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배우는 명리학 용어들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천재라고 인정받는 인물들이 태어나 그것들을 발견해 내고 후손들에게 전달시켰던 것입니다. 이러한 대(代)를 이어오는 연속성이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천지팔양경>에서 비유하는 설명으로 쉽게 알 수가 있는데 종교적이지만 이 비유로 뭔가 터득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곧 인왕보살이 큰 자비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어린 아이같이 하는 탓으로 사람들의 임금이 되셔서 백성들의 부모가 되었을 적에 세속사람들을 수순하여 세속법을 가르치면서 일역을 만들어서 천하에 반포해서 절후를 알게 하였는데 만,평,성,수,개,제,집,위,파,살이란 글자가 있는고로 ...>
이것처럼 성인이 인간세계에 강림하여 사람들의 임금이 되고 세속법을 발견하여 창안하고 가르쳤다는 내용이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복희씨가 <용마하도>를 발견한 것이며 우임금이 <신귀낙서>를 발견하여 오늘 날의 8쾌와 60 갑자를 태동시키므로 명리학 원천이 만들어진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저는 이러한 것을 5차원의 성인들이 3차원의 사람들에게 환속하여 5차원의 언어들을 우리에게 전달하여 준 것이 역서(曆書)이고 명리학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팔자학을 푼다는 것은 5차원에서 보낸 방정식을 우리가 풀어내는 작업이며 이러한 방법의 하나로 육효, 기문둔갑, 파자 또는 격물치지라는 용어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곧 5차원에서 암호한 된 사주팔자라는 부호를 어떻게 풀어내어야 5차원의 미래를 볼 수가 있는가? 5차원이란 세계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나타난 세계가 되는 것이므로 그들은 우리를 볼 수가 있어도 우리들은 어항 속에 갇힌 붕어처럼 어항 속만 감지할 뿐으로 그들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 명리와 과학이 만나게 되는 재미 있는 과학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5차원의 공간은 이런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4차원, 즉 '테서렉트'(시간은 배제)이죠. 그리고 큰 정육면체 안에 들어있는 작은 정육면체가 현재 인간들이 사는 세계인 3차원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그림1) 영화<인터스텔라>에 출현한 쿠퍼는 5차원 공간인 테서렉트로 들어갔습니다.(그림3)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쿠퍼는 3차원 공간에 갇혀 있는 인간일 뿐이에요. 그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 또한 3차원 세계의 물질입니다. 이 말은 원자는 3차원 공간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이죠. 만약, 쿠퍼가 4차원의 공간에 출입했다면 4차원이 내뿜는 중력에 의해 쿠퍼의 원자는 분열을 일으킬 것이고 결국, 쿠퍼는 산산조각 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사람이 다른 차원에 진입하기 위해 웜홀(wormhole)인 불랙홀에 들어간다고 해도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설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 공간 속에서 쿠퍼는 “과거 머피의 방”과 접촉하게 됩니다. 분명히 쿠퍼는 딸인 머피(3차원)의 과거 모습을 고스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쿠퍼가 자신의 딸인 머피를 본다는 것은 곧 머피에게서 나온 광선(빛)이 쿠퍼의 눈에 들어온다는 말과 같죠. 머피의 방은 1개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습니다.(그림2) 이러한 관점이 다중세계, 다중우주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됩니다. 머피의 방은 테서렉트의 각 6개의 면에 매우 촘촘히 맞닿아 있죠. 그리고 머피의 방들은 모두 똑같은 시간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모두 다른 시간입니다. 즉 테서렉트에 교차한 머피의 방들은 과거에서 미래로의 '시간의 흐름'을 나타냅니다.이 말은, 테서렉트의 쿠퍼는 자신이 원하는 과거 시점으로 언제든 골라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주인공인 아멜리아는 밀러 행성에서 돌아온 후, 쿠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에게 시간은 하나의 물리적인 차원일 수도 있어요. 그들에게 과거는 오를 수 있는 협곡과 같은 것이고 미래는 산을 타는 것만큼이나 쉽겠지만 우리는 아니예요"이 대사는 우리보다 높은 차원에 사는 벌크 존재(그들)는 자신들보다 더 낮은 차원에 있는 브레인의 과거를 자유롭게 내다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머피의 방(3차원)보다 높은 공간 차원에 있는 테서렉트의 쿠퍼(4차원)는 머피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이죠. 이미 지나온 미래를 다 알기 때문에 과거 자신에게 하지 말것과 해야 할 것을 전달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명리학의 사주팔자도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곧 사주팔자가 전생에서 온 숙업이라고 배웠다면 이제부터는 미래의 결과물이 함축 된 것이 역행하여 3차원의 세계에 태어나면서 부여받은 부호가 사주팔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팔자학이 시간을 역행 할 뿐만 아니라 공간도 휘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가설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주팔자에는 미래가 담겨져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미래를 알기 위해서 우리가 사주팔자학의 수수께기를 해독하는 것과 같은 작업이 사주학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