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우리집 뒷산에도,
우리밭에서 소나무들과 함께 살고,
집 울타리의 감나무
옆에서 함께 살았던 밤나무도 보았다.
8월 4일 금요일 오후
영등포에서, 7시 23분 기차를 탔다.
전주역 도착 시간은 밤 10시 44분이다.
순이가
지금 어디냐고 전화를 해서
곧, 삼례역에 도착하니까
그 다음역이
전주역이라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잠시 졸았다.
눈을 떴는데, 목적지를 지나가버렸다.
그래도 무정한 기차는
끊임없이 달리다가 오수역에서 멈추었다.
도착할 시간이 지났다면서
무슨 일이냐고
순이가 놀래서 전화를 했다.
순이네 가족들은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고
우리들은
동상계곡 스토리펜션으로 출발했다.
🍂
잔소리 하나,
예쁘고 착한 딸아이들에게
짜증내지 말고,
고운 어조로 말해야 된다고 했다.
나중에 순이 딸들이 말했다.
이모가 말했으니까
엄마가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순이와 함께 모두 즐거워했다.
내년에는
다른 펜션으로 바꿀 예정이고,
순이 셋 째 오빠네
가족은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소꿉친구와 함께...오수역
T 피케티
추천 1
조회 238
23.08.07 16:0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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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시간 갖이셨군요
밤송이가 참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싱싱한 자연이 역시
참 아름다워요
전주는 예전에 제가 총각 때
처음 사귄여자의 고향이라 의미
있게 들리네요
남은시간도 좋은 시간 되세요
밤송이가 익으면
밤송이에서 갈색 알밤이 얼굴을 내밀 때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예~
차마두님도 여름철
잘 지내고 좋은 가을 맞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효현님 안녕~^*^
그래요~
가을이 오면 풍성한 밤송이들이
땅으로 알밤을 툭 툭~떨어뜨립니다.
아침마다 뒷산으로,
대나무밭 가장자리에 사는 밤나무 아래의
풀섶을 살펴보면
알밤들이 숨어 있었지요~
그때의 큰 밤나무들과 감나무들까지
나이가 너무 많아서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운 고향의 그리운 풍경입니다
시원한 계곡 에서의 물놀이 참 부럽고 보기도 좋습니다~~~
밤송이 모양을 보니 지금쯤 개암나무 열매가 익을때 같습니다 ^^
잠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계시네요~~
고들빼기님 안녕~^*^
예쁜 각시,
아이들과 함께 떠나면 되지요~
가을에 가까운 곳으로
각시랑 함께 떠나면 더 좋을 것예요~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소꿉친구와
순이의 두 딸내미들이 고맙지요...🐦
좋은데 갔구나 사진 풍경이 아주 절경이다 이렇게 보니
시원하고 좋으네 재미있게 잘 보내시게
언니 안녕~^*^
흘러가는 계곡물이 참 맑고 깨끗해요~
하지만 계곡물이 아무리 맑고 좋아도
내년에는
Story 펜션으로 가지 않기로 했어요.
펜션 주인이 바뀌었는데,
전에 주인은 우리들에게 참 친절했는데,
새로 바뀐 주인은 불친절했어요.
@T 피케티 그랬어? 미오라~ 그 주인 손님에게 왜 그런 장사는 친절이 모토이지 앙
@운선
🐦🐦
🫒
💗 💗💗
맑은 물이 있는 시원한 계곡에서 하는 물놀이 보기에 차암 좋습니다. ^^~
안녕~^*^
수피님 반가워요~^*^ 🦋
전주시 주변에 있는 동상계곡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물놀이라서 더없이 좋았답니다~
고교시절 삼례에 S누나가 있어서 방학때 친구하고 둘이서 누나집에 놀러갔던 기억이 납니다.
조요한님 안녕~^*^
삼례에 친구같은 누나네 집으로
방학 때 친구랑
함께 갔던 추억을 기억하게 되었네요~
그 아름답던
청소년 시절이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