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12 두 번째 TV토론, 누가 득봤나?
시청자 여러분들은 이번 두 번째 토론, 누가 잘한 것 같습니까? TV조선에서 급히 정치, 경제 전문가 20여 명의 의견을 정리해봤습니다.
정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TV 토론에서 가장 이득을 볼 것 같은 후보로 박근혜 후보를 꼽았습니다. 20명 가운데 8명이 박 후보를, 각각 6명이 문재인 후보와 이정희 후보를 뽑았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이득을 볼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들은 박 후보가 "구체적인 메시지" 를 전달했고, "토론에 적극성을 보였다" 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가장 손해를 볼 것 같은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가장 많은 11표를 받았고, 박근혜 후보와 이정희 후보는 각각 8표와 1표를 받았습니다.
문 후보는 "민생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돋보였다" 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반적 으로 "존재감이 작고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생경제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한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가장 많은 8표, 박근혜 후보와 이정희 후보는 각각 7표와 3표를 얻었습니다.
문 후보는 "민생 우선 정책" 으로 가장 돋보였다는 평을 들었지만, "구체성과 일관성은 부족했다" 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박 후보는 "공약의 실현가능성이 높다" 와 "너무 재벌 기업 측에 섰다" 는 엇갈린 평을 받았고, 이 후보는 "탄탄한 민생논리로 토론의 청량제가 됐다" 는 평과 "너무 좁은 범위 내에서만 토론했다" 는 평이 맞섰습니다.
전문가 스무 명 가운데 13명은 이번 토론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전문가 20인 명단 동국대 교수 고유환, 계명대 교수 류재성, 폴리뉴스 대표 김능구,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박채순, 서울대 교수 김병연, 장안대 교수 박창환, 고려대 겸임교수 김승채,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 연세대 교수 김정호, 명지대 교수 신율, 경기대 교수 김주환, 정치평론가 유용화, 경희대 교수 윤성이, 대구카톨릭대 교수 장우영, 부산대 교수 전홍찬, 한국경재 논설실장 종규재, 위키프레스 편집장 정연진,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최영기,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소장 최진, 용인대 교수 최창렬, 서울대 교수 한규섭
- TV조선 뉴스 정원석 기자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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