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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늙어가는 길...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지만
늙어가는 이 길은
몸이 마음과 같지 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곤 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 적
처음 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그리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 보면
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
노욕인 줄 알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찾아 봅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
한발 한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합니다.
아쉬워도 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 모습만은
노을처럼 아름답기를 소망하면서
황혼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보다 아름답다는 해넘이처럼
그렇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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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황혼-3] 🌷 윤석구
http://cafe.daum.net/kjsojin/Wbl3/600
안녕하세요, 이원오 시인입니다. 위 시 [황혼3]는 제 시가 아니라 윤석구 시인님의 시입니다. 이 시를 어디에서 입수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작품이 아닙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시로 둔갑하여 유포되고 있어 제 명예도 손상되고 있습니다). 윤석구 시인님으로 변경하여 작가의 이름과 프로필을 게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작자인 윤석구 시인님이 법적으로 제기할수도 있습니다. 속히 수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