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촌네거리 인근에 TV에서나 보던 황토오리구이 하는 식당이 있다고해서..
가까이 지내는 형님들과 동생들과 황토오리구이로 정을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합니다..
만촌네거리에서 시지방면 고가차도 지나서 첫신호등에서 유턴..
50m정도 올라오면 우측에 아래 사진처럼 훤~~~~하니 보입니다..^^
그곳에 가면이라.....
식당이름 참 잘 지은것 같습니다..
왠지 그곳에 가면 뭔가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차장은 식당 앞에 널너리~~~합니다..ㅎㅎ
근디 거지닭?????
무신 음식이름이 거지같노..ㅋㅋㅋㅋㅋ
거지닭이 모고..ㅋㅋㅋㅋㅋ
이카면서 들어갑니다..ㅎㅎㅎ
그렇게 갔다와서 검색해보니 거지닭이란게 있더군요..
다음에서 가져왔습니다..
거지닭
중국음식에 富貴鷄라는 닭요리가 있다. 이름을 "부귀" 라고 역설적으로 붙였지만 일상에서는 "거지닭"요리로 통한다. 그러나 그 맛이 담백하고 요리방법이 특이하여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왔다. 옛날 중국 강남지방의 소흥주로 유명한 소흥근처에 걸인들이 인근마을의 닭서리를 하여 털을 뽑고 황토진흙을 발라 어느 곳에 파묻어 두었다가 한 마리씩 꺼내 구워먹었다고 한다. 황토를 발라 놓으면 쉽게 상하지 않으면서 주위의 눈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날 심복들과 함께 암행중인 건륭황제는 밤이 너무 늦어 숙소를 찾지 못해 야외에 노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잠자기 전에 한 곳에 모갯불을 놓았다. 모두들 불 주위에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난데없이 고소한 닭고기 익는 냄새가 진동하였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출출한 일행에게는 참을 수 없는 냄새였다. 한참만에 그 맛있는 냄새의 진원지를 찾았더니 뜻밖에 모갯불 아래에서 나오고 있었다. 황제의 심복들은 곧바로 그곳을 파 보았다. 황토흙에 싸여 있는 닭이 모갯불에 익혀지고 있었다. 황제일행은 질그릇처럼 구워진 황토를 깨내고 그 속의 닭고기를 뜯어 야식으로 맛있게 포식을 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 후 이 요리가 알려져 지금도 통닭에 황토흙을 발라두었다가 구워내어 딱딱하게 구워진 황토를 깨고 김이 무럭무럭나는 하얗게 익은 살이 나온다. 중국요리집에서는 중국말로 거지라는 뜻의 叫花子(지아화즈)의 닭이라는 의미의 叫花鷄라고 부르기도 하고 거지가 먹던 닭을 부귀로운 사람(황제일행)이 먹었던 닭이라는 뜻으로 富貴鷄라고도 부른다. 또는 이 닭을 먹으면 부귀로워진다는 소망의 뜻도 있다고 한다.
여러군데 방송 출연도 많이 하신듯합니다..
저두 방송 몇번 나갔는디..ㅋㅋㅋ
그렇게 도착하니 먼저온 일행들이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내요..
저두 얼른 자리 잡고 우리가 도착하길 기다려준 일행들의 감사에 얼른 포스팅합니다..ㅎㅎ
이래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좋습니다..ㅎㅎㅎㅎㅎ
@@차입니다..
맹물 아닙니다..ㅋㅋ
주전자가 너무 이쁩니다..^^
누룽지..
요고 담백~~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쇠주 일잔 걸치고 가볍게? 입가심 하기엔 좋습니다..^^
아래 화사한 꽃들과 같이 있는채소는 닭갈비에 들어갈 재료입니다..
그리고 우측에 벌거무리~~한건 생닭과 양념입니다..
참 이쁩니다..
어떻게 식용꽃을 이용할 생각을 했을까요..
음식을 제일 먼저 먹는건 눈이라고 하던데..
오늘 눈이 호강을 합니다..ㅎㅎㅎㅎ
오~~~~드디어 거지닭 들어옵니다..ㅎㅎㅎㅎㅎ
바로 황토오리구이..
미리 예약을 하고 간 자리라 금방 나옵니다..
사장님 말씀이 최소 3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아니면 고스톱이나 훌라 치면서 기다리셔두 되구요..ㅋㅋㅋ
두두두두둥~~ 드디어 개봉합니다..
연잎으로 돌돌 말아 놓았습니다..
음~~~~향이 참 그윽~~합니다..
연입밥..
여러가지 곡물을 이용해서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건강식이죠..^^
오~~ 기름기가 쫘~~악 빠진 야들야들한 오리의 나체가 적나라하게 보입니다..ㅋㅋ
야는 부끄럼도 없나봐요..ㅋㅋㅋ
그렇게 사장님이 거지닭을 준비하시는 동안에 닭갈비가 자글자글 익어갑니다..
