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聖母) 마리아가 자신(自身)을 도구로 하여 이룬 하느님의 위대(偉大)한 업적(業績) 및 인류(人類) 구원(救援) 역사(役事)에 감사(感謝)하며 부른 찬미가(讚美歌).
원어명 Magnificat
이 기도문(祈禱文)은 구세주(救世主) 예수를 낳으리라는 천사(天使) 가브리엘의 예고(豫告)를 받은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孕胎)한 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訪問)하였을 때 그녀의 축복(祝福)의 말에 응답(應答)하면서 부른 찬미(讚美) 기도(祈禱)이다. 마니피캇Magnificat 이라고도 한다.
마리아의 노래는 과거에 이스라엘 안에서 보여 준 하느님의 위업(偉業)을 제시(提示)하는 가운데 그 분의 약속(約束)이 반드시 성취(成就)될 것임을 보증(保證)해 준다. 이러한 의미에서 ‘종말론적 찬가’라 할 수 있는데, 신약성서(新約聖書)에서 가장 아름다운 찬가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서방 교회에서는 일찍이(성 베네딕투스 이래로 또는 이미 그 이전부터) 이 찬가가 성무 일도의 저녁 기도 안에서, 동방교회에서는 아침 기도 안에 도입되었다. 마르틴 루터는 마니피캇 주석(註釋)에서 마리아를 진정(眞正)한 그리스도의 겸손(謙遜)과 하느님 경외심(敬畏心)의 표본(標本)이라고 찬미(讚美)하고 있다.
마리아의 노래는 단순(單純)하면서도 정교하게 짜여져 있다. 이 노래가 무엇보다 구약성서(舊約聖書)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성서(聖書) 각주(脚註)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저자(著者)는 구약성서를 직접 인용(引用)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와 연관짓기도 한다. 특히 ‘그분이 우리 조상(祖上)들에게 말씀하신 대로’(55절)에서 저자가 이 노래를 구약과 밀접(密接)하게 연결시키고 있음이 명료(明瞭)하게 나타난다. 또 이 노래 안에는 구약의 기도문(祈禱文)들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찬가(讚歌)의 내용(內容)들이 등장(登場)한다. 그 내용은 주로 하느님과 인간을 위한 그분의 역사(役事)하심에 대한 것이다. 하느님이 이같이 배고픈 이들을 풍요(豊饒)롭게 해주기 때문에 그분은 찬미(讚美)받는다. 오로지 그분만이 찬미의 대상(對象)이 된다. 첫째 소절(小節) ‘내 영혼(靈魂)이 주님을 기리고’와‘내 영이 내 구원자 하느님을 반겨 신명났거니’는 병행(竝行) 구절(句節)로서 상호보완(相互補完)해가면서 서로를 해석(解釋)해 주고 있다. 이 소절의 강조점은 ‘기리다, 찬송하다’와 ‘신명나다, 환호하다’라는 동사(動詞)에 있으며 찬미의 주체(主體)는 마리아이고 찬미의 대상(對象)은 주님인 하느님이다.
‘주님 나의 구원자, 권능(權能)을 떨치는 분, 거룩한 이름을 지니신 분’(46~49절)이란 표현(表現) 안에서 그리스도인이 이해(理解)하는 하느님의 모습이 종합(綜合)되고 있다. 마리아가 찬양(讚揚)하는 하느님은 한마디로 ‘구원(救援)의 하느님’이다. 그분은 결코 저 멀리 떨어져 사는 신이 아니라 인간(人間)에게로 향(向)하는 분이다.
마니피캇이란 말은 라틴어입니다. 뜻은 찬양(讚揚)하다.찬송(讚頌)하다.
첫댓글 찬양하다~~
성무일도 아침기도의 마니피캇,
레지오 까떼나 기도의 마니피캇
참 아름다운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