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악귀를
끌어내기 위하여
하늘은
순진무구한 희생 제물이
필요 하셨던가 봅니다.
부디
선의 하늘의 가호로
좋은 환경에 윤회환생 하시어
대한 민국의 안녕 발전을
지켜 도와 주시면서
또 다른
행복한 지상 인생을
영위 하옵소서 ~ !!!
To capture and remove Yongsan's fiend,
Heaven seemed to need an innocent Sacrifice.
Through the grace of kind skies above,
May they be reborn in a place of love.
Safeguarding Korea's peace and might,
Guiding its progress, day and night.
May they lead another life so grand,
With happiness, they walk this land.
Two hands folded, we do pray,
For their blissful earthly stay.
용혜인
@yong_hyein
여객기 참사 유족들께서 계시는 무안공항과 무안 스포츠센터 합동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사랑하는 가족을 맞이하며 따뜻한 환영으로 가득해야 했을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아침에 소중한 이들을 잃은 유족분들의 곡소리가 섧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신원확인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가족의 이름이 불리길 기다려야 하는 유족분들의 비통한 심정을 헤아리기가 어렵습니다.
유족 대표단분들을 찾아뵙고 요청 사항을 청해 들었습니다. 유족들께서는 영정이 있는 합동분향소를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무안공항 1층으로 이전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희생자들이 마지막 순간을 보냈던 곳이 무안공항이었기 때문에, 그곳에 영정과 함께 모시고 싶다는 간절한 요청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서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면서 유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어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이제라도 유족의 요청을 존중해, 분향소 이전과 영정 마련에 대한 협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으로서 오늘 유족께서 요청하신 부분들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합동분향소에 내려놓은 국화 한 송이의 무게가 여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마음 깊이 빕니다. 저와 기본소득당 역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조속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