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에서 맨 왼 쪽 모자 쓴 여성이 이 분이고 반대편 머리 푼 여성이 젊은 시절 엄앵란, 그리고 그 바로 좌측이 지금은 남편이 된 신성일인데 흐릿한 흑백사진이지만 두 여배우 얼굴크기부터 비주얼 차이가 완전 극과 극
이게 바로 넘사벽 현대미인과 고전미인의 차이?
1960년대 여배우 방성자, 이 분은 39년생으로 정확히 1960년도에 데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로서는 큰 키인 166cm에 팔등신 비율 그리고 완벽한 미모로 인기를 끌었던 당대 인기여배우
(아래 두번째와 세번째 얼핏 그림처럼 보이지만 그림이 아닌 사진임, 워낙 옛날이라 화질이 꼭 그림처럼 나온 모양, 그리고 지금도 여자 키 166이면 큰 키에 속하는데 이 분이 데뷔했던 무려 반세기도 더 이전인 60년도에 이 키면 정말 ㅎㄷㄷ)
당시로서는 극히 드물게 사범대를 나와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던 교사 출신으로 당시 영화감독이 어느 학교에 상당한 미인선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학교로 직접 찾아가 배우제안을 해서 데뷔하게 된 전설이 있는 얼짱교사 겸 재색을 겸비했던 여배우라고 함
참고로 이 분 데뷔 당시에는 대학출신 여배우나 여가수가 전체 통털어 불과 2,3명이 전부이던 시절이라고 하니까 가히 독보적인 지성과 미모의 소유자인 셈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저 시대에 더구나 한 군데도 안 고치고 저런 비주얼에 몸매라니 가히 레전드급 미인이며 인터넷은 고사하고 집전화기도 거의 없던 시절에 오로지 미모 하나로 소문 나서 영화감독 귀에까지 들어갈만 합니다
특히나 눈과 코 턱 등은 만일 이 분이 요즘 나왔더라면 성형의혹 쩔게 받았겠음
특기할 점은 이 분은 활동기간 내내 조연만 맡았는데 그 이유가 당시에는 복스러운 맏며느리감이나 후덕하게 생긴 인고의 여인상만 인정하던 시절이라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비주얼의 이 분은 그 시절 추구하던 여주인공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다보니 주로 가련한 여주인공 괴롭히는 악녀나 남녀주인공 커플 사이 훼방놓는 얄미운 세컨드 요부 역할만 전담 했다는 것
지금 나왔으면 주연은 따논 당상이겠지만
마지막 법정사진에서 보듯 불미스러운 총기사건에 휘말려(당대 인기여배우와 재벌 2세의 동거 및 강도총기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세기의 대형스캔들로 자세한 건 포털창 아무데나 `방성자 사건`이라고 치면 당시 사건경위가 나오며 이 사건은 지금도 미스테리로 남아 지금은 폐지된 MBC 재연물인 TV법정 죄와 벌에서도 극화된 적 있음) 재판을 받게 된 뒤 30대 이른 나이에 영화계에서 퇴출된 후 40대 이른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난 비운의 미녀
흔히 미스 롯데의 원조 영원한 롯데 여신으로 올드팬들에게 회자 중인 70년대 하이틴 스타 서미경, 초대 롯데 전속모델로 이국적이고 신비한 비주얼로 제과 화장품 모델 및 배우로 인기를 끌다 일찍 은퇴한 전설의 요정, 이목구비가 요즘 나오는 아이돌 걸그룹 전부 탈탈 털어 비교해도 훨씬 높은 레벨임
아쉬운 점은 이 분은 지금 저 모습 대신 롯데 신 모 회장의 부인이 돼서 사회경제면 뉴스에 가끔 등장한다는 것
70년대 모델 겸 배우로 활동 했던 노향금이라는 분으로 저도 이번에 처음 보는데 저 시대에 성형 안 하고도 저런 얼굴이 가능하다니 ㅎㄷㄷ
70년대 초반 인기여배우 겸 모델이었던 양정화
얼마 전 힐링캠프에 고두심씨가 출연해 자신이 젊은 시절 드라마 춘향전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언급한 바로 그 양정화
방송을 보지 못 한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당시 MBC에서 사극 춘향전을 기획하며 고두심과 양정화 두 사람을 최종물망에 올렸다가 결국 고두심을 밀어내고 이 분 양정화가 발탁됨
당시를 기억하는 어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70년대 중반 정윤희가 등장하기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쁜 여배우가 양정화였다 당대 최고의 절세미인 여자스타였지`라고 설명
하지만 인기절정기이던 75년 터진 당시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은 박동명 사건에 휘말려 연예계에서 퇴출
이후 해당사건과 연관이 없고 무고하게 오명을 뒤집어 쓴 사실을 재판을 통해 밝혀내 누명을 벗었지만 회의감 때문인지 결국 그 길로 은퇴함
고두심씨는 이 때를 회상하며 `양정화는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고 대성할 친구였는데 참 억울하고 아깝게 됐다`고 했음
어쨌건 사진 모아놓고보니 이 분들 얘기대로 정말 대단한 미인이긴 하군요
70년대 태평양 전속모델 주미
모르는 분들이 저 분 주미씨를 보면 혼혈이나 외국모델 혹은 성형미인으로 오해 하겠지만 100% 한국인이자 자연미인
유아들 상대 무용학원을 운영하다 광고주에서 발탁돼 오랜 기간 태평양 전속모델을 하신 분인데 지금 봐도 입이 안 다물어지는 엄청난 비주얼 소유하신 분
성형 안하고도 저런 마스크가 진정 나올 수 있다니
영원한 CF퀸 윤정, 영화 써니를 통해 요즘 애들 눈에도 낯익은 분이죠
극 중 수지 민효린의 성인 역으로 영화 마지막 장면에 깜짝출연
저 분 역시나 혼혈이나 성형빨 같죠?
