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31재우05
크리슈나무르티 까페, 침묵 고요 알아채기 : 집시, IKLIM, 블랙호을 -- 2004. 7. 31.
집시
▶ 하하하..
불랙호을
▶ 안녕하세요
집시
▶ 저 오늘이 정모인 줄로, 대 착각을
집시
▶ 시계까지 마춰놓고...
집시
▶ 일찍 일어나서 와보니까....
집시
▶ 아차차 싶더군요... 하하
벅수
▶ ...
집시
▶ 벅수님 메일까지 받아놓고.........
벅수
▶ 안녕하세요?
벅수
▶ 흐흐...
벅수
▶ 저는 집 근처랍니다.
집시
▶ 난 그래서 그 다음날 무슨 일이 생기셔서 카페 못 나오시는가보다..그리고 그 다음 날인 정모에서 보자는 줄 알았죠
벅수
▶ 피씨방이지요.
집시
▶ 하하하..
집시
▶ 그래도 벅수님 뵈니까... 기분 좋아지네요..
집시
▶ 상당한 죄책감에...ㅎㅎㅎㅎ
집시
▶ 하하하..
벅수
▶ 오늘 전체 메일 하나 참 고맙더군요.
집시
▶ 하하... 그 정도 충분히 커버할 정도의...
집시
▶ 아,
집시
▶ 네..... 그거..
벅수
▶ 한번 모이자고.. 케이 학교...
불랙호을
▶ 집시님은 K 학교 세우면 컴 을 가르치면 되겠네요 ^^
집시
▶ ㅋㅋㅋ..
집시
▶ 그럴까요~?
벅수
▶ 그 현직 선생님...
집시
▶ 요즘 고학력 실업자 많다는데...
집시
▶ 넵..
집시
▶ 읽었어요..
벅수
▶ 가만 블랙님은 참석 못 하시나요, 그 날?
불랙호을
▶ 언제인가요 전 어려울 듯
벅수
▶ 14일 서울역. 오후 5 시.
불랙호을
▶ 네
집시
▶ 한국 있었으면, 전 반드시 참여를 했을 텐데..
집시
▶ 너무 아쉽네요..
집시
▶ 채팅으로만 보던 사람들 얼굴도 보고...
벅수
▶ 아이들을 경쟁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그 현직 한국 교사...
벅수
▶ 흐흐
벅수
▶ 콩코드 없나...?
집시
▶ 흐흐...
벅수
▶ 서너 시간 하면 올 텐데..
집시
▶ 그러게요.....
불랙호을
▶ 참여하려면 3 일은 시간을 내야겠군요
벅수
▶ 으윽.. 진짜 오라고 하실라고요?
불랙호을
▶ ^
벅수
▶ 언제 기회가 있겠지요.
집시
▶ 하하하..
집시
▶ 넵...
집시
▶ 분명.... 있겠죠.
집시
▶ 케이 모임을 어디서 하나요?
집시
▶ 커피샵?
집시
▶ 아니면 회의장?
집시
▶ 아니면 술집.... ㅎㅎㅎ
벅수
▶ ㅎㅎ. 호프집이래요.
벅수
▶ ^^
집시
▶ 술집~
불랙호을
▶ 인원이 많으면 회관을 전세 내는 건
불랙호을
▶ ^
벅수
▶ 글쎄요, 그리 많이 참석하지는 않을 거 같고요..
집시
▶ 그래도,
벅수
▶ 하여간 그 소식은 까페에 잘 공지하겠습니다.
집시
▶ 모임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불랙호을
▶ 곡차 한잔 하면서 대화를 하겠군요
벅수
▶ 옙.
벅수
▶ 곡차...
집시
▶ 흐..
벅수
▶ 가 항상 과해서리...
집시
▶ ^^
불랙호을
▶ 술을 좋아하잔아요 대부분 전 술을 안 하는데
벅수
▶ 보스톤에는 언제 돌아가시나요?
집시
▶ 음... 일요일에 다시 올라갑니다.....
벅수
▶ 예... 가만.. 집시님도 곡차 못 하시지요?
집시
▶ 일요일 아침에 바리바리 다시 싸들고...
집시
▶ 저요,
벅수
▶ 거의 못 하는 수준.
집시
▶ 하긴 하는데,
집시
▶ 안 하죠..
집시
▶ 마실 줄은 압니다...^^
벅수
▶ 한번 시작했다면 끝은 보는 성미..
집시
▶ ㅋㅋ..
벅수
▶ 근데 끝이 너무 빨리 와서리...
집시
▶ 아까 보디가드님에게 강의 어떻게 하시는지 물어보니.....
벅수
▶ 소주 세 잔이면 온 동네 난리난다고..
불랙호을
▶ 전 소수 몇 잔 정도
집시
▶ 열정적으로 하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술도 열정적으로 마시나요....~
집시
▶ ^^
불랙호을
▶ 술이 약하면 좋은 점도 있는 거 같아요 조금 마시고 빨리 취하고
벅수
▶ 예전에는.. 참 고래였지요.
집시
▶ 벅수님 성격이 상당히 화끈~?
불랙호을
▶ 막걸리 스타일 같아요 벅수님은
벅수
▶ 뒷끝이 깨끗하다고나 할까요?
벅수
▶ 오만인가?
집시
▶ ^^
집시
▶ 하하하하..
집시
▶ 보스톤에서 뉴욕에 버스로 오는데,
집시
▶ 오는 내내 알아채기 하면서 와씁니다...^^
집시
▶ 근데 지금 그쪽 날씨가....
벅수
▶ 무지 더워요.
집시
▶ 음......
벅수
▶ 37도
집시
▶ 헉.
집시
▶ 진짜 37도요?
벅수
▶ 밀양은 오늘 38.5도
집시
▶ 음.....
불랙호을
▶ 거기는 몇 도인가요
집시
▶ 장난이 아니네요..
집시
▶ 여긴 가만 있지....
벅수
▶ 그래서 오늘 아예 안 나갔지요. 집밖에를..
집시
▶ 23도라고 인터넷에 나오네요..
불랙호을
▶ 네
집시
▶ 넵..하하하하하
집시
▶ 집에서 피서 방법이?
집시
▶ 에어컨이 있으세요?
벅수
▶ 집 자체가 바람이 잘 통하게 되어 있어서요.
벅수
▶ 왠만해서는 선풍기도 안 틀고 살아요.
집시
▶ 아, 시원한 집이군요...
벅수
▶ 에어컨은 아예 없고요.
불랙호을
▶ 아파트이군요
집시
▶ 제 방이 그래요....
벅수
▶ 그 좋은 방이네요.
집시
▶ 여름에 더운 법이 없어요...
집시
▶ 네에..
집시
▶ 어제 사실.
집시
▶ 정모 준비 잘 할려고
집시
▶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집시
▶ 통독하고 있었는데..
집시
▶ -.-;
벅수
▶ ㅎㅎ
불랙호을
▶ 아쉽게 되었네요 ^^
집시
▶ 넵..
벅수
▶ 오늘 그 얘기해 보세요.
집시
▶ 어떤?
집시
▶ 읽은 얘기요?
집시
▶ 벅수님 말대로 쏙쏙 들어오던데요....
벅수
▶ 아무 때나 얘기만 하면 되는 거지요.
