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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벗(김태엽) 추천 1 조회 14 24.10.19 10:0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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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19 17:16

    첫댓글
    우리 국문학사에도 쥐가 뭇 동물들을 희롱하는 백호 임재 선생의 '鼠獄說'이란 책이 있습니다. 세상에 동물(인간 포함)치고 쥐에게 놀이감이 되지 않는 것이 없었으니 이야기 꾼들의 솜씨는 동서양이 다르지 않나봅니다. 참고로 '백호 임제 기념관'은 나주시에 있습니다.

  • 작성자 24.10.22 10:37

    온달 장군님, 고맙습니다. 나는 임제(林悌 1549-1587)가 '서옥설(鼠獄說)'을 지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白湖 선생이 평안도사로 부임하면서 송도의 황진이 묘소에 들러 지었다는 시조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난다. 잔 잡아 권할이 없으니 그를 설워하노라'만 알고 있었지요. '서옥설'은 재판받는 쥐를 비롯 84종의 동식물을 의인화시킨 우화집 수법을 쓰고 있는데, 그들의 형태, 상태, 장점과 단점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무능한 권력층을 해학적으로 풍자하여 신랄하게 꾸짖는 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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