천만에! 저 분 모델 데뷔 때인 80년대 초반 햇병아리 모델 시절 사진 보면 지금 이목구비와 똑같고 그 모습에서 주름만 좀 늘어난 게 현재 모습
그래서 이 분 인터뷰 찾아보면 유년시절부터 외국인이나 혼혈로 자주 오해받아 그게 콤플렉스였다고 하네요
사실 저런 완벽하고 세련된 서구형 이목구비는 요즘 최첨단 성형으로도 결코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봄
제가 어릴 때 저 분 열렬팬이었는데 저 분 얼굴만 화면에 나오면 완전 넋을 잃고 화면을 뚫어져라 봤을 정도로 당시 비주얼 쇼크였으며 이후 그 어떤 당대 탑클래스 미녀스타나 일류화장품 광고모델이 등장해도 저 분 포스를 능가하는 경우를 여태 못 봤음
윤정 본명은 최애숙, 1963년 서울생, 한양대 1학년 재학 시절 광고 기획자에게 발탁돼 특유의 서구적이고 고급스러우며 우아한 분위기의 미모를 살려 에스콰이어 가방 지면모델로 데뷔, 이후 황신혜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아모레 화장품 서브 모델, 숱한 CF와 잡지 화보 카달로그 모델로 얼굴을 알리며 26세 때인 89년 출연한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광고로(이후 배용준 등 당대 탑스타들이 맡았던 이 초이스 광고의 국내 최초모델이 바로 이 분 윤정) 이른바 광고모델계 여왕으로 등극, 그리고 당시 배우나 가수가 아닌 전문모델로서는 드물고 파격적으로 1년 전속 계약에 1억원대 돌파
이후 당시 세계적인 스타 소피 마르소가 맡아 사회적 이슈가 된 드봉 아르드포 화장품 광고에서 소피 차기모델을 맡았고 전설의 광고카피가 된 `늘 애인 같은 아내`의 실제주인공 또한 이 분
(자료에 등장하는 드봉 뜨레아 화장품, 당시 30대 주부들을 겨냥한 이 제품 광고에서 이 카피가 등장함)
심지어 우아함이나 고고함 이런 컨셉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햇반이나 김치 광고조차 이 분이 등장하면 지적이고 기품 넘치게 변신하는 이 분만의 아우라가 있었죠
언젠가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미모는 어머니를 닮아서인데 이 어머니 되시는 분이 저 분 윤정씨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신화 김동완이 소년 시절 자신의 이상형 여성으로 윤정씨를 언급한 적이 있음
잘 알려진 중견배우나 가수들의 젊은 시절 대신 전문모델이나 잠시 활동하다 접어서 지금은 기억에서 사라진 당대 미녀스타들 자료를 올려봤는데 지금보다는 예전에 대단한 비주얼 지닌 분들이 많았던 것 같군요
저 때는 성형은 물론이고 요즘 같은 조명술이나 포토샵 화장술도 아니었을텐데 도리어 저 때 분들이 안 고치고 안 꾸미고도 포스와 아우라가 대단하죠?
역시 미인은 자연미인이 최고이며 아무리 요즘 여자들이나 여자스타들이 적게는 수백에서 억대비용을 들여 인공미를 창조해내도 저런 분들의 자연산 미모와 몸매를 반도 못 따라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