벅수
▶ ㅎㅎㅎ
불랙호을
▶ 오늘 알아채기 하루 종일 했나요
집시
▶ 뒷장에,
집시
▶ 관찰자와 관찰대상...
집시
▶ 거기에
집시
▶ 더 잘 이해가...^^
집시
▶ 그게 몇 장이더라.... 13-14장 정도..인가..
벅수
▶ 흠...
불랙호을
▶ 재채기 할 때 알아채기는 자동으로 되는 건가요 ^^
집시
▶ 그게 충격이 안 오면 머리로 안 것이겟지요...
집시
▶ 재채기요?
불랙호을
▶ 네
집시
▶ 흐흐...
집시
▶ 예전에,
불랙호을
▶ 아무 생각이 없잔아요
집시
▶ 누가 그런 얘기를 해준 적이 있어요..
집시
▶ 재채기 후에 깨달은 사람 많다고...
집시
▶ 저도 한번 착각을....
불랙호을
▶ 문득 생각이 나서요
집시
▶ 넵..
집시
▶ 그럼 제가 들은 얘기 맞군요....
벅수
▶ 블랙님은 재채기 얘기를 왜 하시는 건가요?
집시
▶ 난 듣긴 들었는데, 내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애긴 줄 알았어요...
벅수
▶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불랙호을
▶ 재채기 할 때는 코와 숨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주시가 그냥 되는 듯
집시
▶ ^^
집시
▶ 재채기하면,
집시
▶ 머리에 엄청난 충격이
벅수
▶ 좀 자세하게.. 말.. ㅎㅎㅎㅎㅎ
집시
▶ 가해진다는 얘길 본 적이 있습니다..
불랙호을
▶ 아까 집시님이 오는 동안 알아채기 하면서 오셨다고 해서 문득이 떠오르네요 그냥요
집시
▶ 잘못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집시
▶ 네...^^
벅수
▶ 재채기하다가 죽어요?
불랙호을
▶ 알아채기 재채기 같은 채기 잔아요
집시
▶ 네...
집시
▶ 흐흐흐
벅수
▶ 같은 채기라...
집시
▶ 재채기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데요?
벅수
▶ 그 참.. 집시님 예사로 안 들리겠는데...
불랙호을
▶ 심장마비인가요
집시
▶ 뇌 충격으로요..
불랙호을
▶ 아
불랙호을
▶ 뇌출혈 그런 의미인가요
불랙호을
▶ 압이 갑자기 높아지는
집시
▶ 자세한 얘기는 모르겠어요...
집시
▶ 음... 얼마 전에
집시
▶ 뉴스에서..
벅수
▶ 이상하다.. 이런 얘기 들어본 적 없는데... 두분 얘기 좀 자세히 해 보세요.
집시
▶ 미국 뉴스요....
집시
▶ 네에..
집시
▶ 이것은 재채기랑은 다른 얘기지만,
집시
▶ 그래도 관련이 있을 것 같아
집시
▶ 얘기하겠습니다.
집시
▶ 뉴스에서
집시
▶ 어느 이상한 뇌 과학자 얘기가 소개됐죠.
집시
▶ 뭐냐면,
집시
▶ 뇌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 중에
집시
▶ 예를 들어 래인맨 ...같은..
집시
▶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래인맨
집시
▶ 같은 자폐아나
집시
▶ 뇌의 특정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집시
▶ 보통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이상한
집시
▶ 능력들이 있다고 하네요....
집시
▶ 예를 들어
불랙호을
▶ 특정 분야의 기능이 월등이 높아지는 그런거요
벅수
▶ ...
집시
▶ 사물을 그림으로 그릴 때
불랙호을
▶ ^
집시
▶ 보통 사물 자체를 관찰해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집시
▶ 보통사람은 본 사물의 이미지를
집시
▶ 그림에 투영하는 반면
집시
▶ 뇌의 특정기능이 마비된 그러한 환자들은
집시
▶ 사물을 전혀 다르게 본다고 그러더군요..
집시
▶ 그래서...
집시
▶ 그 뇌 과학자는
집시
▶ 자신의 뇌에 전기충격을 가해서
집시
▶ 특정 부위를 얼마간
집시
▶ 마비를 시킨 뒤에
집시
▶ 어떤 장면을 그림을 그리는데,
집시
▶ 마비 전이랑
집시
▶ 마비 후랑
집시
▶ 그림의 스케치가... 상당히 다르더군요..
집시
▶ 그것을
집시
▶ 그 뉴스 기자가
집시
▶ 직접
집시
▶ 스스로 실험을 했는데,
집시
▶ 먼저 새나, 말 등
집시
▶ 어떤 대상을 두고 스케치를 했어요..
집시
▶ 그 뒤에,
집시
▶ 전기충격으로 뇌를 잠시 특정 부위를 마비시킨 뒤에
집시
▶ 같은 사물을 스케치했는데,
집시
▶ 전혀 다른 스타일로 스케치를 했더군요..
집시
▶ 스스로도 그 두 스케치를 비교하면서 놀라는 장면까지 나오더군요..
집시
▶ 근데,
집시
▶ 문제는,
집시
▶ 레오나드로 다빈치 아시죠?
불랙호을
▶ 안쓰던 부위를 써서 그런건가요 레인맨처럼 기억력이 탁월하게 작동한 건 아닌지요
집시
▶ 그 사람의 스케치같은 형태의
집시
▶ 스케치가 나오더라고요...
벅수
▶ 흠... (자폐아.. 지진아... 레인맨...)
집시
▶ 음....
집시
▶ 왜 그런지는 모르겟어요...
불랙호을
▶ 공간인지 능력인가요
집시
▶ 그리고, 무엇이 더 좋다라는 판단도 할 수 없고요..
벅수
▶ 집시님이 레인맨 좀 닮으신 거군요...
집시
▶ 흐.....
집시
▶ 그러게..
집시
▶ 레인맨보단
벅수
▶ 까페 올린 사진 보면 아주 흐리게 처리해놓은 이유가...
집시
▶ 치매에 더 가까운 것 아닌가요?
집시
▶ 후후..
집시
▶ 하하하하..
집시
▶ 아무튼 재채기를 하면
집시
▶ 뇌에 상당한 충격을 준다는데,
집시
▶ 어쩌면, 뇌의 몇 가지 신경들을
집시
▶ 재채기를 하는 순간 마비를
집시
▶ 시킬지도 모르죠...
불랙호을
▶ 그런데요 인간이 평생 쓰는 뇌세포는 아주 적다고 하던데요
벅수
▶ 재채기하면 두개골 안에서 별이 번쩍번쩍 하기도 해요. 나도 그런 적 있으니까요...
집시
▶ 하하하.. 네..
집시
▶ 모르죠 재수?가 좋아서
벅수
▶ 일단은 그 얘기신 거 같은데..
집시
▶ 재채기와 뇌에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벅수
▶ 집시님 그 책 읽은 거 얘기 좀 해 보세요.
벅수
▶ 쏙쏙 들어오는 내용들...
벅수
▶ ㅎㅎ
집시
▶ 네.......
집시
▶ 들어온 내용보다,
집시
▶ 어려운 부분을
집시
▶ 뭐냐하면,
집시
▶ 완전한 침묵이란
집시
▶ 표현을 자주 쓰는데,
집시
▶ 상당한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시
▶ 사실
집시
▶ 이 침묵이란 단어는
집시
▶ 케이뿐만 아니라
벅수
▶ 그 부분은 자신의 이해 정도에 따라서 들리겠지요.
