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고급 곶감으로 동대문 광장 시장 청과부분에서 신성감으로, 최고급 곶감으로 알려져 있는 안동하회민속곶감(김태식님)을 찾았습니다.
곶감하면 상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상주에서 안동하회민속곶감의 노하우를 배우러 올 정도로 감의 당분이나 영양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동하회민속곶감은 하회마을을 감싸고 있는 풍천면 신성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입구에서 구담방면으로 직진하여 들어가서 물어 물어 신성리를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도로가 하회마을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신비에 감쳐진 마을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을의 입구에는 홍애 홍간선생의 기념비와 누각이 있었습니다. 안동하회민속곶감의 김태식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대표 : 김태식 (오선당곶감연구회 회장) 주소 : 안동시 풍천면 신성1리 1020번지
가을이면 신성리 마을 일대는 감색 마을을 뒤 덮는다고 합니다.
2004년 가을 수확 전의 감나무 사진입니다.
신성리 곶감의 역사는 수십년에서 수백년의 오랜 역사가 묻어 있는 감나무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신성리에 있는 오래된 감나무 중에는 선조부터 있어 왔기에 200년 이상이 되는 감나무가 있을 정도입니다. 예전부터 내려온 전통의 감나무이기에 농약을 거의 치지 않고 생산해 온 곶감입니다.
선대부터 200농가 이상이 재배 하였지만 지금은 80농가 정도가 곶감과 다른 작물을 함께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규모가 많이 작아졌지만 예전만 해도 집집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있었고 주 소득원이 "감" 일 정도로 사랑을 받는 농산물이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건조과정만 거친 후 다른곳에 제값도 받지 못하고 헐 값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동하회민속곶감을 만들고 오선당연구회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안동하회민속곶감 대표님은 사과(4000평), 수박(4000평), 벼(6000평), 잡곡 농사를 함께 짓고 계셨습니다.
안동하회민속곶감은 전통을 잇기 위한 노력으로 재래 방법으로 덕을 사용하여 자연건조시키고 일반 건조 후 비밀의 숙성과정을 거쳐 고급 곶감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동하회민속곶감 생산 과정을 이렇습니다.
10월 15일 전에 감을 따서 품질 좋은 감 선별과정을 거친 후 박피를 한 후 그늘에서 재래식 덕을 이용하여 자연에서 40일정도 말립니다. 이때 자연건조 과정중에 장마가 와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곰팡이가 서려서 일년농사를 망칠수도 있기에 신중을 기하는 과정입니다.
40일 건조된 것을 다시 품질좋은 것만 선별하여 15~20일정도 비밀(?)의 숙성과정을 거치면 품질좋고 빛깔이 고운 고급 안동하회민속곶감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숙성과정은 무척이나 번거롭고 까다롭습니다. 숙성과정을 위해 20일 이상을 아침에 내어 놓았다가 저녁이면 들어놓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든 곶감이 소비자의 입으로 들어가게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을 때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수확 농가중에 3농가만이 숙성과정을 거쳐서 만들고 있습니다. 오선당 곶감 연구회를 만들어 고급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예약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일년 생산량은 1.5톤으로 12월 ~ 2월 초 전에 소비되기 때문에 안동장터에서는 맛보시길 원하시는 분은 미리 주문하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안동하회민속곶감은 많은 분이 곶감의 맛을 보실 수 있도록 현대화 시설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회에서는 비밀의 숙성과정을 거친 고급곶감 생산을 권하여 수확량을 점차 늘려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당도높고 크기가 큰 곶감 많이 맛보세요 !! 참고로 안동장터에서 판매 20일만에 품절된 상품입니다.
보관방법은 0℃이하에서 얼려서 드시면 오래드실 수 있습니다. 냉장보관을 하시면 당분이 밖으로 빠져나와서 맛이 떨어집니다.
12월 생산된 것은 5월달까지 왼쪽은 냉동보관, 중간것은 김치냉장고, 오른쪽은 일반냉장보관한 것입니다.
"12월초에 생산되는 것이 가장 빛깔이 좋고 맛이 있다면서 많은 주문을 부탁합니다" 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첫댓글 풍천 신성리 마을은 정원대고향 인근 마을인데 나도 오래전 부터 이곳감을 이용하고있네, 참고로 유랑아제 고향인 예천호명은 정원대 처가 이기도 하네
하 그렇쿠나-정원대 서울가서 새로 만나면..꼭 물어봐야 될쎄한 맛이 있는것 같으이...
그림이라도 곶감이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