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7월 3일(수)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6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 이 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앞줄 왼쪽부터),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오익근(53회) 대신증권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장세윤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박태진 제이피모간 서울지점 대표(뒷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7월 3일(수)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6개 증권회사 CEO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투세와 배당세 같은 자본시장 세제 합리화는 종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특정 이슈가 이념이나 정파 간에 소모적인 논쟁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선진화를 위해 사회적 총의를 모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 야당이 금투세 폐지를 강력 반대하고 있는 것을 빗댄 말이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일정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하지만 증권사 CEO들은 금투세와 관련해 투자자·자본시장·증권업계 등 각 측면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세부적 징수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시스템 보완도 곤란한 만큼 내년에 곧바로 시행하는 것은 실무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