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엘리트 장교 이찬석(정우성 분)은 제14차 한미합동 훈련 중 자신의 상관이자 잠수함 장보고의 함장인 이태준을 살해한다. 군사 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형에 당한다. 상처의 고통으로 눈을 뜬 찬석은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명찰 대신 202(최민수)라는 번호표를 단 장교는 찬석의 주민등록증과 가족사진을 태우고 병실을 나간다. 어딘지 알 수도 없는 그곳을 탈출하려던 찬석은 비밀도크에 도착하고 물 위로 경외롭게 부상해 있는 핵잠수함 한 척을 발견한다. 그때, 202가 나타나 죽음과 출항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을 남긴다. 찬석은 그곳에서 탈출이 불가능함을 깨닫는다.
미사일 유니트로 배치된 찬석은 같은 유니트 432(설경구 분)로부터 핵잠수함 '유령'의 경과 보고를 받는다. 유령은 구 소련의 차관 대신 받아들인 시에라급 핵잠수함으로 일본의 핵잠수함 개발에 대응하는 조치이다. 잠수함 유령의 존재는 물론 승조원들까지 모두 일급비밀에 해당한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은 한국이 핵을 보유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저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핵잠수함 유령의 승조원들은 모두 주민등록상에서 사망자로 처리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죽지 못한 말 그대로 유령들이다. 이전의 기록들은 모두 말소되었으며, 함내에서 개인적인 것들은 언급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이름조차 사용할 수 없다. 그들은 단지 번호로 불릴 뿐이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듯한 느낌 속에서 찬석은 대한민국 최초의 핵잠수함 유령의 출항을 준비한다. 함장은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사항을 장교들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쓰시마 해협을 눈 앞에 두고 함장은 본부와의 통신을 끊는다. 202의 날카로운 눈빛이 발하는 가운데, 수병들은 동요를 일으키고 함 내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부함장을 달가와하지 않던 함장은 찬석이 부함장 202와 껄끄러운 관계임을 알고 자신에게 주어진 핵미사일 발사 열쇠를 건넨다. 이해할 수 없는 함장의 행동에 당황하는 찬석.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부함장 202는 이미 계획된 대로 자신을 따르는 수병들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함장을 살해한다. 그러나 그가 노리는 핵미사일 발사 열쇠는 확보하지 못한다. 그는 미사일 유니트의 찬석을 의심하고 찬석 역시 함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사령실로 들어간다. 부함장 202는 찬석에게 함장을 살해했음을 밝히고, 강대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한국 정부에 분노를 토로한다. 그리고 일본에 대한 공격 계획을 알려주며 찬석에게 핵미사일 발사 열쇠를 요구하지만, 찬석은 이미 열쇠를 숨긴 상태.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일본 잠수함이 접근해 온다. 202는 일본 잠수함에게 어뢰를 발사함으로써 공격 태세를 취하고, 찬석이 숨긴 핵잠수함 열쇠를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이때, 일본 잠수함 2대가 공격을 가해 오고 찬석은 이 틈을 타 202의 광기에 대한 반격을 시작하는데.
금요일 세벽 1시 05분 SBS 시네클럽 <꼬리치는 남자> 박중훈, 김지호 출연
앞을 보지 못하는 향수 감별사 백재수는 여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마음이 가득찬 청년이다. 그는 향수 냄새로 사람의 성품을 알아맞출만큼 향기에 민감하다. 야한 비디오 듣기, 그리고 공원에서 여자 몰래 여자들과 사진찍기가 취미인 그는 어느날 아주 독특한 향기의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백재수는 꿈에 그리던 여인을 만나지만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생명은 구하지만 평소에 자신이 구박하던 개 다롱이와 영혼이 바뀐 백재수는 비록 개의 몸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여인을 만나게 되고 다롱이의 눈을 빌어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개가 돼서도 자신의 천성을 버리지 못한 백재수는 여자들만의 은밀한 세계를 훔쳐보기 시작한다.
ps: 논평할 가치가없는 영화라네요.. 15세 관람가 입니다.
토요일 밤 11시 10분 KBS 토요영화 <동거남녀> 양조위. 정수문 출연
장통채(양조위 분)는 삼십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을 경영하고, 성격도 호탕한데다가 남들이 보기에도 근사한 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 9년째 친구의 남편이 운영하는 장난감 공장에서 일하는 데보라(정수문 분). 신경질적인 그녀는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애인도 없이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장통채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가며 통화하던 중 업무처리로 전화하던 데보라와 접촉사고가 나게 된다.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격하게 싸우던 두 사람은 경찰이 오자 각자의 전화번호를 교환하곤 헤어진다.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과 사심이 더해진 두 사람은 약속을 정하고, 친구들을 이끌고 약속장소 나온다. 시끄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가라오케에 가 유흥을 즐기고, 장통채와 데보라는 술에 취해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다음날 어색하게 헤어지고 회사에 출근한 데보라는 해고 통보를 받고, 설상가상으로 아빠의 개를 잃어버렸다고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한다. 오갈 곳이 없어 친구의 병실에 머물던 그녀는 우연히 그곳에서 장통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이때부터 이들의 화끈하고, 쿨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ps: 이 영화는 국내 등급이 15세 관람가인데 KBS측에선 19세 미만 관람가로 등급했네요.
뭐 아햐겠죠..
