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받고싶은 것은 365일 아무탈없이 혹은 약간의 힘든 일 있었더라도 생일현재 무사히 존재하고있음에 감사한 마음의 위안일 것이다. 요즈음 간난 아기들세상이라 아기들 생일은 떠들썩하지만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격은 할머니 할아버지 생일은.
물론 자식들 부모에게 효도하고싶은 마음은 변함 없겟지마는 휴일이 아닌 평일에 할아버지 집 다녀가는일은 쉽지 않다. 자식(子息)들 스마트 폰으로 “어머니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머니 고희(古稀)때 우리모두 가족여행떠나요” 축하의 말과 축하금 금일봉 보내왔지만 나의여자친구마음 외롭고 쓸쓸했을 것이다. 나의마음이 섭섭할진데, 무심한 영감이라 할지라도 어떻게하여야 할까 괜한 선심이다.
그래도 당신은 아직 이순(耳順), 아직도 청춘이요. 앞으로 얼마든지 재미있는일 많을것이요. 늘 당신의 평소 성격대로 차분하고도 겸손하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꽁트 이기는 하지만 어느 무명의 블러거 인생의 나이 분석.
이순(耳順)의 후반기
66세 학원간 손녀 기다리는 나이
67세 동갑내기 할아버지 동정하는 나이
68세 생각을 뒤집으면 민망해 보이는 나이, 치매와 망녕의 시작
69세 상(賞)을 받고도 고개를 숙일줄 모르는 나이
라고 하였지만 머지않아 70이되면
70세 대통령이름 그냥 불러도 건방짐이 없는 나이
71세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 나이
72세 하던이야기 하고 또하고
73세 서서히 하늘과 가까워지는 나이
74세 누가 옆에있어도 방귀 뀔수있는나이
75세 잘못을 해도 구속시키지 않는나이
76세 살아온이야기로 돈을 벌수있다고 착각하는나이
77세 옹(翁)자를 부쳐주는 나이
78세 노인정 즐길수있는나이
79세 대사(臺詞)가있으면 절대 공연불가. 대사없으면 더욱 불가
80세 무슨일 할때마다 ‘마지막’ 이라고 말하는 나이
인생(人生)은 점점 저물어 가는것이라오 나와함께 그렁저렁 그저그렇게, 산다는게 별것이겟소 하루하루 조금 모자르게 바보처럼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아갑시다. 할멈! 생신 진심으로 축하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