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주는 축복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요일 3:2)
우리는 늘 계산을 하는 탓에 불확실한 것은 나쁜 것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결과를 볼 수 있어야만 안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적 생활은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에 속한 생활의 본질은 우리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내가 그런 입장에 있다고 가정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입장에서 자신을 가정하여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확실성은 상식적인 생활의 근거이고, 불확실성에 대한 인정은 영적 생활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확실성을 믿는 것은 모든 면에서 우리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에 일어날 일들조차 알 수 없습니다. 다음 단계에 일어날 일들 또한 우리에게는 불확실한 것이지만, 하나님께는 확실한 것입니다. 주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고 쉬운 것부터 실행하면 주님은 우리의 삶을 언제나 경이로운 사건 으로 가득차게 해 주실 것입니다. 신조에 매달려 있으면 우리의 믿음은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으면 우리의 삶은 기쁨이 있는 불확실성과 기대감에 충만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으라"(요 14:1)고 하셨습니다. '나에 대한 것'을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나'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주님이 어떤 방법으로 오실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주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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