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다소 도전적인 이유는...
며칠동안 변비가 생길 정도로
컴앞에서, 또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 들여다보며 안 친한데 아무리 친해보려 애를 써도
결론이 나질 않아
대세를 따르기로 결정했거든요...
그동안 내 컬러링과 벨소리는 경훈이 신곡을 발표하지 않은 관계로
죽으나 사나 그 유명한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제가
핸폰 사러가서 아줌마 전매특허 제대로 보여주고 그 혼쭐난 직원이 이 노래 깔아준 거 ㅋㅋ)
였는데 이제 오매불망 기다리던 신곡이 나왔으니
전격적으로 바꿔야겠는데 당췌 정하질 못하겠어요...
좀더 생생하고 긴 벨소리와 컬러링을 원해서
과감하게 비싼 핸폰 사서 멜론에도 가입하고(회원가입절차 진짜 귀챦고 싫음)
마치 내가 음반 타이틀 결정하는 기획자라도 되는냥 심각하게
이리 재보고 저리 재보고 했는데
이거다 싶게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이 아직은.....
세간에 떠도는 의견을 종합해보면(전국순위까지 분석했음..논문써도 될정도..
이정도면 경훈이가 나 이뻐해줘야하지 않나요...ㅋㅋ)
컬러링으로는 타이틀보다는 마이러브(영타 너무 못씀...이해바래요..)가 더 인기던데....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하긴 마이달링보다는 좀더 선율이 곱고 나름 강하게 어필하는 곡인듯....
그래도 남들이 듣는다는 점에서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타이틀곡을 해야되는건 아닌지....
내가 선뜻 결정 못하는 또다른 이유는
계절이 계절인만큼 좀 밝고 신나는 노래를 깔고 싶은데
그럼, 반응 참 좋은 남자를 몰라나 약자의 눈물을 해야하나...
아마 지금이 가을이였으면 마이러브가 딱이긴 한데
바야흐로 뜨거운 계절이 다가오는데 더구나 경훈이의 터프하고 파워풀한 노래를 좋아라하는
아줌마로써 컬러링도 상대방이 내가 전화 늦게 받길 바랄 정도로
신나고 좋은 노래로 해야할텐데....
말 나온 김에 이번 3집앨범 평가를 짧게 해보자면(역시 얘기가 삼천포로 가고 있음..
난 삼쳔포가 넘 좋아..ㅋㅋ)
일단 2집보다는 인내심을 요하는 곡이 몇 곡 포함되어 있음...
그리고 2집은 첨 들었을때 여러 사람이 부른 느낌이 들정도로
경훈이가 다양한 음색과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던거 같은데
3집은 뒤집어졌는지 엎어진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경훈이 혼자 부른게 확실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독성은 여전히 강하고 대중적인 면만 보면 아주 만족스러움...
퍼펙트라는 표현은 좀 오버라고 생각되지만 무난하고 베리 굿임...
그럼 한곡 한곡 특히 그 곡의 특성을 잘 살릴수 있는 활용도면에 촛점을 맞추면서
(점점 나도 모르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음...아 난해해지는군... )
분석을 해보자면....
일단 타이틀곡 마이 달링...겁쟁이랑 비교하면 2% 부족한 느낌...
폭풍처럼 몰아치는 부분도 몰아치다 마는 느낌...게다가 애절함도 살떨리는 수준은 아님...
타이틀곡으로 정해진데는 주최측의 농간이 있었을것같은 의심이 듬...
그래도 자꾸 들으니 정은 감... 그러나 여전히 어디다 활용해야할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마이러브..도입부분 참 맘에 듦...전반적으로 타이틀보다
귀에 잘 들어오고 경훈이가 노래 소화도 젤로 잘한거 같고
들을수록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이별 빼면 시체인
드라마 테마곡으로 쓰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듬..
강력한 다크호스가 떠오르지 않는한 영광스럽게도 내 컬러링이 될 가능성이 짙음.
그다음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남자를 몰라...
남자를 겪을만큼 겪은(어째 표현이 좀 그러네..아줌마라 그러니 다른 오해마시길..ㅋㅋ) 입장에서
그게 정말 진심이라면 진짜 멋지구리한 놈이라는 생각이 드는
명곡...멜로디는 적당히 빠르고 어둡지 않은데 가사는 꽤 슬프고 의미심장하고 딱 내가 좋아하는
김형중 스타일 노래...아주 호소력짙은...경훈아...자꾸 남자로 보이면 곤란한데...(뭔 소리여ㅋ)
행복하세요..아직 딱히 뭐라고 언급해야할 지 모르겠는 노래...
쉬어가는 페이지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주 별로라고 하기도 그렇고
결론은 판단유보...활용도도 미지수....
우리 이별앞에 지지 말아요...전투적(?)인 제목도 맘에 들고 크라이막스도 내 취향...
기냥 컬러링으로 결정해버릴까?? 열창하는 경훈이가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노래...