집시
▶ 라즈니쉬, 혹은
집시
▶ 소위 깨달은 사람들이 전부 다 쓰는 말이거든요....
벅수
▶ 예...
집시
▶ 불교에도 침묵에 대한 얘기가 많은 듯 하고요...
불랙호을
▶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읽으면 명상이 저절로 되는 거 같아요 책의 글과 내면의 흐름이 하나가 되어 어디론가 깊이 들어가는 느낌
불랙호을
▶ 읽고 나면 시간이 지나면 그냥 흐지부지 되죠
벅수
▶ 블랙님은 그 누구 번역으로 읽으세요?
불랙호을
▶ 정현종인가요
불랙호을
▶ 책은 없고요 도서관에 가면 보곤 합니다
벅수
▶ 그럼 김정우 번역도 읽어 보세요.
불랙호을
▶ 여러 권이지요 번역이
집시
▶ 전 김정우 번역책을 가지고 있어요.
벅수
▶ 세 명 이상 될 거에요.
집시
▶ 네에..
집시
▶ 처음 집어든 책은 누가 번역했는지 모릅니다....
불랙호을
▶ 다른 사람이 옮긴 것도 본 거 같은데 모르겠네요
집시
▶ 상당히 오래된 것 같던데..
불랙호을
▶ 그런데요 K 책은 쉬은말로 쓰여져 있다고 하던에요 번역에 오역이 많은가요
집시
▶ 미묘하긴 해도, 다른 책보단 상당히 명료하더라고요..
집시
▶ 침묵....
집시
▶ 사랑
집시
▶ 알아차림
집시
▶ 다 같은 말인데,
집시
▶ 침묵에 둘러싸인 신비감이
집시
▶ 너무 강렬한 나머지
집시
▶ 이 말을 건드려보고 싶은데,
벅수
▶ Complete attention is LOVE. 그런 말을 했더군요. 케이 할배가 말이지요.
집시
▶ 네에...
벅수
▶ ..
벅수
▶ '침묵'을 건드려보고 싶다...
벅수
▶ ...
집시
▶ 말이요..
벅수
▶ 건드리면 깨지는 건데...
집시
▶ 하하하..
집시
▶ 네...
집시
▶ 깨트리고 싶다...
집시
▶ 너무 신비감에 둘러싸여서요...
집시
▶ 나도 침묵이 먼지 알고 싶다....^^
벅수
▶ 그럼 이제 '론', '소'가 시작되는 거지요.
집시
▶ 넵...
벅수
▶ 진짜배기 '경'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집시
▶ inquire
벅수
▶ 보다 효과적인 이해를 위하여..
불랙호을
▶ 제 아디가 creation hole 이거던요 영어로는 창조란 단어가 어떠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요
벅수
▶ 그런 작업들이 필요한 거지요?
불랙호을
▶ 영어를 잘 몰라서요
집시
▶ ^^
벅수
▶ 흠...
벅수
▶ 창조 문제인데요..
벅수
▶ ...
집시
▶ 어디서 그런 말을 쓰죠?
벅수
▶ 아주 어려워서...
벅수
▶ 아, 글쎄요. 블랙님께서 말씀하셔야 할 거네요.
벅수
▶ ...
불랙호을
▶ 사전적인 의미 중에 다른 것도 있는가 해서요
집시
▶ 음...
불랙호을
▶ 전 그냥 창조란 단어를 아디로 한 것뿐이죠
불랙호을
▶ 뜻도 잘 모르면서 그냥요
집시
▶ 화이트 호을은 알지만,
집시
▶ creation hole은
집시
▶ 잘 모르겟어요..
불랙호을
▶ 그냥 짬뽕이죠
불랙호을
▶ 근데 저는 이만 갈께요 좋은 밤 되세요
벅수
▶ 예...
집시
▶ 넹...
불랙호을
▶ 그럼 이만
집시
▶ 넵.
벅수
▶ 또 만나요..
집시
▶ 잡담만 해서 죄송
벅수
▶ ^^
집시
▶ 또 봐요.
☆☆☆ 불랙호을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집시
▶ ^^
집시
▶ 아까 침묵얘기...
벅수
▶ 말씀하세요.
집시
▶ 침묵도 긴장이 되는 단어?
집시
▶ ^^
집시
▶ 하는 일이 없는 일에 처한다....
집시
▶ 이 말 비슷한 것을
벅수
▶ 하는 일이 없는 일에 처한다...
집시
▶ 노자 책 말고
집시
▶ 아는 것...에서 읽었어요..
벅수
▶ 마음이 occupation 안 되는 시간...
벅수
▶ 그 비슷한 말씀이신가요?
벅수
▶ 대충 감은 잡히는데요.
벅수
▶ ...
집시
▶ 아는 것 책을 저번에 채팅한 후에 뉴욕 오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집시
▶ 그 부분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
집시
▶ 비로서
벅수
▶ 후후...
집시
▶ 이해 되는 것을...
집시
▶ 그리고,
집시
▶ 어제 느낀 건데,
벅수
▶ 그때가 바로 '인식'이 아닌 순간이기도 하겠지요.
집시
▶ 방치우고
집시
▶ 네에..
벅수
▶ 아, 예, 예...
집시
▶ 방치우고 산들바람이
집시
▶ 예전에 말했던 그것.
벅수
▶ ...
집시
▶ 인식이 아닌 순간?
집시
▶ 책을 읽으면서
집시
▶ 어제 느꼈던 점은...
집시
▶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집시
▶ 좀 말이 신중해 지는데,
벅수
▶ ^^
집시
▶ 내가 할 일은 다 했고,
집시
▶ 이제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라는 생각이
집시
▶ 드는데,
집시
▶ 기다리는 이란 말은
집시
▶ 취소
벅수
▶ ㅎㅎ
집시
▶ 만나는 일..
집시
▶ 역시 사냥개이겠죠...~?
벅수
▶ 무엇을 만난다는 말씀이신가요?
집시
▶ 모르겟어요...
집시
▶ 다 만나는 거죠...
벅수
▶ 그 길.. 그냥 꾸역꾸역 가는 거지요. 모든 관계에 다 주의를 기울이면서요.
집시
▶ 상당히 막연한 연막전술을
벅수
▶ 다 만나는 거지요. 알아채기로요..
벅수
▶ ㅎㅎ
집시
▶ 네..
집시
▶ 사냥개가 펼치고 있는데....ㅋㅋㅋ
벅수
▶ 연막.. 안개.. 애매.. 등등의 대가...
집시
▶ 이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벅수
▶ 걍 꾸역꾸역 가세요.
벅수
▶ 단 하나의 걱정도 할 게 없어요.
집시
▶ 넵...
벅수
▶ 지금부터는 단 하나의 생각일지라도 그게 모두 다 사냥개의 발광입니다.
벅수
▶ 그것만이 아주 분명한 사실이잖아요!
집시
▶ 제가 제일 관심 갖는 것은, 뿌리를 온전하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집시
▶ 네에..
벅수
▶ 온전하게...
집시
▶ 네에....
벅수
▶ 꾸역꾸역 봐야 온전하게 보일 거 같은데요..
