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라 생각될 정도로 치열한 온라인 쇼핑몰시장...
제품의 이벤트 또는 마켓팅이 전부 가격절딴이라는 제살깎아 먹기식으로 나가는 현실에 기획의 무가치성을 얘기하려 합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4대 마켓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옥션, 인터파크, 엘이이샵, CJ홈쇼핑 등이지요...
현재 가장 치열하게 운영이 되고 있는 쇼핑몰은 인터파크라고 단연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매출은 옥션에 이여 2위의 온라인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나, 공급자 기획회의때의 내용은 멈추면 쓰러진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가전제품에 대한 마진률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실수 없을 정도로 낮게 보고 갑니다.(브랜드 가전 마진 최대 5% 최저마진 -2%)
매출을 위한 바운더리의 극대화라는 매출지상주의가 현재의 온라인 판매가격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VS LG이샵
금주 수요일 부터 시작된 인터파크와 LG이샵과의 치열한 최저가 보상제에 대해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희 업체는 삼성전자가전을 메이져온라인 쇼핑몰 8개업체에 공급,핸드링을 하는업체로 보고 느낀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아침 출근때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았습니다.
드디여 엘지이샵에서 칼을 뽑아 들었더군요...
"최저가 보상신고제 도입" "가격이 최저가가 아니면 신고해 주십시요" 라는 타이틀의 기사..
이글이 기사화되기전까지 사전 정보를 받고 제품의 온라인 판가 및 제품의 공급가를 정리하고 최하 마진율로 가격경쟁이 들어갈시 판매 및 매출에 대한 기획안을 작성하느라... ㅡㅜ
현재 엘지이샵은 한달에 마이너스 마진으로 생기는 손실을 마켓팅 비용으로 충당한다는 기획입니다. 책정된 비용은 무려 30억원(월 마케팅 지원비용)으로 최저가를 무조건 마춰간다는 계획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엘지이샵
가격최저가 보상제 실시
마이너스 손실금에 대한 마케팅 비용 30억원 지원(1년간 360억원 책정)
제품공급업체 최소마진으로 공급지시(최소마진 공급이 아님이 판명될시 업체공급중단)
업계 1위 탈환 목표달성
타겟 마켓팅에서 토탈마케팅으로의 전환
- 엘지이샵의 주고객층은 30대 이상의 실 고객층이 두터운 반면 가격적으로 민감한 10~20대의 고객층은 상대적으로 빈약함.
인터파크
8년간의 노하우로 최저가 쇼핑몰의 인식 확정
마이너스 손실금에 대한 마케팅 비용 직사입(업체에서 대량구입)으로 대처
엘지이샵 공급가보다 높을시 업체의 제품 상품진열에서 제외
업계 1위 수성
엘지이샵의 토탈마켓팅으로의 전화에 대한 고객 유출 방지차원의 서비스의 질 확장
이러한 정책으로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정말 피보고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A라는 상품이 인터파크와 엘지이샵에 동일하게 공급이 된다면,,,
서로 최저가로 고치고.. 또 고치고... 그러다가 한계판매가에 도달하면 제품을 상품진열에서 제외시키고...
제품 공급업체에서의 대응책은 모가 있을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둘이 화해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인터파크와 엘지이샵의 출혈경쟁에 피보는건 정작 제품 공급업체 입니다.
저희 제품은 현재 10% 정도 제품이 진열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한것은 매출은 30% 정도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시장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상품에 대한 기획에 의한 매출의 무가치성이 이런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사은품으로 묶어도, 어떠한 좋은 이슈를 기사화하여 언론플레이를 해도.. 결국 최후의 승자는 "최. 저. 가"라는 놈이네여..
현재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실 생각이시라면 인터파크나 엘지이샵을 잘 주목하세요...
정말 운좋으면 하루에도 수십번씩 최저가로 도달하는 재미있는 현상을 보시며,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만 많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7월3일 정모(내일이네여,,^^)때 뵙겠습니다.
PS : 방장님... 혹시 정모하는 곳이 대리운전도 가능한 곳인가요... ㅎ.ㅎ^^
첫댓글 깊은사랑님 낼 뵙쉬다~ 글이 처절합니다, 전쟁이군요. 낼 만나면 쇄주 한잔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