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말캉 역사 알고 가시더/no268) 영양읍 현리(縣里)가 궁금니껴?
※되집어 보는 영양말(사투리)※
가세, 바우, 맹글어, 가꺼러, 앙꾸도, 마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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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는 고려시대 때 부터
군(郡)단위인 영양현의 관아(군청)가 있었꼬
과거 영양현(縣)의 중심지 였따꼬
"현동(縣洞)"이라 카다가
동(洞)이 리(里)로 바끼면서
현리(縣里)가 되었찌만.
아또 주민들은 대부분 현동이라 카니더.
현리(縣里)는 영양읍 관문에 들어 서자마자
동쪼구(오른쪽)의 널따란 들판이
그랑가세 펼처져 있니더.
마실을 가로찌르는 그랑(반변천)은
기차바우, 소엔당, 소득계 등
디게 멋찐 자연풍광들을 맹글었니더.
1914년 행정구역 바낄때
양평(지금의 현2리)캉 압시골(전곡) 일부를
쬐메 엄체가 현리(縣里)이라 카게된니더.
(달밭ㆍ월전)
지대가 높따라꼬,
땅 모양이 반달가꺼러 생겼꼬
밭을 빼면 앙꾸도 없따꼬
달밭이라 켔따카기도 카고
높은 지대에 펼쳐진 밭이라는 뜻에서
달밭이라꼬 켔따 카기도 하니더.
월전(月田)은 달밭을 한자로 쓴거시더.
(압싯골ㆍ압실골ㆍ신동)
지금의 현3리 지역이며
과거 영양현(縣)의 중심지인
현리 본마실(현1리) 앞에 있는 마실이라꼬
압싯골(압실골)이라 카니더.
그리고 1945년경에는 새로운 집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부터
신동(新洞)이라꼬도 카게 된니더.
(양지마ㆍ양평)
토질이 비옥하며 펑퍼짐하고 널따랐타꼬
양평(良坪)이라 카니더.
지금의 현2리 지역이며
현1리 앞 그랑(반변천) 건너편 마실이시더.
(마치골ㆍ마차골)
전곡리캉 이사지는 데시더.
과거 영양현(縣) 마지막 골짜기라는 뜻에서
마차꼴(마치꼴)이라꼬 카니더.
(창터ㆍ창몰ㆍ창촌)
과거 영양현(縣)에 딸래가 있는 창고가
있떤 데라꼬 창촌(倉村)이라꼬 카니더.
1358년 영양현의 관아가 불타 없어질때
같이 없어졌니더.
(탑밭둑ㆍ탑둥천)
영성사 앞 모전5층석탑이 있는 데시더.
탑이 밭이 있는 둥천(높은지대)에 있따꼬
탑둥천 혹은 탑밭뚝이라꼬 카니더.
(현동)
현1리 중심지로 과거에 영양현(縣)의
관아가 있었떤 데라꼬 현(縣)이라 카니더.
1358년 왜구의 침입으로 관아가
싹따 불탄 후 동헌이 지금의 군청 자리
(서부3리)로 옮겨가게 되가꼬
현(縣)의 중심 기능이 사라지게 됬니더.
(산성)
고려 공민왕 때 홍건적의 침입을 막을라꼬
산 중턱에 성을 맹글게 되었따꼬
산성(山城)이라 카게 되었니더.
지금도 산성 자죽이 남가져 있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