집시
▶ 하하하..
벅수
▶ 꾸역꾸역, 이 말 아주 중요함.
벅수
▶ ^^
집시
▶ 꾸역꾸역... 하하하
집시
▶ 우리는
집시
▶ 인용 잠깐만요..
벅수
▶ ^^
집시
▶ 갑자기 찾는것이 생긴것 같아요...
벅수
▶ 예?
집시
▶ 인용구 찾다가 다시 포기....
벅수
▶ 찾는 것이 생겨요?
집시
▶ 네에...
집시
▶ 찾는다고 해서
집시
▶ 음..
집시
▶ 왜 자꾸 맴돌지...
벅수
▶ ㅎㅎ
집시
▶ 상당히 쏠라당 되어 있네... ㅎㅎ
집시
▶ 벅수님 계속 잡아두는 것은,
집시
▶ 진짜 다른 다람들 시간 빼앗는거나 다름 없으니까...
집시
▶ 얼렁 가세요.... 나중에, 제가 집에 있고,
집시
▶ 벅수님이 학교에 계셔서 편안하게 얘기하는 것이
벅수
▶ ㅎㅎㅎ. 그냥 꾸역꾸역 가시라니까요. 긴장할 것 하나 없어요.
집시
▶ 좋을 것 같아요....^^
벅수
▶ ...
집시
▶ 제가 묻는 것 자체가 상당히...
집시
▶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집시
▶ 어쩌면, 뭔가 상당한 쏠라당에 있는 것...
벅수
▶ 흠..
집시
▶ 지금 가지고 있는 의문이
집시
▶ 상당히....
집시
▶ 진지해서요..
집시
▶ 왜 걱정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겟군요....
벅수
▶ 어떤 의문인지 살짝 귀띔이라도 좀..
집시
▶ 아까 말한 것처럼...
집시
▶ 알아채기하고
집시
▶ 기다릴 수밖에 없다....
집시
▶ 그리고
집시
▶ 방치워놓고
집시
▶ 산들바람 들 때도 있다...
집시
▶ 기다린다라는 말 자체가
집시
▶ 시간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집시
▶ 알지만,
집시
▶ 그 얘기가 아니라...
집시
▶ 이 모든 얘기가
☆☆☆ 불즉화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집시
▶ 침묵과 관계...
불즉화
▶ 안녕하세요
벅수
▶ 재우씨는 이미 산들 그 바람이 든 건데.. 또 들게요?
벅수
▶ 예...
☆☆☆ IKLIM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벅수
▶ ㅎㅎ
집시
▶ 와.... 하하
집시
▶ 갑자기 많이 오네요...
벅수
▶ 현진이는 이 시간에..
IKLIM
▶ 방학이라서 ㅋ
IKLIM
▶ 10시에 끝나요 ^^
IKLIM
▶ 오예~ ㅋ
IKLIM
▶ 울 선생님~ 잘 지내셨죠? ^^
벅수
▶ ㅎㅎ
IKLIM
▶ 하하하하 ^^
벅수
▶ 역시 집시님이 사람들을 끌고 다니는 거에요.
집시
▶ 흐흐..
IKLIM
▶ 집시님 안녕하세요 ^^
집시
▶ 그럼 좋죠..
벅수
▶ 이거 전부 다 집시 무리되는 건 아닌지..
집시
▶ 네.. 이끌림님...^^
집시
▶ 공부 잘하고요?
집시
▶ ㅋㅋ
☆☆☆ 불즉화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IKLIM
▶ 네 ^^
IKLIM
▶ 열심히 해요 ㅎㅎ
IKLIM
▶ 암생각도 안 나고 ㅎ
벅수
▶ 그러니?
벅수
▶ 공부만 해?
IKLIM
▶ 여자친구에게도 생각과 차이를 깨닫게? 해줬어요 ㅎ
집시
▶ 하하하하
벅수
▶ 으흠... 그래?
IKLIM
▶ 제가 연락을 자주 안 하니까..
벅수
▶ 그 참...
IKLIM
▶ 다른 애랑 바람난 줄 알았대요;;
집시
▶ ㅎㅎ
IKLIM
▶ 근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이러이러 하다;; ㅋ
IKLIM
▶ 그러니깐 그제서야 깨닫더라고요..
IKLIM
▶ 집착 ㅎ
집시
▶ (긴장중....ㅋㅋ)
IKLIM
▶ 조심해요 ㅎ
IKLIM
▶ 집시님은 지금 오전??;;
집시
▶ 네..
집시
▶ 10시 15분
IKLIM
▶ 선생님
집시
▶ 이제, 할 일 해야죠...~
IKLIM
▶ 우리 학교가 불교 학교라서
IKLIM
▶ 법당이 있거든요
벅수
▶ 집시님 나가실 시간 되면
벅수
▶ 바로 나가세요.
집시
▶ 넵..
IKLIM
▶ .,
벅수
▶ 학교에 법당이 있어요?
IKLIM
▶ 네;;
벅수
▶ 고등학교에?
IKLIM
▶ 광주에 한 개 있는 불교 학교에요 ㅎ
집시
▶ 정기적으로 예불도 드려요?
IKLIM
▶ 아니요
IKLIM
▶ 그런 건 안 해요 ㅎ
벅수
▶ 금시초문. 불교고등학교...
IKLIM
▶ 파라미타 아세요?
벅수
▶ 패러미터...?
집시
▶ 그게 뭐죠?
IKLIM
▶ 파라미타라구..
집시
▶ 바라미타불
IKLIM
▶ 불교 무슨 협회라고 해야 되나?;
집시
▶ 음... 먼지 몰라요.
IKLIM
▶ 근데 ..
IKLIM
▶ 그냥 그 법당에 몇 일 전에
IKLIM
▶ 한번 가봤거든요
IKLIM
▶ 근데 거기 지키고 계시던 아저씨께서
IKLIM
▶ 무슨 종교냐고 그러더라구요
IKLIM
▶ 그래서 그냥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거든요;
IKLIM
▶ 그러니깐 부처님을 믿는 게 아니고
IKLIM
▶ 그냥 자기 자신을...
IKLIM
▶ 수양하는 곳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벅수
▶ 흠...
IKLIM
▶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IKLIM
▶ 그냥 점심시간 때 가서 명상법을 알려주긴 했는데 그건 너무 이상해서
IKLIM
▶ 그냥 앉아 있다가 오거든요..
IKLIM
▶ 친구들이랑 갔는데..
IKLIM
▶ 친구들은 몇 분 못 앉아 있더라구요;;;;
벅수
▶ ^^
집시
▶ 그거 어렵더군요..
IKLIM
▶ 제가 이상한 놈이에요;;?
집시
▶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집시
▶ 90년도에..
집시
▶ 몸이 조금 아파서
IKLIM
▶ 아..
집시
▶ 비구니 절에.....
집시
▶ 한 1달간 머문 적이 있어요..
집시
▶ 불자는 아니라
IKLIM
▶ 근데 예전엔 몰랐는데..
IKLIM
▶ 요즘엔 날마다 가서
IKLIM
▶ 부처상을 볼 때마다
집시
▶ 그냥 쉬고 있엇는데, 한번 해보라고 해서
IKLIM
▶ 무슨 경건한 분위기와 무슨 알 수 없는 그 조용함;;;
집시
▶ 몇 시간 동안...... 가부좌 틀고..-.-;
IKLIM
▶ 네;;
벅수
▶ ㅎㅎㅎ
벅수
▶ 가부좌...
