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060150]
- "환경부 폐기물 에너지 사업 수혜주"<우리證>
환경부 “환경산업 200조원 규모로 육성”
-대규모 환경기업 지원방안 담긴 환경산업 지원법 마련
7일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환경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환경산업 지원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되고,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부 지원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환경산업지원조항을 강화한 것으로 환경산업 육성계획, 우수환경산업체 지원, 환경산업진흥단지 조성,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환경 신기술 개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신기술 부문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신기술의 유효기간 역시 현행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해 우선 지원하고, 우수기술이 상용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적용 범위를 넓히고, 지원시설을 한데 모은 환경산업진흥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환경부 황계영 녹색기술경제과장은 “이번 법률 개정으로 맞춤형 환경산업 육성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형플랜트, 에너지 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취약했던 환경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10월 중 국회에 제출돼 정기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환경산업은 ‘그린이 곧 돈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시장이다.현재 7800억달러에 달하는 환경산업 시장은 2020년까지 1조900억달러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업분야별로는 물(34%), 대기(27%), 폐기물(26%)가 고르게 환경산업 시장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들어 폐자원에너지와 토양정화산업 부문이 급격한 성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폐자원에너지화 사업은 2002년까지만 해도 400억달러 규모였지만 2007년 650억달러 규모로 급격히 팽창했다, 토양정화사업 역시 2000년 275억달러였던 것이 2008년에는 45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환경산업 시장역시 개발도상 단계를 넘어섬에 따라 성장 추세가 매년 15%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 측은 “우리나라의 환경산업은 기술수준은 전반적으로 선진국의 70~80% 수준인 기술력이지만 하폐수 처리, 배기가스 저감 부문 등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며 “이번에 마련한 환경산업 육성법안을 통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할 목표를 세우고 환경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