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일시 : 2011년 7월24일[일]
트레킹경로 : 주차장-용달차탑승-구산리 굴구지마을-왕피리수곡마을-상천동관리초소-부운농장아래-용소-트레킹-
-구고교-용달차탑승-주차장
트레킹거리 : 도상거리상 대략 7km 정도
트레킹시간 : 대략 5시간30분 이내
기 상 조 건 : 비, 최저:19.4℃, 최고:21.9℃, 강수량:3.5, 적설량:0.0
트레킹여건 : 대구를 출발할때부터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7번 국도를 달려서 동해안의 화진휴게소에서의 아침식사를 하고나니
비가 그치는듯 하고, 푸른 수평선과 해수욕장을 거니는 피서객들을 보고있노라니 비가 오지않기를 바랄뿐이다.
우중산행으로 기분이 다운은 되었지만 대구지방환경청 소속의 직원들과 숲해설가님의 배려로 왕피천 아홉굽이
숲길 구석구석 굴구지 산촌 생태마을 생태계의 안내 설명으로 부원농장쪽인 용소상류까지 이어져 기분전환이 된다.
용바위를 내려다보고서 다시 용소를 찾아 산행한 후 용이 승천한 곳을 보고서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맡겨
흘러가니 비가와도 기분이 참 좋은 우중 트레킹이다.
왕피천안내 : 태백산지의 수비분지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길이는 60.95km,유역면적 513.71km로 비교적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왕피천 발원후 경사가 급한 동사면으로 유입하면서 하천의 양안이 하방침식(下方浸蝕)에 의하여 대칭적으로
깊은 골짜기를 이뤄 계곡이 깊고 경관이 수려 할 뿐만 아니라,일부 구간은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삼근리에서 왕피1리까지는 18km이며,해발 640m의 상천리관리초소(일명,박달재 관리초소)
에는 인근 부민들과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왕피천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정해져 관리하고 있다.
왕피천유래 : "王避"라는 지명은 고려말의 공민왕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홍건적을 피해 피난을 왔던 공민왕이 안동과 영양까지
피난을 왔다가 결국 이 오지에 몸을 숨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이에 대해서는 삼국시대 이전 삼척과 울진지역을
지배하던 실질국의 왕이 강릉지역을 지배하던 부족국가에 쫓겨 피난왔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트레킹지도 :
트레킹사진 :
화진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서, 동해 해안길을 따라 새롭게 단장한 7번국도를 타고서 북쪽으로 달려가,울진의 보거인
"석류굴"로 들어가는 이정표를 따라,옛길로 내려서면 좁은 농로길을 이용하여 왕피천 입구로 들어선다.
원시적인 느낌이 드는 아담한 연못 주변에 대형버스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표시판잉 서 있고,주차장에서 굴구지마을 위까지는
대략 7km를 용달차에 실려서 이동하게 된다.
산사태 방지용 사면석축 작업들이 한창이다.
아름다운 별장...
용달차에 산우님들끼리 열댓명씩 올라타서 새마을운동가는 기분으로 구산리굴구지마을로 올라간다.
영양군 수비면쪽에서 발원한 왕피천은
빗자루를 만들때 사용한다는 싸리나무란다.
싱그러운 원추리...
금강소나무를 담장으로 두른 2채의 목가적인 펜션의 입구에 있는 바위에 새겨진 한시(漢詩)가 이채롭다.
대구지방환경청 소속의 관리요원들이 이지역 생태탐방구역의 보호를 위해 애쓴다.
우중에도 생태숲을 안내하며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시는 해설가님께 감사 드린다.
대구지방 환경청 소속의 상천동 관리초소..
왕피천...
산우님들을 대표하여 서명날인을 하고서 생태숲 해설가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산우님들께 숲사랑 산사랑의 체험시간을 가진다.
숲해설가의 친절한 설명...
왕피천의 아름다운 숲을따라 비를 맞으며 즐거이 산행을 진행한다.
산우님들의 표정에는 밝고 경이로운 눈빛이 가득하고 자연에 동화된 모습으로 우중산행이지만 너무나 진지하다.
우리들의 산사랑 숲사랑의 열정을 빗님도 식히지 못하고...
부운농장쪽 용소상류 왕피천계곡...
용소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우측이 용바위다.
첩첩산중 오지인 왕피천은 영양 수비면에서 발원하여 울진바다로 흘러내리는데, 계곡폭이 넓고 거울같이 투명한 물위로 하늘빛에 비친 산들이 드리우면 한폭의 그림같다.물의 흐름도 여유롭게 성급하지 않으면서도 도도히 흘러내리는게 신비롭다.
용소와 용바위를 배경으로...
용바위를 등지고 용소상류에서 다같이...아자아자 파이팅!~~~
비오는 왕피천이 더 운치가 있어보인다.약간은 외로움과 쓸쓸함 마저도 감돌고...
용소(龍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건너편의 아랫쪽 바위에는 용모양의 흰색 자욱이 있는데 일명 "용이 승천한 자리"라 한다.
산의 모퉁이를 돌아서면 웅장한 바위군이 형성된 협곡이 자리하고,그협곡 사이로 거대한 소(沼)가 나타나는데,이 소가 왕피천의
최고 명소인 용소(龍沼)로 수심이 매우 깊다.과히 용이 승천을 하면서 머문곳이라 할 만하다.
용소 바로 아래쪽이라 수심이 상당히 깊다.
용소의 전설에서는 1925년(을축년) 대홍수를 예감한 용이 살던 용소에서 금빛 찬란한 비늘을 번쩍이면서 빠져 나가는것을 왕피리 새댁이 굴구리 친정으로 만삭인 몸을 해산하러 가다가 이관경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새댁은 그자리에서 눈이 멀어 버리고,추후 태어난 아이의 몸에는 금빛 비늘이 붙어져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라고
적혀있다.한때,용소 부근에는 "속사댐"을 건설하기 위하여 추진하는것을 마을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저지하여,오늘날 왕피천의 아름다운 풍광이 수몰되는 위기를 벗어난 곳이라 더욱 기억하고프다.
어흐!조오타!~
너무나 좋아서 수영을 하는 산우님...
나도...ㅎㅎㅎ
저런 여유를...ㅋㅎㅎㅎ
바위들이 미끄럽고 우천으로 물살이 조금씩 빨라져서 약식 안자일렌으로 네가족을 리딩한다.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언젠가 다시 또 오고픈 왕피천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왠지 내려가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사람이 없는 외롭고도 쓸쓸할것 같은 평화로운 왕피천에서 조금이나마 더 머무러고 싶은갑다.자꾸만...
트레킹에 참가한 최연소 회원인 김규리(사월초교3년) 어린이가 너무나 대견스럽다.
"사람은 산을 오르고 숲은 바위를 품고 계류는 자신을 낮추어 아래로 흐른다."...
이내몸 왕피천의 흐르는 물에 감기어 둥둥 떠내려 가고픈 마음이 오래오래 남더이다.우중에 걷는 기분이 더 좋은것은 왜일까?...
고무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트레킹족들...
평화로운 파아란 논길...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기 위해 용달차를 기다리는 산우님들...
Rhythm of the Rain - Dan Fogelberg
Music video by Dan Fogelberg performing Rhythm Of The Rain.
Daniel Grayling "Dan" Fogelberg (August 13, 1951 – December 16, 2007)
was an American singer-songwriter, composer, and multi-instrument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