 수정가능합니다. 일단은 제가 복사를 해서 아래에 답글로 달아 놓을테니 복사해서 수정하세요..그리고 수정부탁한 글은 삭제했습니다. 비번이 있어서...
미소님 고맙구요!!! 옥합님 반갑습니다. 일전에 좋은 격려의 글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