IKLIM
▶ 그냥 그러고 오는데..
집시
▶ 거기다가 다른 날에는
집시
▶ 절을 시키는데, 꼬꾸라지는 줄 알았음..
벅수
▶ ㅎㅎ
집시
▶ 네에..
집시
▶ 1000 번은 했을 꺼에요,
집시
▶ 그래도 쪽팔림 안 당할려고
집시
▶ 다 했어요..
IKLIM
▶ 조용히 앉아 있으니깐 그냥 편해지는건 뭐죠?
집시
▶ 거기 있는 다른 비구니들도 하는데......
IKLIM
▶ 앉아 있으면
집시
▶ -.-;
IKLIM
▶ 내가 시간을 생각하고 있구나..
IKLIM
▶ 내가 뭐에 대해서 이런이런 걸 생각하고 있구나
IKLIM
▶ 바로 바로 보여요;'
IKLIM
▶ 앉아 있는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IKLIM
▶ 점심시간에 밥먹고 휴식 겸 쫌 앉아 있다가 오니까
IKLIM
▶ 하고 싶은 거 있으면
IKLIM
▶ 주위에 신경 안쓰여지고 바로바로 돼요;;
집시
▶ 그래서 명상법이 발달되는 거겠죠..
IKLIM
▶ 오늘은 영어만 5 시간 정도 보고;;
집시
▶ 하하..
IKLIM
▶ 아직도 하늘에서 단어가 날라다니는군요 ㅎ
벅수
▶ (현진이... 너는 순전히 니 말만 다 하면 된다는 식이네.. 지금 니 대화 자세 그거 알아채고 있냐?)
IKLIM
▶ 네 알아채고 잇어요 ㅎ
IKLIM
▶ 선생님이 말씀을 안 하셔서
IKLIM
▶ 혼자 해봤어요 ㅎㅎ
벅수
▶ 집시님 말씀은 안 듣냐?
IKLIM
▶ 죄송해요.. 채팅방에서 혼자 할말만 다했어요..
IKLIM
▶ 갑자기 채팅방에 튀어 나와서..
집시
▶ 후후 재미잇어요...
벅수
▶ ...
IKLIM
▶ 대화 맥을 다 끊어놓고
IKLIM
▶ ;;;
벅수
▶ 그건 아냐?
IKLIM
▶ 사람이라서.. ^^
집시
▶ ㅎㅎ..
벅수
▶ 그 참. 신기하도다...
IKLIM
▶ 아잉~ ㅋ
IKLIM
▶ 이젠 안 그럴게요. ^^
집시
▶ ^^
IKLIM
▶ 집시님 저 오기 전에
벅수
▶ 나는 지금 저기 또 다른 사람이 말을 걸어와서리 정신이 없어요...
IKLIM
▶ 무슨 대화 하시구 계셨나요?
집시
▶ 하하하..
IKLIM
▶ ^^
집시
▶ 역시 벅수님은 중요한 사람이에요...
IKLIM
▶ 중요한..?
집시
▶ 침묵 얘기
IKLIM
▶ 침묵..
IKLIM
▶ 침묵을 하는 이유가 뭐죠?
집시
▶ 그니까요...^^
IKLIM
▶ 그냥 조용해지면 그게 침묵일까요??;;;;
집시
▶ 그럴 수도 있고요..
집시
▶ 상당히 애매한 말일 수 있죠..
IKLIM
▶ 그럼 조용하고 좀 말수도 없는 애들 보면 째는 쫌 침묵을 잘하는구나..
집시
▶ 그니까 침묵이 뭔지 궁금... 한번 알아보자...
IKLIM
▶ 이렇게 봐도 될까요?
집시
▶ 외부에서 볼 때는 분명 침묵이에요....
IKLIM
▶ 침묵..
IKLIM
▶ 침묵이면
IKLIM
▶ 말이 필요없다 이거겠죠?
IKLIM
▶ 바로 행동으로 보여주겠죠? 조용히 ......
집시
▶ 언어에 대한 침묵과,
집시
▶ 그럼, 침묵은 말 안 하는 것?
IKLIM
▶ 정신없이 말하는 것보다는
IKLIM
▶ 침묵을 감히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IKLIM
▶ 침묵을 함으로써?
벅수
▶ Silence.. 그게 케이 할배의 핵심이라고.. 하거든요.
집시
▶ 네....
IKLIM
▶ 알아채기가 좀 더 쉬워질 수도 있겠죠?
집시
▶ 침묵을 강요할 수 있나요?
벅수
▶ 그래서 그 사일런스. 그 대목만 뽑아서 만들어 놓은 책도 있어요.
집시
▶ 그니까....
IKLIM
▶ 강요는 할 수있 겠죠..?
집시
▶ 네에.......
집시
▶ 의지로 침묵을?
벅수
▶ 아주 많이 팔리는 책에 들어가요.
IKLIM
▶ 강요를 할려면 관찰자가 필요한데?;;
벅수
▶ ^^
집시
▶ 그 책 꼭 봐야겠어요..
집시
▶ (이게 다 언어의 영역이라 .... )
벅수
▶ 그렇게 나오실 줄 알았어요.^^
IKLIM
▶ 선생님은 내 말은 하나도 안 들어주고 ㅠ_ㅜ;;
벅수
▶ ㅎㅎ
집시
▶ 후후..넵.
IKLIM
▶ 가서 공부나 하라 이건가? ㅎ
집시
▶ 그니까요..
벅수
▶ 으이구...
IKLIM
▶ 그래야겠네요 ㅎ
IKLIM
▶ 저번에도 말씀 제대로 안해주시더니; ㅋ
집시
▶ 강요를 할려면 관찰자가 필요하죠..
벅수
▶ 무슨 꼭 아이 같은 말이나 하고 있으니..
집시
▶ 하하하..
집시
▶ 그니까..
집시
▶ 침묵이
집시
▶ 강요나 의지로 할 수 있느냐...
집시
▶ ㅋㅋㅋ
IKLIM
▶ 강요를 하는 게 ..
IKLIM
▶ 자기 자신이라구요?
벅수
▶ 집시님 말씀 아주 주의깊게 잘 들어봐요.
IKLIM
▶ 그럼 관찰자가 필요하잔아요.??;;
IKLIM
▶ 아닌가?
집시
▶ 관찰자가 필요한 침묵과
IKLIM
▶ 또 다른 건요??
집시
▶ 다시..
집시
▶ 침묵은 관찰자가 필요한 건가요?
IKLIM
▶ 침묵을 강요한다면서요??
집시
▶ 아....
집시
▶ 그게 아니라..
집시
▶ 얘기중에...
IKLIM
▶ 침묵은 그냥 하는 거죠??
집시
▶ 침묵을 의지로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집시
▶ 나와서요..
IKLIM
▶ 강요할려면 어떤 무엇인가가 있어야겠죠?
IKLIM
▶ 아..
IKLIM
▶ 의지...
IKLIM
▶ 그것도 분리된 상태 ??
집시
▶ 위에 이끌림님이 ...
IKLIM
▶ 네;;
집시
▶ 쉽게 단정할 수 없고, 알아보는 수밖에..
