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 8. 7. 월요일.
하늘이 맑고 밝다. 뜨거운 한여름철이기에.
<아름다운 5060카페>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는 함박산2님의 글 '인연'이 올랐다.
'.... 우주 천문학에 관한 우주의 기원이 137억20년이라 하기도 하고(20년전에 137억년이라들었으므로)
170 억년 이라고도 하고 200억년 이라고도 하는데 글쎄...그 속사정을 내어찌 제대로 알겠냐마는
암튼 어마어마하게 오래됐다는 정도로 알고있으면 될일이겠고 우리 은하에 생성하는 항성이 수척억개이며
ㅇ러한 은하가 또 수천억개에 이른다하니 그 크기를 가늠하지못한다
이 거대한 시공간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행성에서 공기를 나누어 마시며 살아간다는 자체가 확률적으로
기적의 인연 인것일진데 하물며 서로 발가벗고 앉아 맨살등까지 서로 밀어줬으니 그 인연의 깊이야 말로 다 하겠는가
산길을 가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옛말이 그냥 나온말이 아니고 과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한 철학적 고찰인것이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정을 주고받는우리 또한 범상치 않은 인연인것이다 ....'
천문학 우주에 관한 글이다.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이기에 무척이나 반갑고, 고마웠다.
내가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내 고교 여자 동창생 카페에 올렸던 글 일부를 조금만 복사해서 여기에 올린다.
내 댓글 :
글 소재가 다양하군요.
위 글 천문학에 관한 지식과 정보에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칼 세이건' 천문학교수는 우주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발간했지요.
저도 칼 세이건박사를 존경하지요.
님 덕분에 오래 전에 썼던 제 글을 고교여자 친구의 카페에서 일부 복사한 뒤에 '삶방'에 올려야겠습니다.
서해안 제 시골집 여름철 한밤중에 바깥으로 나와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들이 정말로 많았지요.
아쉽게도 지금은 그 별들이 조금밖에 보이지 않지요. 대부분 어디로 갔을까요?
고향집 앞산에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나들목이 생기면서 주변에는 온통 전봇대가 서 있고, 전기불이 반짝이고,
또한 일반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면서 마을 앞에 선 전붓대의 전깃불이 밤새토록 켜져 있지요.
이제는 전기불빛 때문에 밤하늘의 별은 잘 보이지 않대요. 아쉽게도....
글 고맙습니다.
또 기다립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별을 헤아린다면 몇 개쯤 셀 수 있을까.
도대체 별은 몇 개나 있어?
내 고교 여자친구의 카페에서 내 글을 조금만 퍼 온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2019. 1. 18. 씀)
..... 오래 전의 일이었다.
태평양 하와이에서 공무출장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다.
비행기 유리창 밑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아래에서 번개불이 반짝거렸다.
소꼽장난 수준이었다. 비행기는 고도를 높혔기에 구름 천둥 번개와는 하등 관계가 없었다.
여름날 내가 서해안 땅에서 고개를 쳐들고 우러러보던 하늘이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지상이 정말로 가소로웠다.
고도 10km에서 내려다 보는 지상의 느낌은 전혀 달랐다.
고작 10km 차이에서 인식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늘은 도대체 어느 정도껏 올라가야 하늘인가 싶다.
하늘이 안다면 얼마쯤의 높이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것일까?
우리가 눈으로 보는 밤하늘의 별은 대략 6,000여 개.
가장 가까운 별은 알파성 4.3광년.
6,000개의 별은 대략 100광년의 거리에 있다.
빛은 1초에 300,000km. 1년간 거리는 9조 4,600억km.
이 거리에 100배 곱하면 고작 100광년.
우주는 지금도 초속 4만km로 팽창하고, 우주나이 138억 년쯤 된다.
한번 곱해 보면 하늘이 얼마나 멀리 떨어졌는지를 짐작할 게다.
별의 숫자는 7 x 0의 22승. 7조 x 100억 개이다.
70000000000000000000000 개이다.
'0' 이 22개이고, 별 한 개와 한 개 간의 거리도 몇 광년씩이니까 한번 곱해 보면 된다.
여기에 작은 위성도 있을 것이다.
이 숫자도 또 수정될 것이다.
천문학기술과 광학기술이 발전하기에 우주의 역사와 크기, 별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해를 중심으로 도는 지구.
