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천주교 주요 행사
☐ 10월 전교의 달 한국 천주교회는 신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일깨워주고자 1970년부터 매년 10월을 ‘전교의 달’로 지내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전교의 달 담화 “진리의 말씀을 널리 퍼뜨리십시오”(자의 교서 「믿음의 문」 6항)를 통해 가톨릭교회의 정체성은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시려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신 하느님의 신비에 대한 믿음에 있고, 또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을 증언하고 세상에 선포하는 사명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복음화에 대한 관심이 그리스도인의 교회 활동과 개인 생활의 뒷전으로 밀려 나서는 안 되고 오히려 그 활동과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신자들은 자신이 복음화의 대상이고 동시에 복음 선교사라는 의식을 가질 것을 요청하였다.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는 2012년 전교의 달 담화문 “신앙의 해와 새로운 복음화-내가 참으로 믿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를 발표하였다. 신앙의 해의 의미에 대해 ‘가톨릭교회 안에서 신앙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교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서 확신을 가지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각자 처음으로 돌아가 “나는 과연 참으로 믿는 사람인가?” 하는 질문 앞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돌아볼 것을 촉구하였다.
☐ 6일 제3차 해외 선교사의 날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6일(토) 오전 10시, 서울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선교와 문화”를 주제로 제3차 ‘해외 선교사의 날’을 개최한다.
☐ 7일 제45차 군인 주일 한국 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돕고자 해마다 10월 첫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전국 각 본당에서는 군의 복음화를 위한 특별 헌금을 봉헌한다.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는 담화문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로”를 통해 매년 군에서 세례를 받은 청년 신자가 약 2만 8천 명에 이르지만 전역 후에는 신앙생활을 지속하는 이가 줄어들고 있다며 가정과 교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요청하였다. 또한 평화는 그저 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있는 이 시대에 우리 모두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하였다.
☐ 7~14일 광주대교구, 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축제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을 맞아 7~14일을 축제 주간으로 정하였다.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를 주제로 첫날인 7일은 감사의 날, 8일은 은인의 날, 9일은 수도자의 날, 10일은 평신도의 날, 11일은 사제의 날, 12일은 가정의 날, 13일은 청소년의 날로 로 하여 매일 평생교육원에서 미사와 주제에 따른 강의와 세미나, 교구 합창대회, 영화 상영 등을 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평생교육원 운동장에서 축제미사를 거행한다.
☐ 11일 신앙의 해 개막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막 50주년을 맞아 2011년 10월 11일 자의 교서 「믿음의 문」(Porta Fidei)을 발표하면서 2012년 10월 11일부터 2013년 11월 24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 ‘신앙의 해’(YEAR OF FAITH)로 선포하였다.
개막미사는 11일(목)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들과 주교들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한다. 21일(일)에는 순교자 7명-자크 베르티외(프랑스), 페드로 칼룽소드(필리핀), 조반니 바티스타 피아마르타(이탈리아), 마리아 델 카르멘(에스파냐 마리아 살레스 이 바란구에라스 태생), 카테리 테카퀴타(이쿼로이 인디언), 마리안느 코프와 안나 샤퍼(독일)의 시성식이 있을 예정이다.
☐ 11일 청주교구 제94차 성체현양대회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11일(목) 오전 10시 30분 감곡 매괴성모순례지 성당에서 제94차 성체현양대회를 연다. 1부에서 제94차 성체현양대회 경축미사와 신앙의 해 개막식을 거행한다. 2~3부에서는 성체 행렬과 성체 강복을, 4~5부에서 사진 전시회와 복음 성가 공연을 한다.
☐ 11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최홍준)는 11일(목)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평신도사도직”을 개최한다.
한님성서연구소 주원준 연구원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성서적 의미’에 대해,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의 변화와 평신도 사도직’에 대해, 경쟁력평가원 정진호 연구원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세상의 변화와 평신도 사도직’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지정토론은 전봉순 수녀(예수성심전교수녀회), 정연정 신부(절두산 순교성지), 이정희 교수(한국 외대 정치외교학과)가 맡았다.