IKLIM
▶ 확실이 아는 것이 없잔아요;;
집시
▶ 네에...
집시
▶ 그니까...
집시
▶ 침묵...
IKLIM
▶ 침묵.. 이란 단어를 보면
IKLIM
▶ 일단 조용하고 말없고
IKLIM
▶ 괜히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한 심오하기도 하고 깊은 듯한
IKLIM
▶ 그런 게 떠오르네요;; 저는요;;
집시
▶ 네에.... 그런 게 떠오르죠?
집시
▶ 저도.....
IKLIM
▶ 근데 그게 아니란 말이겠죠?
집시
▶ 이 침묵이란 단어가....
집시
▶ 신비감속에 있다는 느낌이...
IKLIM
▶ 그럼 침묵을 하는 이유는.. 일단 말이 없다는 것이니까..
집시
▶ 그니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에요..
집시
▶ 네
IKLIM
▶ 말이 없는 건 어떤 무언가에 신경을 쓰거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말이 되겠군요?
IKLIM
▶ 아닐까요?
집시
▶ 말을 입밖으로 안 한다는 의미를
집시
▶ 포함해서...
집시
▶ 포함하지만,
IKLIM
▶ 말을 안 하니깐 그 말 안 할 시간에 무엇을 하겠죠?
IKLIM
▶ 그런 행위로서의 침묵을 하는 건 내 자신이 강요를 시키는 것이 되는 거겠죠?
벅수
▶ 신경도 안 쓰고, 주의도 안 기울이는 상태는 침묵 아닐까요?
IKLIM
▶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면 침묵이 저절로 될 때가 있죠?
벅수
▶ 주의 상태가 바로 고요 상태일 건데요..
집시
▶ 어떻게 침묵이 있을 수 있죠?
벅수
▶ 이게 그 속에 또 그 전에 미리 발광한 사냥개를 바라보는 상태기도 하고요.
집시
▶ 네에..
IKLIM
▶ 그럼 침묵 다음에 고요가 오는 건가요?
벅수
▶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닐 듯...
벅수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집시
▶ 간단한 문제 아니죠...
IKLIM
▶ 그럼 침묵과 고요는 다르다는 애긴데..
IKLIM
▶ 어떡게 무엇이 확실이 다른지..
IKLIM
▶ 모르겠어요
집시
▶ 무관심이란 말이 불쑥..
벅수
▶ 침묵과 고요가 다른 건가요?
IKLIM
▶ 그럼 같은 건가요'?
집시
▶ 언어 정의를 보면,
집시
▶ 고요는 잔잔히 가라앉은 상태지만,
집시
▶ 침묵은
벅수
▶ 무관심이란 사실상 다른 데에 관심이 있다는 말은 혹시 아닐까요?
집시
▶ 의지?도 약간 있는 것 같은데...
벅수
▶ 흠...
IKLIM
▶ 관심을 주고 안 주고.??
집시
▶ 그냥 내 정의니까 무시하세요...^^
집시
▶ 그니까 침묵이란 것이....
집시
▶ 뭐냐..
집시
▶ 말장난 말고..
집시
▶ 진짜로 뭐냐......
벅수
▶ 일단은......
IKLIM
▶ 무언가 하고 있는 상태..?
벅수
▶ 사냥개 발광 안 하는 상태요.
집시
▶ 네..
IKLIM
▶ 무언가 하고 있으면 사냥개가 사라지죠?
벅수
▶ 무아의 상태가 고요다.
벅수
▶ ...
IKLIM
▶ 그 무언가는 어느 것이 될 수가 있죠..
IKLIM
▶ 명상을 하든.. 영어 독해를 하든
벅수
▶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사냥개가 시킨 일일 수가 더 많은데?
IKLIM
▶ 그때 그 순간이니까요..
IKLIM
▶ 그냥 앉아 있는데요?
IKLIM
▶ 그게 누가 시켜서 그런 것일까요?
IKLIM
▶ 그냥 영어 단어가 보고싶어서 본 거뿐인데
IKLIM
▶ 누가 시켜서 그걸 본 걸까요?
IKLIM
▶ 점수가 올라서 본 것도 아니고
IKLIM
▶ 누가 떄린다고 해서 본 것도 아니잔아요
벅수
▶ 그냥 컴 게임이 하고 싶어서 했다면 어떻게 되는 거고?
집시
▶ 동기는 있자나요..
집시
▶ 동기가 있는 움직임..
IKLIM
▶ 게임을 하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없지만
IKLIM
▶ 자연적으로 어떤 것을 함으로써
IKLIM
▶ 얻어지는 게 있지요?
IKLIM
▶ 게임을 하면서 쾌락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고..
벅수
▶ '자연적' 그게 아주 미묘한 속임수가 있어요.
IKLIM
▶ 미묘한?
IKLIM
▶ 아~ 이런 ^^
벅수
▶ 사실은 사냥개가 시킨 것이면서 안 그런 척.. 한다는 말이지.
IKLIM
▶ 음..
IKLIM
▶ 그럼 그냥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IKLIM
▶ 즐기고 싶어서 했다는 것이지요?
IKLIM
▶ 그건 사실적이지 못 했기 때문에..
벅수
▶ 사냥개 글마가 얼마나 교활한 놈인지.. 현진이는 잘 모를 거다.
IKLIM
▶ 자기 자신을 속인 게 되는 것이군요..
집시
▶ 상당히..
집시
▶ 교활
IKLIM
▶ 사냥개가 정말 교활한 놈이라면.
IKLIM
▶ 제가 그걸 체득했다면
벅수
▶ 스스로 속이는 것이 아주 습관이 되어 있는 놈인데?
집시
▶ 그리고 상당히 정교....
IKLIM
▶ 또 달라지겠죠
IKLIM
▶ 스스로를 속인다..
IKLIM
▶ 그럴 때 많이 있죠
IKLIM
▶ 그걸 제가 보죠
IKLIM
▶ 몸이 피곤해서.. 쉬는 시간에는 좀 자야겠다
IKLIM
▶ 이것도 사냥개죠
IKLIM
▶ 몸이 피곤한 상태를 이유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되죠
벅수
▶ 현진이 너는 일단 케이 할배 읽는 거 보다는 대학을 먼저 들어가요.
집시
▶ 몸이 피곤한데 잔다? 사냥개...
IKLIM
▶ 사냥개의 교활함의 하나를 예로 들었습니다
IKLIM
▶ ...
집시
▶ 휴식은
벅수
▶ 휴식은 사냥개 발광 아닐 건데..
집시
▶ 사냥개 아닌데.
IKLIM
▶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도
IKLIM
▶ 휴식을 취할려고 한다면?
집시
▶ 아, 핑계..
벅수
▶ 지성이 시켜서 휴식하는 건데..
벅수
▶ ㅎㅎ
집시
▶ 심리적으로 도피.. 회피..
IKLIM
▶ 지성... 으악 ㅋㅋ
벅수
▶ 왜?
IKLIM
▶ 선생님.. 지성을 모르겠어요 ㅎ
벅수
▶ ㅎ
IKLIM
▶ 갑자기 지성을 봤을 때 붕.. 뜨는 기분.. ㅎ
벅수
▶ 사실은 나도 잘 모른다.
벅수
▶ ㅎㅎㅎ
벅수
▶ 붕..