지구와 달의 거리는 380,000km. 빛의 속도는 1.3초도 채 안 된다.
지구와 해의 거리는 빛의 속도로 8.3분.
우주에서 하나의 별과 하나의 별간의 거리는 몇 광년이라고 하면 지구와 해의 거리(8.3분)를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그냥 웃자.
옛사람은 하늘이 높다는 것을 어떻게 인식했을까?
지상의 인간이 하늘을 올려다보면 몇 km까지 물체를 식별할까?
이런 계산은 그냥 비웃음거리이다. 고대사람들이 생각한 하늘이란 기저귀를 찬 아이들의 소꼽장난 수준도 안 된다.
하늘빛 맑은 가을날. 시골에 있으면 서산에서 군산쪽으로 느리게 나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불과 몇 cm 크기의 비행기이다. 고도는 얼마쯤일까? 하늘이 아주 맑다고 했으니까 고작 10km 이쪽 저쪽일 게다.
지상의 내가 올려다보는 길이가 몇cm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큰 군용 비행기일 게다.
서해안 남쪽으로 날아가는 빛으로서는.
땅.
지구 한 바퀴는 40,000km. 한 시간에 4km씩 걸으면, 10,000시간 걸으면 직선으로 한 바퀴 돌려나?
지구는 넓이는 직선 하나만이 아니다. 면적은?
21세기에 사는 나는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하는 반발심이다.
서해안에서 텃밭농사나 짓는 나로서는 하늘이라는 게 아무 것도 아니다.
하늘을 빗대어서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어쩌구 하는 말은 그냥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는 사실을 옛사람들은 어찌 알았을까 싶다.
하늘과 땅에 대해서 무엇을 안다고 아는 체를 했는지를 모르겠다.
..... 이하 생략
칼 세이건의 책(천문학, 우주학) :
1. 코스모스
2. 창백한 푸른 점
3... 이하 여러 권이 더 있음
첫댓글 언젠가 Tv에서
칼 세이건과
그의 아내가 함께 제작한
코스모스를 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도 오래되어서
내용이 가물가물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님은 칼 세이건 천문학자를 아시는군요.
우주학 천문학에 대해서 보통사람이 알기 쉽게 설명한 분이세요.
1609년 화란에서 발명한 만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기 시작한 갈릴레오. 그 이후로 세상은 많이도 발전했고,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 우주공간으로 날아가고 있지요.
더 멀리, 더 깊게.
반대로 현미경이 발전되어서 미세한 부분까지도 들여다보고 있지요.
신과학기술의 발달 기간은 무척이나 짧지요. 과학장비와 과학논리가 더욱 발전하면 우주의 크기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우주의 별 가운데 하나인 지구...우주 전체의 별 가운데 하나.
지구의 크기는 얼마쯤일까요? 한강에 있는 모래 전체에서 한 개인 지구.
상상을 초월한 우주의 크기는 지금도 계속 팽창하겠지요.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하늘의 별 숫자도 더 많이 늘어나겠지요.
칼 세이건이 말하는 것처럼 우주 속의 '창백하고 푸른 점'에 불과한 지구에서 사는 우리.....
지구라는 별에서 사는 그날까지도 더욱 성실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T 피게티 님도 더욱 행복하셔유.
@최윤환
칼 세이건은
1990년대 어느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뉴스에서 칼 세이건이 별세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옛날에 남동생이
칼 세이건을 코스모스를 사왔습니다.
옛날에 밭에서 일을 하는데
일하기 싫은 날이나,
일하지 않는
계절에 코스모스를 읽었습니다.🐦
@T 피케티
우주학에 대해서 쉽게 풀이한 분이셨지요.
돌아가셨다니 그 분의 영혼은 우주 그 어떤 곳으로 지금도 날아가겠군요.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최윤환
칼 세이건은
어느 태앙계의 지구별처럼 아름다운
어느 행성에서
멋지게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코스모스는
책에서 보는 우주 사진보다
Tv로 보는
우주 사진이 더 아름다웠어요.
칼 세이건의 책은
동생이 샀지만,
지금도 제가 갖고 있습니다.
@T 피케티
예.
잘 하셨습니다.
그 책 오래 보존할 가치가 있지요.
제 책꽂이에도 그 책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