다만 노래가 템포가 점점 빨라지면서 듣기에 숨이 참...헥헥..
약자의 눈물...오우..예...경훈이의 터프함을 온몸 가득 느낄수 있어 마냥 좋음...
스트레스 풀고 싶을때 따라부르면 좋을것 같음...나도 모르게 구경도 못해본
전기기타 치는 흉내내고 있음.ㅋㅋ 천장지구라는 영화에서
유덕화가 오쳔련 오토바이 태우고 폼나게 달리던 장면 연상케하는 멋진 곡...
(앗..나이많은거 제대로 들통났음.ㅋㅋ)
일년쯤이면...경훈이가 노래부를때 너무 솔직하다는걸 이 곡에서 느낀다...
그냥 노래를 부르려고 부른 느낌...내가 듣는 수준이 떨어지는건지
이 곡의 느낌은 솔직히 뭐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다...
미완예찬...아주 신난다...아주 맘에 든다...많은 사람들이 언급했듯이 만화주제가같다...
활주처럼 우리 아들들이 자꾸 틀어달라고 할 것 같다...
가사도 정말 건전하고 멜로디도 건강하고 정말 바람직한 노래다...
이 노래 부르면서 방방 뛰는, 정말 그대로도 아름다운 경훈이의 모습 빨리 보고 싶다...
고우 어웨이...좋게 평가하면 시원시원한 노래다...그게 다냐고? 아직까진 그게 다다...
어른들이 들으면 요즘 애들 노래는 정신없어 못 알아듣겠다는 소리 듣기 딱 좋은 노래...
일명 호떡집에 불난 노래...ㅋㅋ
마지막으로 도입부가 참 이쁘고 사랑스러운 은인...조금만 더 이쁘게 불러줬더라면
순정만화 배경음악으로 딱인데....아깝다...경훈아..좀 살살 불러도 너 파워풀한거 다 알아...
라이브로 부를 기회가 있을때는 약간 나른하게 불러주길 바래....
여러분...어떤 노래를 컬러링으로 하면 버즈를 경훈이를 몰랐던 사람들이
나한테 전화걸었다가 그 노래 뭐야..누가 불렀어....라고 묻게 될까요...
내겐 너무나 소중한 그들이지만 아직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아무쪼록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끝으로 버즈의 이번 3집도 대박나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전 아무래도 지금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달링을 추천하고 싶네요~~~ 버즈의 팬으로서 도리(?ㅋ)라고 할까??~~^^*
전 남자를 몰라 했어요. 작년엔 겁쟁이 몇달하다가 올해엔 모놀로그가 넘 맘에 들어서 기본음으로 깔아놓고 시간대별로 노래를 바꾸고 있어요, 친구들이 버즈 지겹다고 말이 나올정도. 나만 좋으면 되죠뭐.. 핸폰바꿔서 라이브벨소리 3집 전부 다운받고, 1,2집까지 받고 있음. 말기에요.
전 마이러브로 했답니다~마이달링보다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곡이구요 타이틀곡은 누구나 다 알지만 앨범에 수록된 다른노래를 버즈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알리자는 목족이에요^^
전 요일별로 설정...ㅋㅋㅋ 어떤 곡을 해야할지 난감해서뤼~~~~~ ^ ^
글 너무 재미있게 쓰셨네요. 저는 남자를 몰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우리 이별앞에 지지말아요 요노래 너무좋아요- -....ㅜㅜ
저두 버즈 3집 나오기 전까진 주구장창 사가시 였는데 지금은 남자를 몰라로 설정했답니다.... 그래도 타이틀곡 홍보는 해야겠기에 벨소린 마이달링으로 했답니다....근데 거의 혼자 듣는날이 더많아 컬러링을 다시 마이달링으로 바꿔야 할까봐요....
전 3집홍보하기 위해서 타이틀곡 마이달링~햇어요.. 다른노래 좋은거 더 많지만.. 그래도 타이틀곡을 해야될것같은 ^^;;
팬이라서 그런가 내가 좋아하는곡 추천하기에 앞서 자꾸 타이틀곡 밀어주게 되더라구요..주로 선물할때 마이달링을 하게 되요..저두 바꿔야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전 은인으로 했어요. 봄인데. ㅋㅋ 그래도 좀...;;ㅋㅋ
행복하세요, 마이 러브...저는 이 두곡 너무 좋아요..무한 반복중..^-^ 참고로 저는 '마이러브'했는데..친구들이..모르는 사람들이 그 곡 머냐고..꼭 물어 본답니다..ㅋㅋ(아주 자랑스럽죠^^)
마이달링으로 해는데..마이 러브로 바꿀가 생각중..ㅋㅋ
왜 타이틀이나 그런것두 좋지만 다소 앨범에서 묻힐수 있는 좋은곡들을 컬러링으로 하면 홍보효과가 날듯 해서 전 남자를 몰라랑.. 미완예찬으로 했는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