IKLIM
▶ 그래도 어느 정도 말씀을 해주실 수 있으면성 ㅎ
벅수
▶ 흠..
벅수
▶ 가장 간단하게는..
IKLIM
▶ 네~
벅수
▶ 사냥개 발광이 다 사라지면, 그때는 분명히 지성이 작동한다.
벅수
▶ ^^
IKLIM
▶ 그럼 그때의 행동은 지성이 작용한 상태의 행동?
집시
▶ 아 잠깐....
집시
▶ 다 사라질 수 있나요?
벅수
▶ 있겠지요.
IKLIM
▶ 그럴 때 순간순간 ..
집시
▶ 네..
벅수
▶ 그리고 다 사라지기 전이라도 지성이 간간이 작동하겠지요.
집시
▶ 네...
IKLIM
▶ 그래서 오래 못 가죠?
벅수
▶ 오래?
IKLIM
▶ 그거 오래오래 지속할려면 그게 또 사냥개가 되니.
IKLIM
▶ 이제 보니 오래가 아니구나;;
벅수
▶ '하려면'은 또 의지겠지.
IKLIM
▶ 그냥 할만큼 하고.. 그냥 그 상태 유지??
IKLIM
▶ 유지된다고 해야 되나?
벅수
▶ 그래. 그런데 그게 진짜 저절로 그렇게 되어야 하는 거니까.. 이게 쉬운 게 아니지.
IKLIM
▶ 그래서 잡으란 애기였군요?
벅수
▶ ㅎㅎ
IKLIM
▶ ^^*
집시
▶ 네...
집시
▶ 저절로...
벅수
▶ 잡는 것도 사실은 저절로 잡혀야지.
IKLIM
▶ 네~
IKLIM
▶ 그럴 때 있어요
IKLIM
▶ 그래서 이런 행동을 할려다가도 잡지잔아요?
집시
▶ 그래서 아까 침묵이 의지로 되느냐..
IKLIM
▶ 침묵. 의지로도 할 수 있겠죠?
벅수
▶ '의지'는 이미 사냥개 발광이잖아요?
IKLIM
▶ 그래도 비슷하게는 할 수 있잔아요
집시
▶ 사실... 상당히 쉬운 방법 하나 있군요...... 수면제...^^
IKLIM
▶ 그때는 지성이 없잔아요?
집시
▶ (죄송 농담 한마디)
벅수
▶ ㅎㅎ. 아주 지독한 사냥개를 만나셨군요.
집시
▶ 후후..
IKLIM
▶ 어떤 사냥개를 만나셨어요?
벅수
▶ 수면제라는 사냥개 말이지, 뭐.
집시
▶ --;;
IKLIM
▶ 수면제를 먹는 이유가 사냥개 아닌가요?;
벅수
▶ 그러니
벅수
▶ 그게 침묵이 아니고 사실은 아주 지독한 사냥개다 그 말이에ㅇ.ㅛ
집시
▶ 하하하하..
집시
▶ 넵..
IKLIM
▶ 농담이라고 했으니;;
IKLIM
▶ ^^
집시
▶ ㅎㅎ
IKLIM
▶ 아~ 대학을 가야 되는데.
IKLIM
▶ 진짜;;;
벅수
▶ ㅎㅎㅎ
벅수
▶ 왜?
IKLIM
▶ 사랑의 씨앗을 뿌려야되거든요 -_-;;
벅수
▶ 못 갈 거 같아서?
IKLIM
▶ 가긴 가겠죠..
벅수
▶ 그런데?
IKLIM
▶ 사람들이 제 말귀를 알아주냐 이거죠..
IKLIM
▶ 아무리 좋은 애기라도
IKLIM
▶ 요즘같이 학벌 따지는 시대엔
벅수
▶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나 스스로가 더 문제지.
IKLIM
▶ 그걸 알면서도
IKLIM
▶ 제 자신을 보는 게 쉽지가 않죠
벅수
▶ 학벌 따위 그런 거 따지면... 나는 아무 말 못 하고 그냥 죽어야 한다.
벅수
▶ 더구나 '장애자'라는 장벽은 엄청 높아요.
벅수
▶ 니가 상상도 못 하는 거다.
집시
▶ 네...
IKLIM
▶ 상상?
IKLIM
▶ 선생님 보고 나서 저는 그때의 사실만 볼뿐이에요
벅수
▶ 집시님. 가셔야지요!!!
IKLIM
▶ ...
집시
▶ 저 아무래도, 네...
벅수
▶ 가세요.
집시
▶ 할 일을 해야 할 듯..
집시
▶ 벅수님,
IKLIM
▶ 집시님.. 안녕히 계세요..
벅수
▶ 아까 미리 경고했는데...
벅수
▶ 빨리 가시라고..
벅수
▶ ㅎㅎ
집시
▶ 피씨방에까지 왕림해주셔서..감사^^
집시
▶ 후후..넵.......
벅수
▶ 또 멜 쓰세요.
벅수
▶ 제목에..
집시
▶ 2 분 동안 잘 살펴가세요...
벅수
▶ 꼭 빨리 나와라 오버
집시
▶ 하하하하하....넵...
IKLIM
▶ ^^
벅수
▶ 그렇게 쓰시고..
벅수
▶ ^^
집시
▶ 그럼 이끌림님도 공부 잘 하시고요...
IKLIM
▶ 네..!! 집시님도
벅수
▶ ^^
IKLIM
▶ ^^
집시
▶ 전 이만 반성문 그만 쓰고 물러가겠습니다...
집시
▶ 넵..
IKLIM
▶ 딱히 할말이 없네요;; ㅎ
벅수
▶ 반성문..
IKLIM
▶ 안녕히 계세요.!! ;
벅수
▶ 너는 ..
벅수
▶ 지금 집이냐?
IKLIM
▶ 네;
IKLIM
▶ ㅠ_ㅠ;;
☆☆☆ 집시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벅수
▶ 너문 안 늦었냐?
IKLIM
▶ 선생님은요?
IKLIM
▶ 저는 1시에서 2시에 자니까요;;
벅수
▶ ㅎㅎ. 나는 피씨방이다.
IKLIM
▶ ^^ㅋ
IKLIM
▶ 어쩐지..
IKLIM
▶ 이 시간에 있을 수가 없을 텐데 ㅎㅎ
IKLIM
▶ 선생님 카페에 있는 거 보고 바로 왔지요 ㅎ
벅수
▶ 우연히 들어 왔다가.. 겜방비 엄청 날리는 거지..
벅수
▶ ㅎㅎ
IKLIM
▶ 저녁엔 싸요 ^^
벅수
▶ 시간대별로 다르냐?
IKLIM
▶ 네~ ^^
IKLIM
▶ 10시 이후부터는 쌀거에요 ㅎ
벅수
▶ 어떤식으로?
벅수
▶ 그런가?
IKLIM
▶ 100원에서 200원정도 쌀거에요
IKLIM
▶ 시간당으로 따져서요
벅수
▶ ㅎㅎ. 엄청 싸구나...
IKLIM
▶ ;;; ㅋ
IKLIM
▶ ^^
IKLIM
▶ 선생님!!☆
벅수
▶ ..
IKLIM
▶ 저 대학은 갈게요
벅수
▶ 가게 되잖아?
