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경로당 실버트롯 경연대회가 지난 7월 4일(목)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개최, 도내 어르신 22명이 열정적 무대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주최하고 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주관, 원주시와 아이포커스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 김현기(66.원주)씨는 곡 ‘연모’를 열창,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우수상은 정방균(화천)·임금선(춘천) 씨, 장려상은 김태화(강릉)·오석출(삼척)·황규흠(정선)씨가 차지했다. 본선에 오른 22명 모두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이날 주최 측 이건실(37회) 도노인회장,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신경호(42회) 도교육감, 조용기 원주시의장, 김태훈 원주부시장, 유종우 도노인회 수석부회장(원주시지회장)과 시·군 노인회장단, 함몽인 도어르신특보, 최병준 아이포커스 대표 등이 함께 했다.
18개 시·군 각지에서 온 응원단과 청중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응원 경쟁도 열기를 더했다. 경로당마다 현수막과 화려한 응원 도구를 동원, 춤추고 환호하며 축제를 즐겼다.
초대가수 박주희는 곡 ‘자기야’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지난해 대회 우승자 김종선 씨와 김소영·김장근·심명섭 씨의 공연도 이어졌다.
신경호(42회) 교육감은 “명랑하게 살면 두려움이 없다. 모두 행복하게 노래하며 즐거운 청춘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즉석에서 노래 선물을 했다.
이건실(37회) 회장은 “노래하며 웃는 것이 백세인생의 조건”이라며 “여유를 갖고 마음 속 행복을 노래하는 삶을 함께 누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