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에서 발생한 혹(瘤)을 말합니다.
정맥은 동맥과 달리 압력 없이는 흐르지 못하며,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면 혈액은 고이게 됩니다.
그리고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 혹은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보통은 가만히 서 있는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중력의 영향이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가만히 앉아 있는 자세도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오래 앉아 계시는 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다리에 있는 장딴지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은 정맥에 있어서는 심장처럼 정맥이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꾸준히 움직여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정맥은 자체적으로 팽창해 혈액을 어느 정도 저장하는 ‘저장고’의 역할도 수행하는데, 이때 순환장애로 인해 정맥혈이 흐르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저장고에 혈액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저장능도 증가하게 됩니다.
정맥의 저장능이 증가하면 순환하지 못하고 고이는 정맥혈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혈관이 계속해서 팽창하게 되면, 혈관이 주변 근육과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인 당김, 경련,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의 다양한 종류”
만약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되었다면, 현재 눈에 보이는 증상들을 통해 하지정맥류의 종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하지정맥류를 간단하게 분류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거미양정맥류
- 선홍색 혹은 보라색 실핏줄이 확장되어 혈관이 그물망 형태로 보임
- 주로 종아리 측면이나 허벅지 부근에 발생하며 발목 인근에서도 보임
▶ 망상정맥류
- 혈관 직경이 1~2mm 내외의 굵기로 형성
- 유독 푸른색 혈관이 짙게 보임
- 주로 종아리에서 관찰되며, 특히 뒤쪽에서 잘 나타남
- 피부가 얇은 사람들이라면 더 굵게 보일 수 있음
▶ 복재정맥류
- 판막(valve) 손상으로 혈액이 역류하며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대표적
- 피부 가까이 위치한 표재정맥, 모세혈관보다 안쪽에 위치한 곳에서 발생
- 초기에는 눈에 잘 안 보여 초기 치료를 놓치기 쉬움
▶ 관통정맥류
- 가로 방향의 정맥과 정맥을 세로 방향으로 잇게 되며, 근육을 관통
- 근육을 관통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겉에서 확인이 불가능
- 주로 허벅지 뒤쪽이나 종아리 측면에서 많이 발생
- 임산부나 비만 체형인 사람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음
“하지정맥류 예방 및 관리하는 방법”
그럼 하지정맥류를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정맥이 압박받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는 행위 등은 최대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현재 내 혈관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관리를 위해서라도 먼저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으며,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주치의의 처방을 따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환자분들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보존요법들도 꾸준히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평소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쉽게 붓거나 피로감이 몰려오면서 다리 쪽에 통증을 느끼는 분이라면 혈액순환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쪽에 집중된 피로감 & 중압감을 호소하는 분이라면,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자리에 계속 앉아 근무하시는 사무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는 인포데스크 종사자분들은 틈틈이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앉은 자세에서는 발목을 돌려주는 행위, 발끝을 올려 장딴지 근육을 수축·이완해주는 것도 하지정맥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닌, 규칙적으로 꾸준히 시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치료 및 수술 이후에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었다 해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며, 운동과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불필요한 자세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생활 습관과 함께 식습관도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맵고 짠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은 되도록 피해주시는 것이 좋고, 간편식을 멀리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를 접하고 바르게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환자를 통해 임상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접하고 있는 의료진에 비해서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먼저는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이 필요하며, 꾸준히 병원을 내원해 상태를 확인해가며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저희 포이즌흉부외과도 환자분들을 위해 치료와 함께 증상별 맞춤 관리 프로그램도 안 내드리고 있으니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언제든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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