IKLIM
▶ 안 갈 수도 있어요
IKLIM
▶ 근데 가서 사랑의 씨앗을 어떡게 뿌려야 하는 거에요?
벅수
▶ 고교 졸업생 수보다 입학정원이 더 많은데 왜..?
벅수
▶ 그거야 니 지성에 따라서 행동하면 되는 거다.
IKLIM
▶ 이거 사냥개인 것 같아요
IKLIM
▶ 공부하다보면
IKLIM
▶ 암튼.. ^^
벅수
▶ 그거 미리 걱정할 거 없잖아요?
IKLIM
▶ 어제는 2시에 잤는데요.
IKLIM
▶ 오늘 쉬는 시간 때 잠이 오더라구요;
벅수
▶ 몇 시에 일어났는데?
IKLIM
▶ 6시 반이요
벅수
▶ 흠..
벅수
▶ 그러니 잠이 안 오고 배겨?
IKLIM
▶ 근데 정신차리고
IKLIM
▶ 공부했어요 ㅎ
IKLIM
▶ 무겁던 눈꺼풀이..
IKLIM
▶ 가벼워지고 눈이 말똥말똥~~
벅수
▶ ㅎㅎ
벅수
▶ 어떻게?
IKLIM
▶ 어떻게?
벅수
▶ 왜?
IKLIM
▶ 그냥 저절로 무슨 생각이라고 해야 하나요?
IKLIM
▶ 그냥 그렇게 갑자기 뜨더니..
IKLIM
▶ 그냥 그렇게 정신차리고 했어요 ㅎ
IKLIM
▶ 아휴~
IKLIM
▶ 근데.
IKLIM
▶ 이 세상이 그렇게 만든 건지;;
IKLIM
▶ 공부를 하다보면 점수 걱정이 나오긴 하더라구요 ㅎ
IKLIM
▶ 경쟁 사회라서 그런 건가?? ^^;
벅수
▶ 아무 다른 생각 안 들고... 그냥 남은 몇 달을 그냥 꾸역꾸역 공부만 되게 되면 얼마나 좋겠냐!
IKLIM
▶ 그냥 그렇구나 하고 전념하고 ^^
IKLIM
▶ 근데 그게 되요
벅수
▶ 점수, 등수 다 던져 놓고 그냥 궁금한 거 찾아서 공부만 해요.^^
IKLIM
▶ 걱정도 들고 그래도 그런 생각 들면 그냥 웃음이 나오던데요;; ㅎ
벅수
▶ 그게 알아채기네.
IKLIM
▶ 아~ 점수 걱정을 하고 있네? ^^
벅수
▶ 웃음.. 알아채기가 되니까 웃음이 나오지..
IKLIM
▶ 한 세 번 정도 점수 걱정을 알아챈 순간..
IKLIM
▶ 그 뒤부턴 점수 걱정은 안 나오더라구요;;
벅수
▶ 그런데 더 깊은 알아채기는 그런 '웃음'도 안 나온다.
IKLIM
▶ 웃음도 안 나오고
벅수
▶ 바로 고요의 상태에서 알아채기가 되는 거지.
IKLIM
▶ 바로 공부 지속하겠죠??
IKLIM
▶ 그리고 현실을 깨닫게 되겠죠
벅수
▶ 현실?
IKLIM
▶ 아` 내가 지금 점수 걱정이란 생각을 알아채놓고 웃고
IKLIM
▶ 있었구나.
벅수
▶ 그것까지도 알아채기네.
IKLIM
▶ 헛..
IKLIM
▶ 제가 그렇게
벅수
▶ 그런데 그것을 언어화시켜서 생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사실만 보고 있을 수 있니?
IKLIM
▶ 알아채기를 하고 있었군요?
IKLIM
▶ 사실만 보고 있다?
벅수
▶ 언어화시키면 이미 고요의 상태가 아니니까 하는 말이다.
IKLIM
▶ 그렇게 하고 나선..
벅수
▶ 언어화시키는 넘이 바로 '사냥개'니까 말이다.
IKLIM
▶ 그 말로 형용 못 하는 암튼 그런 위엄이라고 해야 하나요?
IKLIM
▶ 흠..
IKLIM
▶ 그냥 그 사실만 보고 있다?
IKLIM
▶ 그렇게 알아채고 나서는
IKLIM
▶ 해야 할 것 하지 않나요?
벅수
▶ 이게 또 어려운 얘기에요.^^
IKLIM
▶ 잘 이해가;; ㅎ
IKLIM
▶ 안 가용 ㅎ
벅수
▶ 할 것, 안 하면.. 그냥 멍청해지게?
IKLIM
▶ 그냥 그 사실만 보고 있다..
IKLIM
▶ 그냥 그 사실만 보고 있다?
벅수
▶ 아까.
IKLIM
▶ 제가 체험했을 것 같은데 .. 언어로 보니깐 모르는 걸 수도 있어요;;
벅수
▶ 그 웃음은 왜 나왔냐?
IKLIM
▶ 아~ 내가 점수 걱정하고 있구나.. ~
IKLIM
▶ 이러면서 웃음이 나왔죠
벅수
▶ 판단했으니까 웃음이 나왔을 거잖아?
IKLIM
▶ 네..
IKLIM
▶ 그리고 그 웃으면서
IKLIM
▶ 내가 점수 걱정한 거 알아채놓고 웃고 있었구나
벅수
▶ 그런 판단은 이미 '생각'의 영역이란 말이다.
IKLIM
▶ 음..
IKLIM
▶ 생각의 영역..
IKLIM
▶ 그럼 생각의 영역이 아닌 알아채기는 뭐죠?
벅수
▶ 그게 고요 아니냐?
IKLIM
▶ 그게 고요였어요?
IKLIM
▶ 아~ 이런 ^^
벅수
▶ ...
IKLIM
▶ 저는 그게 그냥 현실을 ..
IKLIM
▶ 바라보는 건 줄 알았는데..
벅수
▶ 고요 속에서의 알아채기.
IKLIM
▶ 근데 그때 그 순간에는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안 들고
벅수
▶ 그게 진짜배기 알아채기란 말이고...
벅수
▶ ...
벅수
▶ 아니다. 오늘 이만 하자.
IKLIM
▶ ^^
IKLIM
▶ 선생님 주무셔야겟어요. ;;
벅수
▶ 그래서 알아채기는 니 스스로가 확실해질 때까지 제대로 이해를 해야 하는 거란 말이다.
벅수
▶ ...
벅수
▶ 나 갈란다.
IKLIM
▶ 힝~
IKLIM
▶ 미워 ㅋㅋ
벅수
▶ 너무 늦었잖아?
IKLIM
▶ 애정표현이에요 ^^*
IKLIM
▶ ㅎㅎㅎ
벅수
▶ 아이고...
IKLIM
▶ 우리 선생님 빨리 집에 가셔서 주무세요 ^^
벅수
▶ 푸근하게 잘 자라.
벅수
▶ 나 간다.
벅수
▶ ^^
IKLIM
▶ 네.. 선생님두요 ^^
IKLIM
▶ 사랑해요!!☆
IKLIM
▶ ㅎㅎ
20040731 0010
카페 게시글
뺀질이 대화 -- Dialogue
침묵 - 고요 - 알아채기 : 집시, IKLIM, 블랙호을 -- 2004. 7. 31.
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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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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