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牆有耳 장유이
산지: 낙월도
규격: 17 × 19 × 12
소장자: 견주남
위 수석은 담장에 귀가 있다는 뜻으로
담장 밖에서 엿듣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격장유이 라고도 한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우리의 속담을 생각나게 하는 말입니다
누런빛을 띠고 있는 갈색의 모암은
바다가 선물한 추상석으로 절제의 미와
입상진의(立象盡意)의 함축미를
간직하고 있는데 파도에 실려서
굴러다니며 수마가 잘되어서
번들번들하게 윤기가 흐르고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좌측하단을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의 코와 눈이 선명한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데 담장에 기대어
귀를 쫑긋 세우고 건너편에서 얘기하는
소리를 몰래 엿듣고 있는 형상입니다
위에는 두 사람의 연인이 서로 마주 보며
귀에다 얼굴을 갖다 대고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추상석은 조각가의
작품인 양 석향이 우러나는 귀한
수석입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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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牆有耳 장유이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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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4
24.02.03 11:1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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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고풍상을 다겪은 노익장 입니다
격동의 세상과 100년은 더산것 같음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추상적 포옹도 좋아요.
이완우고문 댓글입니다
귀한 산지에 석질좋은 석으로 구형으로 또는 인상으로 감상을해도 많은생각을 하게하는 석인건 맞는거 같읍니다
즐감합니다
예. 수많은 물씻김이 일어나는 바다에서 이런 돌이 나온다는 것이 특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