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보스턴의 빌뭴러가 만루홈런을 2개나 쳤슴당....
한번은 오른쪽타석에서 치고, 한번은 왼쪽타석에서 치고 ....
메이저신기록이라죠...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슴당. 「스위치히터」는 많은데...
왜 「스위치피쳐」는 없는 것일까....
제가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답은 의외로 간단하더군요...한손으로
던지는 것도 제구력이 최고조에 다다르기 힘든데....양손으로던져서
최고가 될수 있겠냐는거였슴당...
자신이 일단 투수가 됐다는 꿈을 이뤘으면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는
것이 모든 투수의 꿈일텐데.....한손으로도 던져서 평생을 연습해도
힘든 마당에 양쪽으로 던진다는건 무리일테죠...
저의 짧은 소견이 마니 길었슴당..*________^
그럼 『스위치투수』에 대해 얘기해 보겠슴당..
상대 투수에 따라 왼쪽 타석과 오른쪽 타석에 번갈아 가며 등장하는
타자를 「스위치 히터」라 부릅니다. 이곳의 회원들은 이 사실을 모르
실리 없겠지만서두....그렇다면 상대타자에 따라 왼쪽팔과 오른쪽팔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투수도 있지않을까요?
야구 초창기인 19세기, 「토니 뮬레인」과 「래리 코커런」,
「엘튼 챔벌레인」 등 3명이 양손으로 공을 던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만 엄격한 의미의 『스위치 피처』라고 보기는 힘든 것이 사실임당.
당시 야구 규칙에 따르면 투수는 소프트볼 투수처럼 언더핸드로 공을
던져야 했기 때문이라네여.
결국 유일한 『스위치 피처』의 영예는 《그레그 해리스》(1955~)에게
넘어갑니당. 어릴때 부터 양손잡이였던 해리스는 81년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1986년 부터 스위치피칭을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코칭스태프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됐다고 합니당.
오른손 투수로서 충분히 제몫을 하고 있던 만큼 왼손으로 던질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의견이었으니까여.
결국 해리스는 은퇴를 1년 앞둔 1995년 9월28일 "몬트리올 엑스포스"
유니폼을 입고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 1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로 2명에게는 오른손을, 나머지 2명에게는 왼손을 사용해
경기를 마무리했슴당.
첫타자 '레지 샌더스'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해리스는 왼손으로
스위치를 했으나 어색한 듯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자신감을
되찾은(어차피 이날 경기는 엑스포스가 7-9로 패한 경기였고 해리스는
패전처리로 나왔거은여.) 해리스는 '에디 터벤시'를 내야땅볼로
돌려세운 뒤 다시 오른손으로 스위치해 '브렛 분'을 땅볼로 처리,
3아웃을 잡았슴당.
해리스는 손가락이 6개달린 글러브를 주문, 이날 경기에 사용했다구
합니당.
한편 메이저리그 정규경기 이외의 경기에서는 지금까지 여러 투수가
양손을 사용한 것으로 기록됐슴당. 1940년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
했던 '부 페리스'는 시범경기에서 간간히 스위치 피칭을 선보였고
브룩클린 다저스의 '에드 헤드'도 스위치 피처였다구 합니당.
또한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코칭스태프였던 '폴 리처드'는 고교 시절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승리,
`믿거나 말거나'에 실리기도 했다구 하네여.
양손을 모두 잘 사용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데....정말 놀라울
따름일뿐임당...이상 잡담을 마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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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야구의 희귀성 "스위치 피쳐"
제프 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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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2 01:4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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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에 일본 야구만화인데 우리나라에 '홈런타자 왕종훈'인가...로 소개된 만화가있었죠. 그 만화 초반부에 주인공 왕종훈이 양손으로 던지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게 가능한 사연인즉, 주인공은 유명한 선수의 모습을 따라하는데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 '따라쟁이'입니다.
그런데 오른손투수의 모션을 따라하기위해 거울을 보고연습을 하죠. 자연 왼손으로 흉내를 내는데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하는지 근력까지 왼손으로 던져도 충분히 통할정도라... 허허허... 게다가 따라하는 선수가 한명이 아닌관계로 왼손언더-오른손언더, 왼손 노모- 오른손 노모, 왼손 구라다- 오른손 구라다... 등등등..
여러 선수를 양손으로 던진다는.... ㅋㅋㅋ 정말 만화같이 황당한 내용이었죠... 언젠가 이런선수 나오긴 나올거에요. 야구가 계속 존재하는한은.... 저 역시 초 허접 잡담리플이었습니다.
제가 헷갈렸나요? ^^; 그 작가 만화보면 내용도 비슷한거 같고 등장인물 얼굴도 다 똑같잖아요? ㅋㅋㅋ 이해좀 해주세요...^^;
근데요... 스위치 히터가 나오면 스위치 피처는 어떻게 상대할까요...-.-;;
오른손으로 던지는 척 하다가 왼쪽 타석으로 바꿀려구하면 잽싸게 왼손으로 공을 던지면 되겠죠. 타석바꾸다가 공에 맞아도 아마 투구방해로 아웃되지않을까요? (너무 썰렁한가???? -,.-)
예전 80년대 후반 만화에 우리나라만화에도 스위치 피쳐를 그린만화도 있었죠....아버지가 서재에 전권이 있었는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는......글러브를 바꿀수가 없으니까 반대편손에는 어거지로 끼고 던지던거 생각나네요
그 만화 제목이 바람의 마운드입니다
저도 그만화 봤는데 엄청나죠 ㅋㅋㅋ 이치로에다가 마쓰이흉내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