토요일 밤 11시 30분 MBC 주말의 영화 <비상계엄> 덴젤 워싱톤, 아네트 베닝 주연
FBI 반장 안소니 허브 허바드(Anthony 'Hub' Hubbard: 덴젤 워싱톤 분)는 뉴욕 경찰의 합동 수사대 대장이자 날이 갈수록 극악무도해지는 테러로부터 뉴욕을 수호하는 책임을 떠맡은 사람으로 범죄자를 체포해 기소하는 것이 임무이다. CIA 요원 엘리스 크래프(Elise Kraft/Sharon Bridger: 아네트 베닝 분)는 현재 아랍계 미국인 사회와 관련, 비밀 첩보 활동 중이다. 허브와 엘리스가 테러범으로부터 뉴욕을 구하기 위해 활동을 개시할 즈음, 연쇄 테러는 FBI 건물을 폭발시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극에 달하자, 마침내 미 대통령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군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윌리엄 데버러 장군(General William Devereaux: 브루스 윌리스 분)은 사려깊고 신중한 성격이다. 군대가 시내에 주둔하게 될 시 초래될 위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육군의 테러 진압을 반대했으나, 일단 임무를 맡자 무조건 복종하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상계엄과 함께 인권을 무시한, 아랍계에 대한 격리 수용이 이뤄지고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추격이 가속화 될 수록 이들 세 사람은 민주주의 구조와 그 성립 전제를 위협하는 끔찍하고 무서운 갈등에 빠진다. 국민을 보호한다는 것과 국민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것, 위기에 처했을 때 무엇에 근거하여 국민 개개인의 가치를 평가할 것인지. 또 다수의 안전을 위해 개개인의 인권 침해와 박해는 용납될 수 있는 지. 하지만 데버러 장군이 테러 원인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지고 사태는 급진전된다
ps: 보다가 졸았다.. 하하하
일요일 밤 11시 35분 KBS 1 (체널 9번 입다..서울은..) 명화극장 <봉주르 무슈 슐로미> 주연
모르겠습니다. 아마 인도.. 영화라 관련된 자료가 없습니다.. 봉주르...
이스라엘 셰미 자린 감독의 2003년작. 약간은 모자라고 항상 어눌한 표정의 슐로미는 가족에겐 없어서는 안 될 인물. 슐로미는 엄마의 단짝 친구와 바람피우다 쫓겨난 아버지의 하소연을 들어줘야 한다. 배신감에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는 엄마를 달래주는 것도 슐로미가 할 일이다. 신장 수술을 받은 형이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도록 챙겨줘야 하고, 툭하면 부부싸움을 하고 집으로 달려오는 누나와 매형을 화해시킨다. 나이 든 할아버지를 정성껏 보살펴주는 것도 슐로미의 몫. 게다가 요리와 설거지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도 슐로미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성적이 형편없기 때문에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덜 떨어진 놈’ 취급을 받기 일쑤다. 어느날 새로 부임한 교장이 슐로미의 특별한 능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ps: 왠지 줄거리만 봐도 전율이 치솟는.. ㅋ
밤 11시45분 SBS 영화 특급 <커럽터> 주윤발, 마크 웰버그 주연
뉴욕을 자신들의 거점으로 차지하려는 조직간의 암투가 대형 폭파 사건으로 표면화된다. 이 사건은 뉴욕 전체를 긴장 속에 몰아넣고 NYPD(뉴욕 경찰국)은 비상 사태에 돌입한다. NYPD는 젊고 혈기왕성한 경찰 월리스(Danny Wallace: 마크 월버그 분)를 보강하고 사건 추적에 나선다. 월리스는 시민과 경찰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유능한 형사 첸(Nick Chen: 주윤발 분)과 파트너가 된다. 하지만 범죄 조직과 결탁하고 은밀하게 정보를 주고 받아온 첸에게 원칙주의자 월리스는 귀찮은 존재일 뿐이다. 첸은 자신의 임무에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월리스에게 이 지역을 떠날 것을 권유한다.
첸과의 거래를 통해 뉴욕에서 조직을 확장해온 리(Henry Lee: 릭 영 분)는 월리스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월리스가 불법 매춘 조직을 검거할 수 있도록 정보를 흘린다. 월리스는 불법매춘 현장을 덮쳐 NYPD로부터 훈장을 수여받고 능력을 인정받는다. 리의 음모를 알아 차린 첸은 리에게 조직내에 위장 FBI 요원이 있다는 정보를 주면서 더 이상 월리스를 개입시키지 말 것을 요구한다. 한편, 경찰의 수사와 검거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마약거래, 불법매춘 사건은 계속된다. FBI는 리의 목소리가 담긴 테입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월리스의 개입 여부를 조사한다. 첸은 리의 범죄 사실을 증언할 증인을 FBI에 넘기는 대신 월리스에 대한 조사를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던 중 리는 월리스가 경찰 비밀 내사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첸에게 살인을 사주한다. 동료로써 깊은 애정과 배려을 아끼지 않았던 월리스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낀 첸. 마침내 월리스와 첸은 대규모 불법 이민자들의 입국 현장에 투입되고 범죄조직 검거 작전에 들어가는데
ps: 이 영화 국내 등급은 19세 인데.. SBS측에선 15세로 등급했네요 -_- 이런 어처구니 없는..
영화 훼손?
첫댓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