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뱀파이어
1961년도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서울 종로 3가 골목에 있던 우미관이란 극장에서 흡혈귀 드라큘라란 영화를 보았다.우미관이란 극장은 일제시대 무대극이나 연예인들의 쇼를 하던 유명한 곳인데 훗날 삼류극장으로 전락해 주로 동시상영영화를 많이 했다.아마도 총천연색 드라큘라 영화는 이것이 처음인 것같다.거기 나온 배우가 유명한 드라큘라 단골역을 하던 크리스토퍼 리, 그리고 헬싱박사로 나온 피터 카우싱인데 정말 대단한 공포영화였다.1891년에 영국 출신 작가 브람 스토커에 의해 쓰여진 이 작품은 루마니아의 전설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한다.드라큘라 백작은 적군을 잡아서 꼬챙이로 항문을 통과해 입으로 꿰어서 매달았는데 그 행태가 매우 잔인했다고 한다.
아무튼 드라큘라는 우리나라의 구미호(九尾狐), 묘지에 사는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 보다 더 잔인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였는데 그 방법은 한밤중에 어슬렁 거리는 아베크 족이나 여자들을 몰래 뒤로 접근해서 송곳니로 목덜미를 확 깨물어 피를 빨아먹고 사라지면 어김없이 피를 빨린 피해자는 죽게 된다.이때 피해자가 정신을 차려 드라큘라의 목을 물어서 피를 빨면 그 피해자 역시 드라큘라가 되어서 식사용으로 남의 피를 빨기 위해 한밤중에 돌아다닌 다고 한다.드라큘라의 식사는 햄버거나 삼겹살 대신 살아있는 사람들의 생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그리고 드라큘라는 죽지를 않기 때문에 그 피해가 여간 큰 것이 아니었다.드라큘라는 빛이나 마늘 십자가를 보면 금방 까무라쳐 죽기 때문에 드라큘라가 사는 곳을 ㅣ나가기 위해서는 마늘이 필수품이라고 한다.낮에는 묘지의 관속에서 지내다가 밤이 되면 슬슬 인간 사냥에 나선다. 혼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부인과 함께 나선다 부인은 드라큘라가 특별히 자신의 목덜미 피를 제공해서 만든 피조자인데 이 부인이 여간 사납지가 않다.사람들의 피를 너무 빨아먹어서 뚱뚱한게 나다닐때는 화려한 옷을 입고 사교계를 드나든다.외국 여행을 좋아하고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드라큘라의 이름이 아나로그, 구식인것같아 등장한 것이 벰파이어이다. 뱀파이어는 드라큘라가 목덜미를 무차별로 물어뜯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말로 유혹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살그머니 키스하는체 하면서 어금니를 박는다.뱀파이어는 하루라도 남의 피를 먹지 못하면 눈이 휘둥그레해지고 정신집중이 안되고 엉뚱한 말을 해대고 가끔 미친놈처럼 헬렐레 웃기도 한다고 한다 영양결핍이 되었기 때문이다.
문가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어기적거리며 질척거리는 행태가 남의 피를 흡혈하지 못해 영양결핍에 걸린 뱀파이어같다고 다들 그런다.정신집중이 안되어서 엉뚱한 소리하고 얼굴이 퉁퉁 물에 불은 것처럼 이상해지고 걸음걸이가 비척대고 뱀파이어 병에 걸린 것같아서 우리 국민들이 매우 위험하다.전에는 재료가 많았는데 문가가 뱀파이어인줄 알고 다들 피하거나 도망해서 그렇다고 한다.
첫댓글 옳습니다
뭉개는 뱀파이어 입니다
괴인 드라큐라! 저는 중학교 2학년 때인가 학교 땡치고 부산 어느 극장에서 봤습니다. 영화도 무서웠지만 교외지도반 단속을 숨어 다니며 보느라 식은 땀 흘렸지요. 학교마치고 보면 늦게 귀가하게 되니까 더 머리 아플까봐요.
공포괴기 영화를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후편이 드라큐라의 복수인데 보관된 재에 스며드는 피로 드라큐라가 다시 재생하는 장면은 압권입니다. 물론 보셨을 테지만요.
(공포물 중 드라큐라가 최고입니다. 다른 공포물들은 키득키득 웃으며 보니까 근처관람객들은 이놈 요상하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