요놈은 3인분입니다..
근디 일반 닭갈비집과는 다른점이 보이십니까..
채소가 안보이죠?
바로 그겁니다..
채소를 같이 넣고 익히면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다 없어져버리죠..
햐~~~~~ 땟깔 지깁니다..ㅎㅎㅎㅎㅎ
음~~~~배고파 미치겠습니다..^ㅠ^
채소를 뒤에 투하하고..
조금 맛이 약한ㄹ듯하여 추가로 양념을 더 넣어달라고 햇습니다..^^
맛 조절 가능하니 주문시에 미리 말씀하세요..
채소가 들어가니 양이 마음에 듭니다..ㅋㅋㅋㅋ
그렇게 맛나게 먹고 그냥 갈려니..
꼭 화장실 갔다가 뒤 안닦고 나온듯한 느낌이 들어서 주문합니다..ㅋㅋ
날도 더분데 냉면으로..ㅎㅎ
냉면 이름이 메밀노랑냉면입니다..
이름도 이쁘내요..^^
근디 근디 근디 근디..
냉면 보는 순간 뒤로 넘어질뻔 했습니다..@..@
어찌 이리 이쁠수가 있단 말이가..
이걸 진정 먹어야한단 말이가..
식용꽃을 이용한 냉면이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 조상님들의 말씀..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ㅎㅎㅎㅎ
6,000원짜리..^^
괴기도 들어가고 있을껀 다~ 있습니다..
완전 사랑 냉면입니다..^^
면발은 직접 뽑으시다가 단가땜시롱 받아서 쓰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쁘고 시원한 냉면이 6,000원이라니..
감사할따름이지요..ㅎㅎㅎ
겨자가 기본으로 첨가되어서 나오는데..
주문할때 혹시 따로 줄수 있는지 여쭈어보세요..^^
이건 냉면을 먹는건지 꽃을 먹는건지 구분이 안됩니다..ㅎㅎㅎ
이렇게 이쁜 냉면 먹다가..
일반 냉면 보면 이거 뭔데~ 이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아래에 3시간전 예약 보이시죠..
황토오리구이 일명 거지닭 먹을려면 꼭 꼭 꼭 시간 지켜주세요..^^
참 그리고 이천동 그러면 남구 이천동으로 알고 계시죠?
수성구에도 이천동이 있으니 엄한 동네 가서 여기가 어딘데와 안보입니꺼 이런 깜깜한 동굴식대화는 사절합니다..ㅋㅋㅋ
팬더처럼 무식한 인간이 되지마시길..ㅋㅋㅋㅋ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도심에서 맛보는 황토오리구이 참 좋았습니다..
미리 예먁만 하니 금방 나오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집 사장님의 손맛이 참 좋더군요..
모든 음식을 손수 다 하신다고 합니다..
그냥집에서 우리 가족이 먹는것처럼 하신다고하니..
왠지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주차장은 식당 앞 넓구요..
사장님과 그 따님이 계시던데..
두분 다 친절이 몸을 팅팅 감고 있습니다..ㅎㅎ
어른들 모시는 자리..
가족 외식..
계모임 등등..
단체 모임도 좋을듯 하구요..
거지닭 드시고 부~~자 되세요~~ ^0^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이 있으니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의 술이 최고의 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맛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습니까..ㅋㅋ 맛 정보 감사..
저랑 같은 생각을..ㅎㅎ
맛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한개 배우고 가네요..
전 가르쳐 드린것도 없는데..^^;;
좋은사람과 좋은음식 그리고 좋은 술자리라... 약술이라는 말이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허준록에 보니깐 백약중에 으뜸이 술이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런것도 있습니까..ㅎㅎ
술..
적당히 먹으면 참 좋은음식입니다..^^
이렇게 한번 먹을때 거 하게 먹어야 제맛이죠....좋은맛집 정보 하나 얻고 갑니다.
이렇게 먹으니 좋긴한데 살이 찐다는요..ㅎㅎ
이름에 반전이 있네요.. 식용꽃이라니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냉면 이쁘죠..^^
축구팬더님 잘 보고 갑니다.. 좋은먹을꺼리 덕분에 잘 봤어요^^
별말씀을요..^^;;
보신용으로 이만한음식도 없죠..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고..
소고기는 비싸서 못 먹고.. 오리고기는 일부러 찾아 다니면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황토오리구이 참 맛있어요..^^
이 정도면 맛집으로
알바트로스님 감사합니다..^^
왜.. 맛집은 늘 멀리있는 거죠..ㅠㅠ
좀 그렇죠..^^;;
잘보고 가요~ 감사~~^^..ㅋ 저두 한번 가봐야 겠어요.. 전 오리하고 닭이면 뭐든 좋아라 합니다..ㅋㅋㅋ
보따리님 맛나게 드세요..^^