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克己復禮(극기복례)
[字解]
克 이길 극
己 자기 기
復 돌아올 복
禮 예도 례(예)
[意義]
사리사욕을 억제(抑制)하고 예(禮)로 돌아감을 뜻한다.
[出典]
논어(論語) 제12 안연(顔淵)
[解義]
자기의 욕망ㆍ감정을 이겨내고 사회적 법칙인 예를 따르다.
논어(論語)에는 인(仁)에 관한 언급이 매우 많다. 이유는 공자의 대표적 사상이 인이었기 때문이며, ‘극기복례’도 그 인의 정의의 하나이다.
《논어》에는, ‘인은 무엇인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누가 인한가? 모든 사람이 인 때문에 살면서 인을 모르고 인을 외면한다’고 하였으며, ‘인 좋아하기를 색 좋아하듯 한다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도 하였다.
논어〈안연(顔淵)〉편에, 안연이 인에 대하여 물었다. 공자가 말하기를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감이 인이 된다[顔淵問仁 子曰克己復禮爲仁(안연문인 자왈극기복례위인)]. 하루라도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인을 행함은 자기를 말미암은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말미암겠는가[(爲仁由己 而由人乎哉:위인유기 이유인호재)].
안연이 그 조목(條目)을 여쭈었다. “공자가 말하기를 예가 아닌 것은 보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듣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여기서 ‘극기복례 ’가 유래되었으며, 공자의 많은 제자들이 이 인에 대해 질문을 하여 왔지만 그때마다 공자는 각각 그들의 정도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였다. 수제자 안연에게 대답한 ‘극기복례’가 인의 정의의 최고 경지라 할 수 있으며, 이 장은《논어》중에서도 특히 주목되는 유명한 장으로 예(禮)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극기는 마음의 욕망과의 싸움보다는 극기주의(금욕주의), 극기운동 등 육체적 훈련과정을 지칭하는 경우에 많이 쓰고 있다.
즉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억제하고 남의 이익과 욕구를 먼저 충족시켜 주어야 함을 말한다.
특히 위정자(爲政者)가 이러할 경우, 국민들이 이를 따라 인(仁)을 지향하게 된다는 뜻이다.
[English]
-To subdue one's self and return to propriety.[극기복례(克己復禮)]
-To comply with the rites by setting restraints on oneself.
[자신을 속박(束縛)함으로써 관례(慣例)에 따르다]
* comply: 응하다, 따르다 rite: 의식(儀式), 관례 restraint: 억제(抑制), 속박
-Self-restraint and restoration to the rites.[자기 속박과 관례의 회복(回復)]
* self-restraint: 자기 억제, restoration: 회복, 복구(復舊)
출처:풀어쓴 중국고전.NAVER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