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제68차 대전문화유사답사 <대전의 민속, 어떤 관심이 필요할까?> 후기
일시 : 2025년 2월 8일 토요일 9:30~15:00
코스 : 대전시청 - 태평동 목신제 - 유천동 선돌 - 괴곡동 장승 - 성북동 돌탑 - 대전시청
참가인원 : 총10명
2025년 답사는 소수인원으로 심도있는 답사를 진행합니다.
그 첫번째는 안여종 대표님이 강사로 나서서 대전의 민속을 둘러보았어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래된 느티나무, 선돌, 장승, 돌탑, 다양한 유형의 민속들을 만나보았는데 많이 배우고 느낀 답사였습니다.
첫번째는 태평동 느티나무 보호수. 옛사진에도 나타나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아래 참고자료를 보시면 옛지도와 사진 속 나무를 찾아볼 수 있어요. 이 느티나무는 한그루일까요? 두그루일까요? 세그루일까요?
다음은 유천2동 버드내 거리제. 유천2동 행정복지센터 앞의 선돌을 보러갔어요. 대나무를 둘러가며 꽂고 금줄을 둘러 거리제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태평초 앞쪽에서 유천네거리로 또 행정복지센터 앞으로 이전을 여러번 하면서 위아래가 바뀌었나 싶었는데 눈썰미 좋은 최지원 선생님께서 원래사진과 지금이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유천2동 행정복지센터 안에 마을박물관이 있다는데 언젠가 가보고 싶어집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길에 신영택시 건물에 있었던 준공기념 기둥(?)도 보고, 유천동 산신제 산제당도 보고, 조폐공사자리에 만들어진 공원도 보고, 의도치않게 돈파사에 갔다가 예쁜 하마비도 보구요... 참 여기저기 다녔네요.
괴곡동도 정월대보름제를 지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장승이 들어간 노란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괴곡동은 특이하게도 목신제와 장승제를 같이 지내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목신제는 대전의 하나뿐인 천연기념물나무에서 지내는 거 아시지요? 칠월칠석이니 그 때 궁금하신분은 찾아가보시길...
까마귀가 맞이해주는 성북동이 마지막 목적지입니다. 돌탑에 금줄을 둘러놓았네요. 길따라 10그루의 나무가 멋진 마을이예요. 길 끝에는 정려도 있구요 마주보이는 산줄기가 시원한 곳이지요. 민속 공부에 더하기 대전의 산 공부도 하고 언제 들어도 명쾌한 김긍원 선생님의 비문 해석을 마지막으로 답사를 마무리합니다. 언제나 관심가져 주시는 분들 덕에 답사가 참 알차고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