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날씨가 악에바쳐 더위를 뿌리는 것인지 아니면 말복이 며칠 않남아 마지막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인지
거기다
온다는 태풍은 어디쯤 왔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쏟아부으려는지 우리인간의
한계를 태스트 하려는지 정말 세상이 왜그러니?
아무런 대답이 없다
오늘도 현장에서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알수가 없다
거기다가 오늘은 특히나 입맛까지 사라져 대충 공기밥 한그릇을 겨우 우겨넣다 싶이...
체력이 한계에 도달한건지 의욕도 없어진다
더위탓만 하기엔 몬가 바란스가 맞지않은 느낌이다
퇴근길에
가끔 들리는 동네 커피숖에 들린다
" 오랜만이에요"
" 그러게 요즘 일하다보니"
" 그애기도 딸인가?
" 네 딸만둘이요"
" 좋아 아들 개뿔이나 필요없어 "
" 정말요?
" 정말이지 아들은 처가집 식구라니까"
" 딸이 커서 엄마를 얼마나 잘챙기나 보면알지"
" 듬직한 아들 개뿔이나 필요없어"
텅빈 커피숖에 앉아서 잠시 내몸을 풀어본다
갑자기
편안해지고 한결 몸도 가벼워 진다
이나이에 노가다 현장을 뛴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나 내분야가 아닌 것을 ..
그래도 벌써 보름이 다되어간다
다행이 이무더위를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벌써 낼모래가 말복 이란다
말복만 지나면 그늘에가면 시원하다
습도가 없기에 견딜만하다
도저히 이더위에 집에가 냉장고를 뒤져서 밥차려 먹는것은 못할거 같아서 가다가 시원한 막국수나 한그릇 때리고 들어갈 참이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밤 지나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비가올 모양이다
그래 이더위도 오늘저녁으로 끝이다
태풍영향으로
비가 많이 쏟아부을 거라는데
이렇게 덥다가 한바탕 홍수가 일어나는거 아닌지 ..
참 자연은 우리인간에게 버거운 존재라는걸 다시한번 느낀다
모
그래도 허구헌날 올라오는 태풍 일본넘들이 걸러주니 얼마나 다행인지 ...
퇴근하면서
시원한 커피숖에 앉아 신세타령 하면서 ...
첫댓글 하하하하하하
아들이 필요없다니요 필요란 어떤 의미일까요
나에게 뭘 잘해줘야 필요한 아들일까요
그저 아들은 아들일뿐입니다. 그래도 부모의
마음은 아들이 잘 되기를 빌지요
딸없는 부모님들 보셔유 ㅎㅎ
저희 아버지 막내아들이
시골집 에어컨 가스 떨어진거 같다 한마디 했더니
새것으로 보내서 설치중 입니다
아버지 막내아들 이라 해서 한참족보를
알고보니 막내동생인걸 ㅎㅎ
@지 존 아들이 이럴때는 최고지요
하필 삼복더위에 일을 맡으셨으니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노가다는 밥심인데 입맛까지
떨어져서 에고고~
지존님 아드님 슛돌이?ㅋㅋ
아드님도 철들면 보물단지 될거예요.
일이란게 시두때두 없잖아요 ㅎㅎ
더워서 그런거니 ㅎ
울슛돌이 어제 전화 왔드만요
더좋은회사로 스카웃 되엇다구요 ㅎㅎ 고마워유 ㅎ
@지 존
아들도 아들 나름이고
딸도 딸 나름이에요.
지존님은 재주도 많으시더만
딸낳는 재주는 없으셨나봐요.ㅋ
@제라 어 ~ 큰애가 딸이에요 슛돌하고 11살차이 나는 큰딸있어요 ㅎㅎ
@지 존
오~
재주는 다 가지셨네요.ㅋㅋ
@제라 하긴 딸내미 이야기를 잘안하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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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은 무슨 피서왔다고 생각 ㅎㅎ돈두벌구 밥두주구 ㅎ
@선형 아고입이 우째 그리도 크데 ㅎ
@선형 ㅋㅋ
@선형 좋아죽네
@선형 삶방에선 이러시면 아니되오 ㅎㅎ낭자!
@선형 요즘 완전 개구쟁이로 ㅋㅋ
@선형 혓갈려~~~
@선형 쪼매가 아닌디 ㅎ
@선형 한참 그럴나이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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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생짜증이 나십니까 지순씨~ ㅎㅎ 가만있어도 기분 별로인데
짜증이 날만 할겨
ㅎㅎ그래서 시원한 콩국수 한사발 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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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요맛에 산당께 울 막내 시내님 덕분에 더위가 다 가벼리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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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정도 라면 아주 갠찮은 거 아닐까요
웬수들도 많으니요 ㅎ
힘들어도 아직 일 할 건강이 있으니 행복이라 여기시고 팀워크 잘 하셔서 돈 많이 벌으세요. ㅋㅋㅋ
가끔 아프신 분들 글 읽으면 참 안타깝고 쾌유룰 빌어드리지만 마음뿐이고 그랬는데
그래도 지존님 건강해서 일도 맘대로 하시고 여인네님들 바글바글 꼬이시고 페르시아 왕 팔자십니다. ㅋㅋㅋㅋ
도께비님! 두리번~~ 연네들이 오디에 ㅎ
더위도 심하면 입맛도 밥맛도 없어 지지요~~~
그래도 몸생각 하셔서 꼭 끼니 건너뛰면 안 됩니다
그럼요 먹기야 먹는데 현찬아서 ㅎ
삶방에 신세 타령은 참 잘 어울리는
주제인 듯 보입니다. ^^~
그런가요
네 더위도 다 지나 갑니다.
오늘까지만 ㅎ
기후변화의 피해를
점점더 느끼게 되는
세월 같습니다.
모든게 자연을 훼손 무분별하게
남용한 결과 겠지요.
한여름 불볕같은 더위도
인제 이태풍이 지나고
나면 선선 해질거 같습니다
한여를 고생 많았어요.
나야 항상 건강하니 걱정이야 있을까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