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인권과 도시를 엮은 심포지움이 주안에서 열렸다. 발제는'지방자체단체에서의 인권의 제도화를 위한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신 정영선교수 께서, 사례발표는 '인권도시 서울, 도전과 과제'로 염규홍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 관장님께서 해주셨다. 이어 5개 세션으로 구분되어진(여성, 장애인, 반(反)성매매, 이주민 인권, 지방자치) 테이블별로 토론이 이어졌다. 민우회 장혜순 대표는 여성세션의 좌장으로서 서대문 마을넷 공동대표이신 이영희 대표님과 함께한 토론자(채현자,김순득,박인자,조남수)들과 여성이 함께 만들고 여성이 살기 좋은 인권도시를 바탕으로 서대문구의 사례를 들어 토론을 하였다. 세션1-여성 ; 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가 여성단체 활동의 시작이다.
- 지역과 기관과의 문턱이 낮아야 한다. 또한 주민이 거대한 변화가 아닌 작은 것을 스스로 참여할 때 마을 공동체 사업의 네트워크가 넓어진다. 여성커뮤니티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좋아하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함께 성장하고, 기관과 일도 하게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삶의 토양을 다지게 된다.
더불어 작은 소모임을 확장시키고, 크기에 상관없이 토론회를 자주 접하게 된다면 인권 베이스를 갖고 있는 여러 민간 장들과 소통을 하게 되고 여러 요구들이 공론화 되면서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다.
2. 작은 생활 속의 불편함이 인권 찾기의 씨앗이다.
- 생활 속의 작은 불편함 들을 지역의 여러 여성단체에서 문제점과 방향을 제시하여 지역의 다양한 기관, 단체, 커뮤니티들이 서로 간담회나 토론회를 통하여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고 결국 이 해결방법은 장애인, 여성, 아동, 노인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그들의 인권 찾기에 진일보 한다.
3. 여성 활동가, 지역시민, 정치인은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하나의 톱니바퀴이다.
- 지역시민들이 작은 소모임을 통해 자신의 need를 충족시키고 여성 활동가로 발돋움하면서 이것을 또 다른 여성커뮤니티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의 영역을 넓히고 자신이 속한 자치구와 함께 할 수 있다.
참여하는 여성과 인권이 밑바탕이 되는 인천 여성 민우회의 발걸음에 이번 심포지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