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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1:21등록 유권자 가운데서 해리스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46%, 트럼프는 48%였다. 지난 7월 초에는 바이든, 트럼프 격차가 9%였는데 2%p 차이로 좁혀진 것이다. 이 추세대로 가면 머지 않아 해리스 우세로 역전될 것 같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고 커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대체 후보로 확정되면서 여론조사에서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어제 발표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 합동조사에 따르면 해리스가 드라마틱하게 트럼프를 추격,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의향자 가운데 해리스를 찍겠다는 응답자가 47%, 트럼프가 48%였다. 지난 7월 초엔
트럼프가 6%p 차이로 앞서 있었는데 요 며칠 사이에 1%p 차이로 좁혀진 것이다.
*등록 유권자 가운데서 해리스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46%, 트럼프는 48%였다. 지난 7월 초에는 바이든, 트럼프 격차가 9%였는데 2%p 차이로 좁혀진 것이다. 이 추세대로 가면 머지 않아 해리스 우세로 역전될 것 같다.
*59세의 해리스와 78세의 트럼프가 대결하게 됨으로 해서 트럼프는 더 이상 나이를 가지고 공격할 수 없게 되고 오히려 공격을 받아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검사출신의 해리스는 트럼프를 중죄인으로 부각시키려 한다. 트럼프 진영은 완전히 달라진 대선 판도에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판이다. 해리스는 여성의 낙태권리 보호를 들고 나오고 트럼프는 불법이민자 문제를 부각시키려 할 것이다.
*해리스는 젊은층과 非백인층에서 강세를 보인다. 45세 이하에선 트럼프를 10%p나 앞선다.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해리스는 바이든 후보 사퇴 뒤 며칠 사이에 2억 달러를 모으는 등 기록적인 결집도를 보였다. 민주당원들의 93%가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공화당원들의 트럼프 지지율과 같다. 민주당이 분열상을 극복, 단결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미국 선거는 6~7개의 경합주에서 결판이 나므로 전국적인 조사는 참고용일 뿐이다. 전국적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4%p 이상 앞서야 선거인단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한다. 해리스의 갈 길이 멀다는 이야기이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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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사퇴, 커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후보가 될 것임이 확실해지자 당황하고 있다.
1. 트럼프는 이제 나이나 노쇠함을 이유로 민주당 후보를 공격할 수 없게 되었다. 해리스는 트럼프보다 18세나 젊다. 트럼프의 나이나 정신건강 문제가 오히려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다.
2. 여성후보의 등장으로 낙태 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3. 이탈 조짐을 보이던 흑인 표를 해리스가 다시 수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4.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검사로 활동하면서 부패 척결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굳힌 사람이다. 대선판도 正義의 검사 對 부패한 중죄인 구도가 될 수 있다.
5. 점점 커지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표를 기대할 수 있다.
6. 트럼프 진영은 해리스의 등장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바이든 후보 사퇴 후 "대통령직까지 물러나라"는 주장만 한다. 그렇게 되면 해리스가 바로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된다는 점을 알고도 이 카드밖에 없다는 식의 자기 약점 폭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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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확보에 사실상 성공했다. CNN 등은 해리스가 다음 달 대선 후보를 결정할 대의원 3949명 중 과반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퇴 직후 24시간 동안 8100만 달러(약 112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모으는 신기록도 세웠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오후 자체 설문 조사 결과 “해리스가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최소 2688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로 지명될 충분한 대의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해리스가 대의원 과반을 거머쥐며 대선 레이스 하루 만에 (지명에) 다가섰다”고 했다. 해리스 측은 그간 수백명의 대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이런 집계는 비공식적인 것으로, 대의원들은 민주당이 공식 대선 후보를 선출할 때 원하는 후보에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은 “8월 7일까지는 대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50개 주를 돌며 다시 경선을 치르기에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만큼 ‘화상 롤 콜(roll coll)’을 가질 예정인데, 여기서 지명된 후보가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때 후보직 수락 연설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다고 한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해리스 선거 캠프는 “바이든이 사퇴한 이후 24시간 동안 8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며 “여기에는 수십 만 명의 ‘최초 기부자’가 보낸 돈이 포함됐다”고 했다. 지난 5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을 때는 24시간 동안 약 5000만 달러가 모였었다.
해리스는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조 바이든이 3년간 달성한 업적은 근대사에서 비교할 상대가 없다”며 “한 번의 임기만으로 두 번의 임기를 마친 대통령들 대부분을 뛰어넘었다”고 했다. 해리스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대선 캠프 본부를 방문했다. 바이든은 해리스와 통화를 갖고 “어제 뉴스가 놀랍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옳은 일이었다”며 “팀원들에게 그녀는 최고이며, 그녀를 포용하라 말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