☐ 12일 평화 통일 기원 미사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12일(금) 저녁 7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통일 기원의 밤’을 개최한다. 1부 평화 기원 음악제, 2부 묵주기도(촛불기도), 3부 평화 기원 미사, 총 3부로 이루어진다. 부산교구(교구장 황철수 주교)는 오전 10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손삼석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한다.
☐ 13일 제4회 ‘38선 티모테오 순례길’ 도보 순례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13일 오전 9시 30분,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주관으로 티모테오 순례길을 도보로 순례한다. ‘티모테오 순례길’은 양양 성당에서 송이 밸리를 지나 오상영성원(예수 고난회)을 거쳐 명지리까지 총 20km에 이르는 길로, 6·25 전쟁 중 이광재(티모테오) 신부가 목숨을 걸고 38선 이남으로 남하하는 사제와 신자들을 인도한 길이다. 춘천교구는 2009년 교구 설정 70주년 및 이광재 신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순교신심을 본받고자 처음으로 도보 순례를 시작한 이래 매년 10월에 실시하고 있다.
☐ 17일 인천교구 ‘신앙의 해’ 여정 아카데미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신앙의 해를 맞아 10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신앙의 해’ 여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오전에는 답동 주교좌 성당에서, 오후에는 교구청 4층에서 열리며,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비는 1만원이다. 먼저 17일에는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서장 박선용 신부가 “신앙의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24일에는 최기산 주교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자의교서 ‘신앙의 문’-신앙의 해 선포 배경과 의미”(최기산 주교)에 대해, 31일에는 정신철 주교가 “가톨릭 교회 교리서와 현대의 그리스도인-세상과 교회에 선포하는 하느님의 진리”(정신철 주교)에 대해 강의한다.
☐ 21일 전교 주일 가톨릭교회는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신자들의 선교 의식을 높이고자 1926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의 전 주일(올해는 10월 21일)을 ‘전교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봉헌하는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는 데 쓰인다. 우리나라는 전교 지역이므로 인류복음화성 총회의 결정(1992년)에 따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드린다.
☐ 24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정기세미나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24일 오후 2시 명동 가톨릭회관 7층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정의‧평화 교육,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종대 교수(서강대 명예교수)가 “젊은이들을 위한 정의‧평화 교육의 구상-성경, 가톨릭 사상, 교회문헌, 교황회칙의 내용과 관점을 중심으로”에 대해, 김승한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국 차장)가 “‘배동교육-‘지상에서 천국처럼’ 이상의 삶을 실천하는 공동체 운동”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는 박정우 신부(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김녕 교수(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 양승규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임용환 신부(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장), 이승민 신부(전 서울대교구 대학생연합회 담당), 현정수 신부(수원교구 비산동 성당 주임)가 참가한다.
☐ 각 교구별 성경잔치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10월 5~31일 수원교구청 내 특별전시관에서 성경 필사본, 성경 관련 작품을 중심으로 성경 전시회를 연다. 14일(일) 오전 9시 효명중학교에서 유치부부터 어르신까지 참가하는 제19회 성경 잔치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성경경시대회, 가족 성경암송대회, 사생/글짓기대회, 만지락 양초 만들기, 가족 성경가훈 쓰기, 말씀퀴즈 등의 말씀 체험을 통해 성경에 맛들이고,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
마산교구(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7일(일) 오전 9시, 성지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회 교구 성경잔치를 한다. 성경 봉헌식, 성경 경시 대회,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13일(토) 가족 성경 암송 대회를 개최한다.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14일(일) 오전 8시 30분,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에서 교구 말씀축제를 연다. 성경 암송대회, 성경 장기자랑, 말씀체험코너, 성경 퀴즈대회, 전시 등으로 이루어지며, 권혁주 주교가 주례하는 파견미사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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